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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닛을 열자! 차량 셀프 관리법 5

작성일201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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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민환
▲ KONA 디젤 1.6 TCI
▲ KONA 디젤 1.6 TCI

오늘은 자동차의 보닛을 열었을 때 보이는 부품의 명칭과 그중에서 셀프 관리가 가능한 부품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수원 영통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전시장을 찾았다. 다양한 자동차 중 KONA로 눈길이 향했다. 일반적으로 평소 자동차를 운전할 때에 트렁크를 열어본 경험은 많이 있지만, 자동차 앞쪽의 보닛을 열어본 기억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보닛 안에는 기본적으로 어떤 부품이 들어있고 정비소를 가지 않고 직접 점검할 수 있는 부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지금부터 알아보자!


보닛을 한번 열어보자!


▲ 보닛 열기
▲ 보닛 열기

새로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소형 SUV 코나의 보닛을 열어보았다. 보닛을 한 번도 열어본 경험이 없다면 보닛을 여는 것부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보닛을 열려면 우선 운전석 아래쪽에 있는 레버를 당겨야 한다. 그러면 차체 앞부분에 약간의 틈이 벌어지게 되는데 그 틈 사이로 2차 레버를 움직이면 드디어 보닛을 열 수 있다. 차종에 따라 다르지만 후드 리프트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면 안전을 위해 보닛 거치대로 거치해주어야 한다.


▲ 보닛 내부
▲ 보닛 내부

보닛을 열고나면 내부에 다양한 부품들이 보이는데 눈에 보이는 부품의 명칭 정도는 숙지해 놓는 것이 좋다. 각 부품의 이름은 ①번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다음과 같다.

① 냉각수 보조 탱크
② 워셔액 탱크
③ 엔진 오일 레벨 게이지
④ 라디에이터 캡
⑤ 에어클리너
⑥ 퓨즈/릴레이 박스
⑦ 배터리
⑧ 브레이크액 탱크
⑨ 엔진 오일 주입구

이제 본격적으로 각 부품의 기능과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셀프 관리 1. 오일 점검


▲ 오일 점검
▲ 오일 점검

자동차에는 휘발유나 디젤과 같은 연료 이외에도 다양한 오일들이 들어있다. 하지만 보닛을 연 당신이 확인할 수 있는 오일은 단 2가지인데 바로 엔진오일과 브레이크 오일이다. 차종에 따라 파워 스티어링 오일까지 확인이 가능하지만 오늘은 이 두 가지만 알아보자.

먼저 엔진오일은 엔진 내부의 윤활유 역할을 해주며 엔진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엔진오일의 양이 적거나 과하면 고장이 쉽게 나고 출력이 떨어진다. 또한, 엔진오일을 제때 교체해주지 않는다면 엔진의 성능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이는 엔진오일 레벨 게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동차를 평평한 장소에 주차한 후 시동을 끄고 5분 후에 측정하면 된다. 확인할 사항은 2가지로, 오일의 양과 색깔이다. 레벨 게이지를 뽑아 오일이 최대선과 최소선 사이에 있는지 확인을 하고 게이지 위의 오일을 닦아내어 색이 탁하지는 않은지 살펴본다. 만약 오일의 양이 부족하거나 색이 너무 탁하다면 교체하여 주는 것이 좋다. 권장 교체 주기는 매 10,000km 또는 12개월이다.


▲ 소유한 자차로 확인한 교체 시기가 가까워진 엔진오일의 모습
▲ 소유한 자차로 확인한 교체 시기가 가까워진 엔진오일의 모습

다음은 브레이크 오일이다. 브레이크 오일은 엔진오일보다 상대적으로 긴 교체 주기로 인하여 많은 사람이 제때 교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일명 ‘베이퍼록’ 이라는 현상이 발생하여 제동력이 감소할 수 있다. 브레이크 오일은 브레이크 오일 탱크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마찬가지로 오일의 양이 규정 범위 내에 있는지, 색이 심하게 변질되지는 않았는지 확인하면 된다. 권장 교체 주기는 매 40,000km이다.


셀프 관리 2. 배터리 및 전기장치 점검


▲ 배터리 및 퓨즈박스
▲ 배터리 및 퓨즈박스

겨울철 자동차의 방전을 막기 위해 배터리의 관리도 필수적이다. 먼저 전기장치를 다루기 때문에 시동을 끄고, 모든 전기장치의 스위치를 차단한 후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배터리는 ⑦번에 위치하여 있으며 +단자와 -단자 표시가 있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다. 먼저 배터리 주위는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단단히 고정되어있는지, 단자와의 연결이 제대로 이루어져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그 후 전해액이 흐르지 않았는지 체크를 한다. 일반적인 배터리는 뚜껑을 열어 전해액의 양을 체크할 수 있는데 만약 부족하다면 증류수로 채워 넣을 수 있다. 권장 교체 주기는 3~4년이다.

퓨즈박스는 사진과 같이 배터리 오른쪽에 있으며 배터리와 마찬가지로 언제나 건조하고 깨끗한 상태로 있어야 한다. 퓨즈박스는 커버를 벗길 수 있는데 먼지나 이물질이 쌓여 있다면 즉시 제거해주어야 한다.


셀프 관리 3. 냉각수 점검


▲ 냉각수 점검
▲ 냉각수 점검

냉각수는 일명 부동액이라 불리는 푸른색 액체이며 냉각수 탱크는 ①번의 위치에 있다. 만약 냉각수가 부족하게 되면 엔진의 열을 제대로 식히지 못해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과도할 경우 주행 이후 흘러넘칠 수 있다. 만약 냉각수의 양이 부족하다면 보충해주어야 한다. 보충 시 혼합 비율은 주변의 온도에 따라 달라지며 약 1:1의 비율로 혼합하여 주입하면 된다. 냉각수의 적정량은 냉각수 탱크의 최대선과 최소선 사이에 맞추면 된다. 권장 교체 주기는 최초 200,000km 또는 10년, 이후 매 40,000km 또는 2년이다.


셀프 관리 4. 벨트 점검


▲ 벨트
▲ 벨트

9개의 부품 명칭에서 소개되지는 않았지만, 벨트는 엔진의 구동에 있어 중요한 부품이다. 벨트는 크게 엔진에 장착된 타이밍 벨트와 구동 벨트가 있는데, 적절한 시기에 교체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벨트가 느슨해져 점화 시기가 부정확해지거나 심하면 벨트가 끊어져 시동이 꺼질 수 있다. 따라서 평소에 벨트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벨트는 겉모습은 언제나 멀쩡하기 때문에 벨트의 안쪽을 확인하여 갈라졌는지, 벨트를 손으로 눌러보았을 때 충분한 장력을 유지하는지 확인하고 그렇지 않다면 교체해주어야 한다. 권장 교체 주기는 약 90,000km이다.


셀프 관리 5. 기타 소모품 점검


▲ 에어클리너 및 워셔액
▲ 에어클리너 및 워셔액

자동차 내에는 여러 개의 에어 필터와 오일 필터와 같은 다양한 필터가 존재하지만 엔진룸 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필터는 에어클리너뿐이다. 에어클리너 필터의 상태 불량은 엔진 수명의 단축, 매연의 과다 발생, 엔진의 출력 저하 등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부품으로써 정기 점검 주기에 따라 교체를 해 주어야 한다. 권장 교체 주기는 매 40,000km이며 비포장도로와 같은 곳에서 운전한다면 상태에 따라 필요시 교체해 주어야 한다. 워셔액은 냉각수 탱크 아래의 워셔액 탱크에 넣을 수 있는데 사용하는 만큼 다시 채워주면 된다.


이제는 스스로!


지금까지 보닛을 열고 기본적인 부품 명칭과 교체 시기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았다. 평소에 자동차 앞쪽의 보닛을 여는 것은 정비소에서만 하는 것인 줄 알았지만 내 차를 더 오래, 안전하게 운행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확인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지금 당장 차로 가서 한번 확인해 보는 것이 어떨까?


영현대기자단15기 김민환 | 경희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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