본문바로가기

역대 그랜저의 디자인 변천사

작성일2016.06.20

이미지 갯수image 11

작성자 : 김진용
최근 SNS에 올해 출시 예정인 6세대 그랜저 IG의 스파이 샷과 예상 이미지가 노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30년 전 처음 출시되었던 1세대, 일명 각 그랜저부터 지금의 유체공학적 역동성 디자인을 갖춘 그랜저까지. 그랜저는 다양한 변화를 거쳐왔다. 그 변화가 정점에 이르고 있기에 사람들은 더욱더 새로워질 그랜저에 초미의 관심을 쏟는 중이다. 그랜저의 열렬한 팬으로서, 6세대 출시를 기념해 그랜저가 여태껏 달려온 30년 속 모습을 돌아보고자 한다.


1세대, 80년대 유행을 선도했던 각 그랜저


1세대 그랜저 프런트-사이드 뷰 (출처: 네이버 자동차)
1세대 그랜저 프런트-사이드 뷰 (출처: 네이버 자동차)


1세대 그랜저 리어-사이드 뷰 (출처: 네이버 자동차)
1세대 그랜저 리어-사이드 뷰 (출처: 네이버 자동차)

1986년 현대자동차에서 고급세단으로 첫 1세대 그랜저가 탄생한다. 클래식한 느낌을 중시하여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각진 외관으로 다부진 느낌을 연상시켰다. 복고 스타일로 요즘 시대에는 인기가 떨어질 수 있으나 출시 당시에는 가장 ‘트렌디’ 했던 자동차다.
프런트-사이드 뷰를 보면 안개등, 헤드램프부터 범퍼, 라디에이터 그릴까지 모두 사각형으로 각이 진 형태다. 리어-사이드 뷰에서 보이는 전체 차량의 프레임은 왜 1세대 그랜저가 ‘각 그랜저’라는 별명을 얻었는지 알려준다. 거의 직선형에 가까울 정도로 각이 져 있다. 후미등, 후면 범퍼들 역시 모두 사각으로 각진 디자인이다.


2세대, 곡선의 미학을 담고 뉴 그랜저


뉴 그랜저 프런트-사이드 뷰 (출처: 네이버 자동차)
뉴 그랜저 프런트-사이드 뷰 (출처: 네이버 자동차)


뉴 그랜저 리어-사이드 뷰 (출처: 네이버 자동차)
뉴 그랜저 리어-사이드 뷰 (출처: 네이버 자동차)

1992년, 1세대 그랜저의 다음 타자로 2세대 모델인 뉴 그랜저가 출시된다. 1세대 그랜저와 달리 2세대 뉴 그랜저는 디자인에 곡선을 많이 사용하였다. 한결 부드러워진 인상으로 세련된 느낌을 강화했다. 헤드램프는 사각형의 각 꼭짓점에 약간의 커브를 넣어 모나지 않은 사각형으로 연출했다. 안개등과 라디에이터 그릴, 프런트 범퍼에서도 같이 각을 완만하게 표현했다. 리어-사이드뷰를 보면 앞모습과 마찬가지로 후미등의 꼭짓점이 변화한 것도 알아차릴 수 있다. 전체적인 차의 프레임에 곡선이 가미된 점이 달라진 디자인 포인트다.


3세대, 20세기 마지막 변화를 시도한 그랜저 XG


그랜저 XG 프런트-사이드 뷰 (출처 http://leopauldelrosario.blogspot.kr/2016_05_01_archive.html)
그랜저 XG 프런트-사이드 뷰 (출처 http://leopauldelrosario.blogspot.kr/2016_05_01_archive.html)


그랜저 XG 리어-사이드 뷰 (출처 http://auto-database.com/hyundai/xg/1999/xg_1999/)
그랜저 XG 리어-사이드 뷰 (출처 http://auto-database.com/hyundai/xg/1999/xg_1999/)

1998년, 20세기 마지막 그랜저인 그랜저 XG가 출시 된다. 첫 출시는 1998년에 진행했으나 이후 2001년 안개등과 방향등의 색을 노란색에서 투명으로 바꾸는 등 부분적인 변경을 거쳐 새로 출시한다. 위의 이미지는 모두 색이 변경된 2001년 버전이다.
일단 헤드램프를 2세대 그랜저와 비교해 보면, 상대적으로 옆이 넓어졌고 끝 부분이 끌어 올려져 있다. 안개등은 사각에서 거의 원형으로 바뀌었으며 범퍼에는 커브가 한껏 들어간다. 급격한 변화는 후미등에서 더욱 잘 드러난다. 기존 2세대의 후미등은 길게 이어진 모습이었다. 하지만 3세대 그랜저인 XG에서는 이음새가 제거되어 있다. 이는 모든 세대를 통틀어 유일한 디자인이다. 세부적인 사항들은 물론 전체적인 차량의 프레임과 후면 범퍼의 외양이 전 세대에 비해서 더욱 둥그스름해진 편이다.


4세대, 직선과 곡선의 조화를 이룬 그랜저 TG


그랜저 TG 프런트-사이드 뷰 (출처 http://www.favcars.com/wallpapers-hyundai-grandeur-tg-2005-09-330659.htm)
그랜저 TG 프런트-사이드 뷰 (출처 http://www.favcars.com/wallpapers-hyundai-grandeur-tg-2005-09-330659.htm)


그랜저 TG 리어-사이드 뷰 (출처 http://www.mitchell-auto.ru/tuning/hyundai-grandeur-novyj-predstavitel-skij.html)
그랜저 TG 리어-사이드 뷰 (출처 http://www.mitchell-auto.ru/tuning/hyundai-grandeur-novyj-predstavitel-skij.html)

그리고 2005년, 4세대 그랜저 TG가 세상에 나온다. 3세대의 부드러운 외관에 화려함을 더해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2006년 한 해, 그랜저 TG의 판매량은 2004년 그랜저 XG의 실적과 비교했을 때 내수와 수출물량 모두 2배 이상 상승했다.
(* 2007년 동아일보 기사 내용 발췌 http://shindonga.donga.com/3/all/13/106196/1 )

그랜저 TG의 전체적인 디자인을 살펴보면 3세대보다는 2세대인 뉴 그랜저와 더 닮아있다. 1세대부터 3세대까지의 모델이 곡선을 더해가는 변화를 추구했다면 4세대에서는 곡선에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담아내고자 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더욱 맵시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헤드램프는 더욱 날렵해졌으며 원형이었던 안개등은 각진 형태로 바뀌었다. 또한, 이전 세대보다 프런트 범퍼는 더욱 굴곡져졌다. 날카로운 헤드램프에 비해서는 프레임이 확연히 둥글 해진 모양이다. 특히 뒤쪽 차대 부분은 전례 없이 곡선을 유지하며, 그랜저에서는 처음 등장한 이중 머플러는 대중들에게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갔다. 후미등에는 다시 이음새가 생겼다. 정리해보자면 전반적으로 둥글고 부드러운 디자인은 이어나갔지만 직선 형태의 강렬한 헤드램프를 더해 자체의 강한 인상을 다시금 끌어올린 셈이다.


5세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처’ 의 첫 시도작인 그랜저 HG


그랜저 HG 프런트-사이드 뷰 (출처: 네이버 자동차)
그랜저 HG 프런트-사이드 뷰 (출처: 네이버 자동차)


그랜저 HG 리어-사이드 뷰 (출처: 네이버 자동차)
그랜저 HG 리어-사이드 뷰 (출처: 네이버 자동차)

2011년에 현 출시된 그랜저 중 가장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철학이 잘 담긴 5세대 그랜저 HG가 나왔다. 5세대 그랜저 HG에선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Fluidic Sculpture)’가 구현되어 곡선의 역동성은 물론 정제된 카리스마가 돋보인다. 헤드램프를 보면, 전보다 훨씬 섬세한 포인트가 더해진 유려한 곡선들로 이뤄져 있다. 대담하면서도 세련된 변화다. 특히, 이전엔 찾아볼 수 없었던 헥사고날 그릴이 적용되어 눈길을 끈다. 후미등은 LED로 이전보다 더 날카로워진 모양이다. 고급스러운 이중 머플러와 유연한 외관의 뒤쪽 차대가 이를 받쳐주고 있다.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아름다운 느낌에 그랜저의 팬들은 단연 그랜저 HG를 최고로 꼽는다.


그랜저의 변천사 (출처 http://avantgarde.egloos.com/v/3580225)
그랜저의 변천사 (출처 http://avantgarde.egloos.com/v/3580225)

늘 최고의 디자인을 선보였던 만큼, 올해 출시될 6세대 신형 그랜저 IG 또한 대중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일 거라 확신한다.
그랜저는 변화하고 있다. 과거 힘과 권위 위주의 리더상이 최근 조화와 포용을 중시하는 쪽으로 바뀐 것처럼 그랜저 또한 각진 디자인에서 유선형 디자인으로 변모하며 시대의 프리미엄을 대변해왔다. 그러나 그랜저는 본래의 ‘그랜저’ 모습은 철저하게 지켜간다. 고유의 가치를 바뀌는 개성 안에 담아내는 것이다. 새로운 흐름마다 그에 발 맞춰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그랜저가 올 하반기에는 어떠한 면모로 우리를 놀라게 할지 벌써 기대가 된다.


영현대기자단12기 김진용 | 건국대학교
해당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 영현대 저작권이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의 상업적 이용을 금지하며, 비영리 이용을 위해 퍼가실 경우 내용변경과 원저작자인 영현대 워터마크 표시 삭제는 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