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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펙' 받을 수 있는 초보운전자 눈높이 교육 Tip 7

작성일2017.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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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성화
평소에 운전을 자주 하나요? 운전 횟수의 빈도가 높을수록 운전 실력이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면허증이 장롱에 머물고 있는 사람들보다는 운전을 잘한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운전을 많이 한 분들의 경우, 주위에 오랫동안 운전을 하지 않았거나 이제 막 면허증을 취득한 사람들에게 운전교육을 부탁받는 경우가 종종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제 막 운전의 걸음마를 시작한 사람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기가 불현듯 난해할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답게 운전에 관해 설명해주고 싶어도 막상 차에 타면 너무나 당연히 여겼던 것들에 대해 설명하기가 어렵기 때문이죠. 그 이유로 이번에는 운전 초보자에게 딱 맞는 눈높이 교육을 위한 몇 가지 팁을 소개하려 합니다.


1. 차선유지 : 너만의 기준점을 둬라


오른쪽 허벅지가 차선 중심에 있다고 생각되면 차는 차선 중앙에 위치합니다.
오른쪽 허벅지가 차선 중심에 있다고 생각되면 차는 차선 중앙에 위치합니다.

차선을 유지하는 방법의 정석은 사이드미러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을 겁니다. 이렇게 누구나 아는 사실을 또 이야기한다면 초보운전자에게 무시를 당할 수 있습니다. 사이드미러를 확인하지 않고도 차선을 유지하는 나만의 특별한 방법을 알려준다면 초보운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겠죠?

그에 대한 해답은 ‘기준점’입니다. 운전하며 전방을 주시할 때 차량을 차선 중앙에 위치시키는 것이 어렵다면 오른쪽 허벅지가 차선 중앙에 오도록 하여 자동차를 차선 중앙에 위치시킬 수 있다는 팁을 알려주세요. 초보 운전자는 자신을 기준으로 하여 운전석을 차선 중앙에 위치시켜 오른쪽으로 치우쳐 주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항상 자기 자신이 아닌 자동차를 차선 중앙에 위치시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주세요.


2. 사이드미러를 반으로 나눠라


기준선 밑으로 차량이 확인될 때 차선 변경은 위험합니다.
기준선 밑으로 차량이 확인될 때 차선 변경은 위험합니다.


기준선 위로 차량이 확인될 때 차선 변경을 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기준선 위로 차량이 확인될 때 차선 변경을 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차선유지보다 더 힘들어하는 것은 차선 변경이죠. 처음 운전을 하는 사람은 어느 타이밍에 차선을 바꿔야 할지 망설이게 됩니다. 차선 변경이 두려운 초보운전자를 위한 신선한 대안이 있습니다.

그것은 투명 테이프에 빨간 선을 그어 사이드미러 정중앙에 수평으로 붙이는 것입니다. 표시된 기준점부터 후방 차량이 표시된 선 위에 보이면 후방 차량과의 안전거리가 확보되어 차선을 변경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준점보다 아래에 차량이 보이면 후방 차량과의 거리가 가까워 차선 변경을 했을 때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차선 변경에 대한 감을 익힐 때까지는 사이드미러에 이렇게 기준점을 표시하고 도로주행을 할 수 있게 해주세요.


3. 급경사 : 브레이크를 지그시 밟았다 떼어라


마트와 백화점 등의 지하 주차장 입구입니다.
마트와 백화점 등의 지하 주차장 입구입니다.

운전을 시작한 사람들은 급경사에서는 저단 기어를 사용하여 주행하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을 겁니다. 하지만 실제 급경사에서 저단 기어를 사용하여 내려가다 보면, 가속도가 커져 엔진의 회전속도가 상승하고 엔진 소리가 크게 들리게 됩니다. 운전을 처음 하는 사람들은 이런 상황에 익숙지 않아 많이 당황하게 됩니다.

이럴 땐 엔진 RPM(엔진 회전속도)이 크게 상승하기 전에 브레이크를 지그시 밟아야 한다는 점을 알려주세요. 브레이크를 너무 자주 밟거나 급하게 밟으면 브레이크 계통에 문제가 생겨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는 점도 알려줘야 합니다. 여기서 위험한 상황이 무엇인지도 설명해주면 금상첨화겠죠?

두 가지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 첫 번째는 페이드 현상입니다. 페이드 현상은 브레이크를 자주 사용하여 마찰로 인한 열이 크게 발생하고 브레이크 시스템의 효율이 급격히 악화하는 현상입니다. 두 번째는 베이버록 현상으로서, 잦은 브레이크 사용 시 브레이크 오일이 끓으면서 기포가 생겨나고 이로인해 브레이크 라인의 압력이 낮아져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 현상입니다.

자동차의 위험 상황에 대한 용어들은 많이 존재하지만 이 두 가지는 운전면허가 있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브레이크는 생명과 직결되는 부분이므로 운전할 때 항상 염두에 두고 운전을 해야 한다고 알려주세요.


4. 연습 차량의 제원을 숙지하라


아반떼(AD)의 제원 (출처: 현대자동차)
아반떼(AD)의 제원 (출처: 현대자동차)

운전하기 전에 먼저 차량의 크기를 알려주세요. 아반떼(AD)를 예로 든다면 ‘이 차는 길이가 4.6m 정도 되고 폭이 1.8m 정도에 높이는 1.5m 정도 돼.’라고 알려주세요. 차의 크기를 알고 운전하는 것과 모르고 운전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제한 높이가 있는 주차장의 모습
제한 높이가 있는 주차장의 모습

좁은 골목길이나 높이가 제한이 있는 이런 도로에서는 차량의 크기를 인지하고 주행하는 것이 차폭 감을 익히는 데에 큰 도움을 주게 됩니다.


5. 볼록 거울부터 찾아라


볼록거울
볼록거울

초보 운전자들은 신호가 없는 교차로나 굽어진 골목길에서 크게 당황을 합니다. 그렇다면 일단 정지한 후 주위에 있는 볼록 거울을 먼저 찾으라고 알려주세요. 시야 확보가 어려운 대부분 골목길에는 볼록거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상대방 차량이 안 보이는 도로에서는 움직이는 차를 찾기보다는, 일단정지 후 볼록거울부터 확인하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 운전법이라고 알려주세요. 볼록거울을 보라고만 말하기보다는 그 이유를 차근차근 설명하면서 이해를 시켜주는 것이 진정한 운전 베테랑처럼 보일 수 있을 겁니다.


6. 기둥 옆에서 연습하라


기둥 옆에 주차된 차량
기둥 옆에 주차된 차량

처음 주차연습을 할 때는 기둥 옆에 주차하는 방법을 먼저 알려주세요. 기둥이라는 기준을 잡고 사이드미러와 룸미러를 이용하여 주차하는 법을 알려주세요. 아무것도 없는 주차장에서 주차연습을 하는 것보다 장애물이 사이드미러에 비치는 모습을 보며 자신의 차량과 장애물 사이의 거리, 위치를 익히는 것이 주차능력을 보다 빨리 키워줄 것입니다.


7. 보도블록을 조심하라


흠집이 난 휠
흠집이 난 휠

초보운전자들은 코너를 돌 때 차가 아닌 자신만 빠져나오면 된다는 생각으로 운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코너를 좁게 돌아 보도블록이나 기둥에 긁혀 흠집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자동차 주인은 정말 가슴이 찢기는 느낌을 받기도 하죠. 멋진 운전 조교의 역할도 좋지만, 차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코너를 돌 때는 무조건 코너 방향 쪽 사이드미러를 확인하라고 강조하세요.


사이드미러를 확인하지 않고 코너를 회전할 때 상황
사이드미러를 확인하지 않고 코너를 회전할 때 상황

사이드미러를 보며 자동차 전체가 코너를 통과한 것을 확인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타이어는 구조상 옆면이 충격에 약해 상대적으로 잘 찢어집니다. 그래서 코너를 급하게 돌게 되면, 타이어 옆면이 보도블록에 부딪혀 펑크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코너를 돌 때 이외에도 수시로 사이드미러와 룸미러를 확인하여 뒤 상황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세요. 예를 들어 고속도로에서 1차선 주행 시 주기적으로 사이드미러와 룸미러를 확인하여 뒤 차량이 빨리 가까워진다는 것을 느끼면, 바로 2차선으로 비켜주는 센스도 운전을 잘하는 비법이라는 것을 말이에요.


마무리


초보운전 스티커가 부착된 차량
초보운전 스티커가 부착된 차량

초보운전자에게 리스펙트 받을 수 있도록 안전 운전을 알려주는 팁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운전하면 예상치 못한 위험한 상황이 엄청 많이 벌어지게 되는데요. 때문에 신경이 예민해져 운전을 가르치며 다투기도 합니다.

하지만 운전을 배우는 사람들은 더 긴장하고 있다는 사실! 칭찬과 함께 안전 운전의 팁을 주며 그 이유에 대해서도 친절히 설명해주면 초보운전자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고마운 일이 될 겁니다. 가르쳐주는 나 자신도 자연스럽게 운전에 대한 기본을 다시 다져보는 시간으로 만들어보세요.


영현대기자단13기 이성화 | 충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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