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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기술을 인도하다, 하이데라바드 기술연구소

작성일2016.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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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여빈, 곽동혁, 김태우
인도에 진출한 현대자동차
인도에 진출한 현대자동차

인구수 세계 2위로, 12억 인구를 자랑하는 인도. 이렇게 엄청난 인구수를 가진 만큼 인도의 자동차 시장 또한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지녔습니다. 가능성을 미리 내다 본 현대자동차가 인도에 진출한지 올해로 20주년이 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현대자동차의 소형 SUV 크레타가 인도에서 큰 인기를 누려 ‘2016년 올해의 차’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큰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현지화를 위한 기술연구원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어떤 노력들이 있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영현대 기자단이 인도의 하이데라바드에 설립된 현대자동차 기술연구소에 다녀왔습니다.


영현대 기자단, 하이데라바드 기술연구소에 도착하다


하이데라바드 기술연구소의 전경
하이데라바드 기술연구소의 전경

혼잡한 도로를 지나 인도의 교통 문화를 실감하고 있을 즈음, 영현대 글로벌 대학생 기자단은 하이데라바드 기술연구소에 도착했습니다. 자동차회사의 핵심인 기술 연구를 담당하는 만큼, 큰 규모와 다양한 연구 시설 등이 갖춰진 모습이었습니다. 이역만리 인도 땅에 당당히 자리 잡고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현대자동차가 자랑스러운 순간이었습니다. 기술연구소로 향하는 길목에서는 다양한 IT 기업들을 볼 수 있었는데, 과연 현대자동차 기술연구소는 어떤 특징이 있을지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인도의 중남부 ‘하이데라바드’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기술연구소


한 눈에 보는 현대자동차 법인의 인도 진출 현황
한 눈에 보는 현대자동차 법인의 인도 진출 현황

현대자동차의 인도 진출 현황을 보면, 우리나라의 서울 판매법인과 남양 기술연구소, 울산 생산공장이 위치한 것과 유사하게 인도의 수도인 뉴델리에 현대자동차의 판매법인, 중남부의 하이데라바드에 기술연구소(R&D센터), 남부의 첸나이에 생산공장이 설립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묘하게 유사한 우리나라와 인도, 그렇다면 인도의 기술연구소가 하이데라바드에 자리잡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이데라바드에 기술연구소가 설립된 첫 번째 이유는 다양한 연구를 가능케 하는 넓은 부지 때문이었습니다. 또, 하이데라바드는 IBM, Google 등 세계적인 IT기업들이 진출해 많은 IT 인재들이 모여있는 인도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고 있어, 향후 발전이 더욱 기대되는 곳이라고 합니다. 설립 초기에는 국내의 남양연구소를 보조하는 역할이 컸던 반면, 현재는 독자적 연구와 개발이 가능할 만큼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는 하이데라바드 기술연구소. 인도 현지의 환경을 고려한 차량 개발의 중심지인 하이데라바드에서 장희권 책임과의 인터뷰를 통해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현지 맞춤형 자동차 기술 연구로 인도 시장 진출에 성공하다


기자단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하이데라바드 기술연구소 장희권 책임
기자단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하이데라바드 기술연구소 장희권 책임


기자단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하이데라바드 기술연구소 윤의성 과장
기자단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하이데라바드 기술연구소 윤의성 과장

하이데라바드 기술연구소의 주재원 장희권 책임은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한 필수 요소로 ‘운전자의 조건’, ‘현지의 환경’, ‘필수적으로 장착해야 할 사양’에 대한 이해를 꼽았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의 예로, 무더위를 대비하기 위해 소지하고 다니는 큰 물통을 넣을 수 있는 수납함 배치, 소형차이지만 뒷 좌석에도 설치된 에어컨 등 사용자의 편의를 높인 기능들을 언급했습니다. 비포장도로가 많은 열악한 도로 사정을 고려해 서스펜션 강화, 높은 지상고와 브레이크의 성능을 강화했으며, 일반적으로 사이드미러를 장착하지 않아 경적음이 넘쳐나는 인도 교통 문화를 대비해 혼의 내구성 보강에도 힘썼다고 합니다. 자동차 디자인 역시 인도 사람들이 선호하는 외관을 반영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철저한 현지 분석을 바탕으로 하이데라바드 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소형 SUV 크레타의 경우, 현대자동차만의 유니크 세일즈 포인트로 단숨에 인도 시장을 사로잡았습니다. 크레타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도 생산 차종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있었습니다.


하이데라바드 기술연구소에서 자동차의 미래를 보다


IT기술을 연구하는 현대자동차
IT기술을 연구하는 현대자동차

인도 IT인재들이 모여있는 하이데라바드에 설립된 기술연구소인 만큼 자동차의 미래를 위한 IT기술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었습니다. 연구소 한 켠에서는 스마트폰을 연동해 차량 스크린에 운전자의 조건을 좀 더 향상시킬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연구하고 있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슬로건인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라는 문구처럼 자동차분야에서 단순한 운송수단이 아닌 새로운 생각과 가능성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고민하는 연구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환경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친환경 자동차 연구


하이데라바드 기술연구소 내부의 모습
하이데라바드 기술연구소 내부의 모습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들이 자동차 매연 등으로 인해 증가하는 대기오염을 문제로 안고 있습니다. 특히 2014년 WHO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도의 수도 델리는 대기오염이 가장 심한 도시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인도 환경오염관리국(NGT)은 디젤차에 대한 규제 등 대기오염에 관한 강력한 정책을 실시했습니다. 현대자동차 기술연구소는 이런 환경적 이슈에 동참하여 친환경 자동차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문화 공존의 장, 하이데라바드 기술연구소


기술연구소내의 복지시설
기술연구소내의 복지시설

현대자동차 기술연구소에서는 소수의 한국 주재원과 다수의 인도 현지 사람들이 모여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서로 존중하기 위한 노력들이 지속적으로 이어져왔다고 하는데요, 기술연구소 윤의성 과장에 따르면 가족적 유대감, 감정적 교류를 중요 시 하는 인도 직원들을 위해 댄스 동호회, 가족 초청 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직원들의 사기를 끌어올렸다고 합니다. 또한 여성만 출입이 가능한 휴게실, 건강 관리를 위한 헬스장, 인도의 국민 스포츠인 크리켓 경기를 위한 구장 등 다양한 복지시설을 갖추어 연구원들의 편의를 높였습니다.

내부 직원들의 Engagement를 위한 다채로운 활동 뿐만 아니라 하이데라바드 지역 주민들을 위한 CSR활동에도 힘썼습니다. 제대로 된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경찰서를 위해 안전한 구조물을 세워 경찰들이 시민의 안전을 더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도왔으며, 지역 주민 대상 운전 교육을 통해 ‘운전 기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이러한 상생을 이어온 덕택에, 지난 10년간 현대자동차 기술연구소는 하이데라바드의 좋은 이웃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하이데라바드 기술연구소에 방문한 영현대 글로벌 대학생 기자단 해외취재 팀
하이데라바드 기술연구소에 방문한 영현대 글로벌 대학생 기자단 해외취재 팀

기술연구소를 취재를 하는 동안 기자단은 자동차 기술의 미래를 발견하고 현지 국가와 상생하기 위한 기술연구소의 배려와 노력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이루어낸 성과들을 넘어 앞으로 현대자동차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기술연구소의 앞으로 행보, 영현대 글로벌 대학생 기자단이 응원하겠습니다!


영현대기자단12기 곽동혁 | 한국항공대학교
영현대기자단12기 김태우 | 홍익대학교
영현대기자단12기 윤여빈 | 국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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