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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도 끄떡없는 자동차 관리법

작성일2017.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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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찬아
하루를 시작할 때 우리는 산뜻한 마음으로 차 안에 올라탑니다. 또, 바쁜 하루를 마치고 나면 귀가할 생각에 설레는 마음으로 차에 타지요. 날씨도 좋은 요즘 나들이 가기로 마음먹고 차에 간식과 텐트를 챙겨 떠나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이렇게 부푼 마음으로 올라탄 차에서 퀴퀴하고 불쾌한 냄새에 눈살을 찌푸려 본 경험이 혹시 있으신가요? 쾌적한 차량은 마음과 기분에 좋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안전과도 연결됩니다. 다가오는 여름철의 높은 온도와 장마철의 습도는 피해 갈 수 없는 과제인 셈입니다. 올여름 기분 좋은 드라이브를 위해 쉽고 간단한 차량 관리 팁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퀴퀴함의 원인, 습기


기온이 높은 여름에 차 안은 습기로 가득 차기 쉽습니다. 첫 번째 원인은 땀입니다. 더운 날씨로 인해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 땀을 많이 흘립니다. 땀은 순수한 물과 달리 세균 번식과 악취의 원인이 되는 만큼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가장 기본적인 해결책은 차량 내부를 자주 물로 닦아주는 것입니다. 몸과 접촉이 많은 시트나 핸들은 더욱 신경 써서 자주 닦아줘야겠죠? 자주 닦는 것만으로도 땀이 악취로 이어지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답니다.


▲ 제습 효과가 뛰어난 신문지
▲ 제습 효과가 뛰어난 신문지

땀으로 인한 습기 외에도 장마철에 높아진 습도 역시 퀴퀴한 냄새를 유발하곤 합니다. 특히 젖은 신발과 우산이 차량 내부로 들어오면서 차 안은 빠르게 물기에 노출됩니다. 바닥에 떨어진 물기는 바로 닦아낼 수 없으므로 그대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며칠 밤이 지나고 아침에 차에 올라타면 꿉꿉하고 불쾌한 드라이브를 하게 되는 것이죠.

산뜻한 내부 공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문지를 차 바닥에 놓아두는 방법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신문지는 습기를 잘 머금기 때문에 하룻밤만 넣어둬도 습도가 적정 상태로 돌아오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 신문지를 자주 갈아주는 것, 꼭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신문지도 오래 방치된다면 악취를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신문지를 깔아줄 때 마른 수건이나 헝겊으로 물기를 어느 정도 제거한 뒤 깔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바닥에 물이 너무 많다면 얇은 신문지가 금세 찢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음식의 흔적, 악취


바쁜 하루 중 식사 시간을 찾지 못하고 차 안에서 급하게 허기를 달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이른 아침 급히 출근하는 경우 김밥 한 줄을 사 들고 차에 올라탄 후에 정작 먹지도 못하고 내려본 경험 있으시죠? 이렇게 차 안에 방치되는 음식물은 고약한 악취의 원인입니다. 다 같이 놀러 갈 때 뒷좌석에 타서 준비한 도시락을 미리 먹어본 적도 많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음료뿐만 아니라 과자 또는 냄새가 심한 음식과 함께 차에 올라타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음식 냄새는 여름철 높은 온도와 습도에서 더욱 고약하고 불쾌해지곤 합니다. 한 번 차 안에 음식 냄새가 스며들면 이를 없애는 과정 또한 매우 곤욕스러운데요. 탈취제나 방향제의 인위적인 향과 음식물 냄새가 섞이면 종종 두통을 유발해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차 안의 음식물 냄새를 자연스럽게 없애기 위해서는 오늘 아침 먹다 남긴 사과 반쪽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사과 반쪽을 잘라 차 안에 하룻밤만 넣어두면 음식물 냄새가 없어집니다. 며칠 전 할머니 댁에 다녀오면서 할머니께서 주신 반찬을 싣고 왔더니 차 안에서 음식 냄새가 많이 났는데요. 하룻밤 사과 반쪽을 넣어뒀더니 다음날 확실히 음식 냄새가 잡힌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 인위적인 방향제의 향을 싫어하는 분이라면 더욱 추천하는 냄새 제거 방법입니다. 사과 반쪽은 생소한 방법이라 사실 그 효과가 의문이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활약을 볼 수 있었습니다.


▲ 내부 커피향을 위한 커피 찌꺼기
▲ 내부 커피향을 위한 커피 찌꺼기

성공적으로 차량 실내의 불쾌한 냄새를 제거했다면 이제 기분 좋은 향으로 차의 분위기를 바꿀 시간입니다. 저는 인위적인 탈취제의 향에 멀미가 났던 경험이 있어 자연스러운 향을 선호하는데요. 비슷한 취향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커피 찌꺼기가 아주 좋은 대체재가 될 것입니다. 커피 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더욱 취향 저격의 차량 관리 팁이 되겠습니다.

카페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커피 찌꺼기는 훌륭한 제습 효과로 이미 많은 가정에서 활용하고 있는데요. 차량에 넣어둘 경우 습기 제거 효과 외에도 은은한 커피 향을 내는 방향제 역할까지 수행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진한 모닝커피가 반가운 만큼 아침 일찍 차에 올라탔을 때 코로 퍼지는 은은한 커피 향은 그 하루를 산뜻하게 열어줄 것입니다. 커피 찌꺼기도 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교체해 주는 것 잊지 마시고요!


여름의 특권, 태양을 활용하기


▲ 환기 중인 차량
▲ 환기 중인 차량

여름은 습도가 높은 단점이 있지만, 기온이 높다는 점에서 차량을 환기하기에 최적의 계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 오는 날이나 장마철을 제외하고 날씨가 화창할 때에는 밖에 차를 세워두고 차 문을 열어두면 내부 습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온도에 약한 곰팡이나 세균을 없애는 데에도 좋습니다. 여름철 한강이나 근교로 나들이 가시는 분들이 많은데, 차를 세워두는 동시에 환기를 하는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다가오는 여름, 날씨도 덥고 땀도 나고 불쾌지수가 올라가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차량 실내를 쾌적하고 산뜻하게 유지해야 하루를 행복하게 보낼 수 있다는 것에 모두 동의하실 텐데요. 일상 속에서 아주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여름철 차량 실내 환경 관리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제습, 탈취, 그리고 환기 이 세 가지가 여름철 차량 관리의 매우 중요한 항목입니다. 제습은 신문지로, 탈취는 사과 반쪽 또는 커피 찌꺼기로, 마지막으로 환기는 여름의 특권인 작열하는 태양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드라이브는 어떠셨나요? 퀴퀴한 냄새와 습기에 불쾌지수가 올라갔다면, 지금 신문지와 사과 반쪽을 잘라 주차장으로 내려가 봅시다.


영현대기자단14기 정찬아 | 고려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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