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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로 알아보는 자동차 분류법

작성일2016.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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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용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의 자동차 도장 샘플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의 자동차 도장 샘플들

국민 2.4명 중 한 명꼴로 소유한 자동차는 우리에게 가장 친근한 도구 중 하나가 되었다. 이런 자동차의 일상화에 따른 자동차의 수많은 유형과 분류 기준이 나라와 지역별로 다양해졌다. 국내의 ‘자동차 관리법’은 차량 크기와 엔진 배기량에 따라 경차, 소형차, 중형차, 대형차로 구분 짓고 있으나, 다양한 크기와 유형의 차량들이 등장함으로 인해 준중형, 준대형과 같은 비공식 분류도 사용되고 있다. 한편 유럽에서는 차량의 포지션과 길이에 따라 A, B, C, D, E, F, J, M, S 세그먼트로 다양하게 분류하는 세그먼트식 분류법을 사용하는데, 세분화된 단계로 인한 장점과 해외에서의 높은 인지도로 인해 국내에서도 자주 사용되고 있다. 이에, 국내와 유럽의 자동차 분류법을 함께 알아보고, 자동차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쌓아보자.


경차 - A세그먼트


▲현대자동차의 경차, i10
▲현대자동차의 경차, i10


▲높은 경제성을 가진 차종이다.
▲높은 경제성을 가진 차종이다.

경차란 가벼운 차, 즉 경승용차를 말하며 국내 기준으로 전장 3.6m, 전폭 1.6m, 전고 2.0m 이하, 배기량 1000cc 미만의 차량을 뜻한다. 유럽에서는 A세그먼트가 주로 경차와 동급이며 ‘Mini car’라 칭하는, 말 그대로 세그먼트 중 가장 작고 아담한 차량들이 속한 군이다. 전장 3,500mm 이하의 차량을 뜻한다. 현대자동차에는 유럽에 판매되는 i10이 A세그먼트에 속해있다.


소형차 - B세그먼트


▲현대자동차의 소형차, 엑센트(ACCENT)
▲현대자동차의 소형차, 엑센트(ACCENT)


▲전륜 구동(앞바퀴 굴림) 차량이다.
▲전륜 구동(앞바퀴 굴림) 차량이다.

소형차는 1,600㏄미만의 배기량, 전장 4.7m, 전폭 1.7m, 전고 2.0m 이하인 차량을 뜻한다. 유럽의 B세그먼트가 주로 소형차와 동급이며 ‘Small car’라는 수식어가 붙는 전장 3,500mm~3,850mm의 차량을 뜻한다. A세그먼트와 함께 경제성이 높고 유지에 부담이 적은 차량 군으로 인식되고 있다. 현대자동차에는 엑센트, 엑센트 위트(엑센트의 해치백 모델) 등이 B세그먼트에 속해있다.


준중형차 - C세그먼트


▲Hot hatch i30
▲Hot hatch i30


▲i30의 후면부
▲i30의 후면부

준중형차는 엔진 배기량이 대략 1300cc에서 1600cc 사이의, 소형차보다는 크고 중형차보다는 작은 차량을 의미한다. 국내법상 ‘소형’에 속하지만 D세그먼트급 차량들과의 구분을 위해 비공식 등급인 ‘준준형’으로 부른다. 유럽의 C세그먼트가 주로 준중형차와 동급이며 전장이 3,850~4,300mm의 차량을 뜻한다. 다소 작은 사이즈의 중형 차량도 C세그먼트에 포함된다. 현대자동차에는 아반떼, i30 등이 C세그먼트에 속해있다.


중형차 - D세그먼트


▲쏘나타 (SONATA)
▲쏘나타 (SONATA)


▲현대자동차의 대표 중형 차량이다.
▲현대자동차의 대표 중형 차량이다.

중형차는 배기량이 1,600cc 이상, 2000cc 미만의 차량을 뜻한다. 유럽의 D세그먼트가 주로 중형차와 동급이며 전장 4,300mm~4,700mm의 차량을 뜻한다. ‘Large car’ 라는 수식어가 붙지만, 대형차까지 포함하지는 않는다. 현대자동차에는 쏘나타가 D세그먼트에 속해있다.


준대형차 - E세그먼트


▲그랜저 (GRANDEUR)
▲그랜저 (GRANDEUR)


▲현대자동차의 대표 준대형 차량이다.
▲현대자동차의 대표 준대형 차량이다.

준대형 차량은 국내의 비공식 분류이며, 배기량이 대략 2,400cc이상 3,500cc미만의 차량들을 뜻한다. 국내 기준으로 배기량이 2000cc 이상이고 전장, 전폭, 전고가 소형을 초과하는 차량은 모두 ‘대형‘으로 분류되지만, F세그먼트급의 상위 차종들과 구분을 위해 대부분의 차량을 비공식 등급인 ‘준대형’으로 부른다. 유럽에서는 E세그먼트가 주로 준대형 차량과 동급이다. 전장 4,700mm~5,000mm의 차량을 뜻하며 ‘Executive’ (경영진)라는 수식어가 붙는, D세그먼트보다 크고 좀 더 높은 등급의 차량을 의미한다. 현대자동차에는 그랜저와 아슬란이 E세그먼트에 속해 있다.


대형차 - F세그먼트


회사의 최상위기종인 기함급 차량들은 유럽에서 F세그먼트로 불리며, 전장 5,000mm 이상의 차량을 뜻한다. 차체 크기가 E세그먼트보다 크면서 가격이 높은 고급차를 뜻하고, ‘Full size Luxury car’ 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F세그먼트와 E세그먼트는 국내법상 ‘대형’ 하나로 분류되지만, 회사의 상위급 내지 기함급 차량들과 구분하기 위해 E세그먼트의 고급모델부터 F세그먼트까지를 ‘대형차’ 라고 부르는 자동차 시장의 암묵적 규칙이 있다.


SUV - J세그먼트


▲투싼 (TUCSON)
▲투싼 (TUCSON)


▲투싼의 후측면
▲투싼의 후측면

J세그먼트는 전장 4,300mm에서 4,700mm의 차량을 뜻한다. 주로 SUV(Sport Utility Vehicle)를 분류시키는 세그먼트이며 전고가 높고, 적재함이 큰 다용도 차량을 의미한다. 과거에는 프레임바디를 이용한 4륜 구동 차량이 SUV 시장의 주를 이뤘으나, 최근 들어 모노코크 바디를 이용한 차량들이 압도적으로 많아졌다.
*프레임 바디: 독립된 프레임 위에 차체를 올리는 구조로, 차량의 강성이 높지만, 차량이 무거워지고 승차감이 좋지 않다.
*모노코크 바디: 차량의 외피들이 뼈대를 형성하는 구조로써 생산 비용이 저렴하고, 무게가 가벼운 장점이 있다.

현대자동차에는 투싼, 싼타페 등이 J세그먼트에 속해있다.


다용도 차량 - M세그먼트


▲쏠라티 (SOLATI)
▲쏠라티 (SOLATI)

왜건(Wagon), 밴(Van) 등을 포함하는 다목적 차량들을 M세그먼트로 분류 시킨다. 전장 4,700mm에서 5,000mm의 차량을 뜻한다.
현대자동차에는 쏠라티, 그랜드 스타렉스 등이 M세그먼트에 속해있다.


스포츠 쿠페 - S세그먼트


▲HND-9 콘셉트카
▲HND-9 콘셉트카

유럽에서는 스포츠 쿠페를 S세그먼트로 분류한다. 쿠페(Coupe) 란, 주로 2개의 문이 달린 세단형 승용차를 뜻한다. 수치상으로는 전장 5,000mm 이상의 차량을 뜻하지만, 스포츠 쿠페의 포지션에 속한 차량은 대부분 S세그먼트로 분류한다.
현대자동차에는 2013년 서울 모터쇼에서 공개된 HND-9 콘셉트 차량이 S세그먼트에 속해있다.


마치며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사실, 자동차 시장에서 ‘차급’ 을 정확히 구분 짓기가 명확한 것은 아니다. 1세대에서 C세그먼트로 분류된 차량이 3세대에 와서 E세그먼트급의 덩치가 되거나, 해외에서는 A세그먼트지만 국내에서는 경차가 아닌 소형차로 구분되는 등 여러 차종에 이은 다양한 분류법과 논란은 언제나 있어왔다. 최근에는 여러 차종을 섞어놓은 듯한 새로운 개념의 차량이 등장하기도 하여, 지금까지의 분류법으로는 구분이 다소 애매한 포지션의 차량도 있다. 그러나 큰 맥락에서 차급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을 숙지해 두는 것이, 앞으로 차를 구매하거나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어줄 것이다.
지금까지, 국내의 자동차 분류법과 유럽식 세그먼트 분류법을 함께 알아보았다. 자동차에 대한 이런 기본적인 지식들이 올바른 소비를 위한 정보가 되어 주기를 기대한다.


영현대기자단13기 김용지 | 경희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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