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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운전의 필수! 내 차의 차폭감 정복하기!

작성일201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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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환
▲ 멀고도 가까운 차와 차 사이
▲ 멀고도 가까운 차와 차 사이

운전면허 학원에 다닐 당시 강사가 했던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차와 한 몸이 되었을 때 진정으로 운전의 달인이 된다.” 그때는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몇 년간 운전하다 보니 비로소 그 의미를 알게 되었다.

‘차와 한 몸이 된다는 것’은 ‘차폭감을 정확히 알고 감을 익히는 것'이다. 운전석에 앉아서도 옆 벽과의 간격, 앞차와의 거리를 완벽히 가늠할 수 있다면 자동차를 내 몸처럼 능숙히 다룰 수 있게 된다. 이제 소개하는 차체의 폭 익히는 법을 통해 안전 운전의 첫걸음을 시작해보자!


내 차의 제원(크기)을 숙지하는 것이 기본


자신의 키와 몸무게를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내 차의 높이와 폭을 모르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차량의 전고(높이)와 전폭(폭) 등 차량의 제원을 숙지하는 것은 천장이 낮은 지하주차장이나 좁은 골목길, 톨게이트 등을 운전할 때 중요하다. 내 차의 크기를 정확한 수치로 알고 있는 것이 차폭감을 익히는 첫걸음이다.


▲ 제한 높이가 있는 지하주차장
▲ 제한 높이가 있는 지하주차장


▲ 아반떼의 제원 (출처: 현대자동차 공식 홈페이지)
▲ 아반떼의 제원 (출처: 현대자동차 공식 홈페이지)

각 차종의 제원은 제조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같은 차종이라도 트림이나 옵션에 따라 제원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주의하자.


자동차 앞 유리에 붙인 ‘포스트잇’으로 좌·우 차폭감을 익히자!


저 좁은 골목길을 지나갈 수 있을까? 저 좁은 사이에 주차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든 적 있다면 아직 내 차의 좌·우 차폭감에 익숙하지 않은 것이다. 좌·우 차폭은 초보 운전을 벗어나도 정확한 감을 익히는 데 긴 시간이 걸린다. 운전석에서 느끼는 차폭과 실제 차폭은 많은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좌·우 차폭은 앞 유리에 포스트잇이나 스티커를 붙여 표시할 수 있다. 앞 유리에 좌·우측 차폭을 표시하기 위해 주차선이 있는 한적한 주차장으로 가자.


▲ 주차선이 있는 한적한 주차장. 기둥이 없는 야외주차장이면 더 좋다.
▲ 주차선이 있는 한적한 주차장. 기둥이 없는 야외주차장이면 더 좋다.

먼저 좌측 차폭을 알아보자. 바닥에 그려진 주차선에 맞춰 차를 최대한 좌측으로 붙여 세운다. 사이드미러를 보고 주차선에 맞춰 세우되, 초보운전자라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자.


▲ 좌측 주차선에 딱 맞춰 세운 차량
▲ 좌측 주차선에 딱 맞춰 세운 차량

이때 운전석에 앉아 좌측의 주차선과 동일 선상의 주차선을 가상의 선으로 연장하면, 이 선이 내 차가 좌측으로 붙을 수 있는 최대한의 간격, 즉 좌측 차폭이 된다. 이제 앞 유리에 포스트잇이나 스티커를 붙여 이 가상의 선을 표시하자.


▲ 운전석에서 보이는 빨간색 선이 내 차의 좌측 차폭이다.
▲ 운전석에서 보이는 빨간색 선이 내 차의 좌측 차폭이다.


▲ 앞 유리에 포스트잇을 붙여 좌측 차폭을 표시한다.
▲ 앞 유리에 포스트잇을 붙여 좌측 차폭을 표시한다.

우측 차폭을 표시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주차선에 맞춰 차를 최대한 우측으로 붙여 세운 뒤, 운전석에 앉아 이 주차선에서 맞는 가상의 선을 앞 유리에 표시한다. 우측 차폭을 나타낼 포스트잇은 앞 유리의 중앙쯤 위치하는 것이 맞다.

좌·우 차폭을 모두 표시했으면 도로로 나가 보자. 붙여놓은 포스트잇에서 시작되는 선이 있다고 생각하면 내 차의 좌·우 차폭이 어느 정도 되는지 쉽게 알 수 있다.


▲ 운전석에서 보이는 두 개의 표시로 좌·우 차폭을 가늠할 수 있다.
▲ 운전석에서 보이는 두 개의 표시로 좌·우 차폭을 가늠할 수 있다.

다만 주행 중 차폭감을 익히기 위해 붙여둔 표시에 너무 집중하면 오히려 사고의 위험이 커진다. 주행 중에는 운전에 집중하고 신호 정지나 주차 시, 또는 좁은 골목길을 지날 때 차폭감 익히는 연습을 하자.


앞차를 기준으로 전면 차폭감을 익히자!


(*전면 차폭감의 경우는 차량마다 조금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자)

전면 차폭감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운전을 많이 해보는 것도 좋다. 하지만 좀 더 빠르고 확실하게 전면 차폭감을 알고 싶다면 운전석에서 보이는 앞차를 기준으로 두고 연습하면 된다. 주차된 차 뒤에서 서서히 거리를 좁혀가며 차간 거리와 전면 차폭감을 익히자. 다만 초보운전자라면 차 밖에서 앞차와의 거리를 봐줄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 안전하다.

운전석에서 보았을 때 앞차의 바퀴가 보인다면 앞차와의 거리는 대략 3m다. 이 정도 거리는 비교적 여유 있는 거리로, 주차 시 더 가까이 가거나 차를 돌려나오는 게 가능하다.


▲ 운전석에서 보았을 때 앞차의 바퀴가 보이는 정도
▲ 운전석에서 보았을 때 앞차의 바퀴가 보이는 정도


▲ 이때 앞차와의 거리는 3m 내외다.
▲ 이때 앞차와의 거리는 3m 내외다.

좀 더 다가가 앞차의 바퀴가 보이지 않을 정도가 되면 앞차와의 거리는 대략 2m 정도다. 신호 정지 시에는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이 정도 거리에서 멈추는 것이 좋다.


▲ 운전석에서 보았을 때 앞차의 바퀴를 가리는 정도
▲ 운전석에서 보았을 때 앞차의 바퀴를 가리는 정도


▲ 이때 앞차와의 거리는 2m 내외다.
▲ 이때 앞차와의 거리는 2m 내외다.

앞차의 범퍼도 가릴 정도까지 다가간다면 앞차와의 거리는 1m 이하가 된다. 주차 시 이 정도 거리에서 멈추는 것이 적당하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앞차에 더 가까이 다가가지 않는 게 좋다.


▲ 운전석에서 보았을 때 앞차의 범퍼를 가리는 정도
▲ 운전석에서 보았을 때 앞차의 범퍼를 가리는 정도


▲ 이때 앞차와의 거리는 1m 이하다.
▲ 이때 앞차와의 거리는 1m 이하다.

주차된 다른 차량으로 연습하는 것이 어렵다면 빈 박스를 활용하면 된다. 박스 두 개를 쌓아 놓고 서서히 거리를 좁혀가며 연습하자. 박스를 활용할 때는 차량이 박스에 닿을 때까지 다가간 후 내 차의 보닛 길이가 어느 정도 되는지 확인하면 좋다.


▲ 박스와 닿은 차량
▲ 박스와 닿은 차량

운전자의 키나 시트 조정 상태, 자동차 보닛의 길이에 따라 앞차와의 거리가 달라진다. 그 때문에 조금씩 앞으로 갈 때마다 차에서 내려 실제 거리를 눈으로 보는 것을 추천한다.


마무리


가까운 줄 알았지만 멀고, 먼 줄 알았지만 가까운 것이 차폭감이다. 그동안 골목길을 운전하거나 좁은 공간에 주차하기가 망설여진 적이 있다면, 아직 내 차의 차폭감에 익숙하지 않다는 의미다. 시간을 내어 한적한 주차장으로 향하자. 간단한 연습만으로 ‘차와 한 몸이 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영현대기자단15기 김영환 | 한국외국어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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