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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 어디까지 알고 있니?

작성일201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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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황회림

초등학교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 표지판, 주의 깊게 본 적 있나요? 바로 어린이 보호구역, ‘스쿨존(SCHOOL ZONE)’임을 알리는 표지판입니다.


스쿨존이란?



‘스쿨존’이란, 어린이들을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원 등의 주변에 설정한 특별 보호구역입니다. 어린이들은 성인에 비해 몸집이 작아 눈에 잘 띄지 않고, 갑자기 뛰어나올 수 있어 사고의 위험이 높습니다. 따라서 스쿨존은 이러한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 등의 정문을 중심으로 반경 500m 이내의 통행 속도를 제한하거나 과속방지턱이나 반사경과 같은 각종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하게 함으로써 어린이들의 안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주변의 각종 안전시설물들
▲초등학교 주변의 각종 안전시설물들


과연 잘 지켜지고 있을까?


▲수원의 한 초등학교 근처에 불법 주차된 자동차들
▲수원의 한 초등학교 근처에 불법 주차된 자동차들

지난 6월, 충북 청주의 스쿨존에서 한 어린이가 버스에 치여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스쿨존 운영의 실태에 대한 의심의 목소리가 커지며, 스쿨존 재검사의 필요성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초등학교 주변 구역이 스쿨존으로 지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법 주·정차, 과속, 운전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빈번하다고 합니다. 영현대 기자단이 찾아간 두 초등학교 모두 주변에 불법 주차가 된 자동차들을 흔히 볼 수 있었는데요. 지난 3년간, 약 3만 6천 건의 어린이 교통사고 중 스쿨존 내 교통사고는 1400건에 달한다고 하니, 스쿨존이라고 해서 안심할 수만은 없겠습니다.


스쿨존에서는 과태료가 두 배?


▲정보 제공: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정보 제공: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스쿨존 내에서의 주요 법규 위반행위는 벌점과 범칙금 모두 상향 조정이 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신호·지시 위반, 통행금지·제한 위반, 주·정차 위반, 보행자 보호·속도위반 등 모든 법규를 어긴 경우, 벌금과 벌점 모두 많게는 두 배까지 부과됩니다. (승용차 기준) 일반적으로 스쿨존 제한속도의 적용 시간은 아이들의 통행시간을 고려한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지만, 제한 속도 적용 시간대가 따로 표시되지 않은 경우 24시간 속도 제한이 적용되니 주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스쿨존에서 지켜야 할 안전 수칙 3



1. 자동차 주행 시, 시속 30km를 기억해 주세요!



스쿨존에서는 어떠한 안전 수칙들을 지켜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스쿨존에서는 30km/h 이하로 서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를 지키는 운전자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한국 교통안전공단의 실험에 따르면, 두 배 속도인 시속 60km로 주행 시 어린이와 충돌 사고가 발생할 경우, 중상을 입을 위험은 99%로, 시속 30km로 주행했을 때보다 무려 20배나 높아진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 스쿨존에서는 시속 30km를 지켜주세요.


2. 정지선 앞에서는 무조건 멈추기!


▲횡단보도 정지선을 지킨 좋은 예
▲횡단보도 정지선을 지킨 좋은 예

정지선은 운전자가 알아보기 쉽도록 두껍게 도색이 되어있는데요. 아무리 바쁜 일이 있더라도, 정지선 앞에서는 반드시 멈추어야 합니다. 아이들의 통학로를 방해하지 않도록 정지선 뒤에 우선 멈춘 뒤, 양옆을 잘 살펴 보행자의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3. 스쿨존 내 교통사고의 주범, 불법 주·정차!


▲초등학교 정문 앞에 붙어 있는 ‘주·정차 금지구역’ 스티커
▲초등학교 정문 앞에 붙어 있는 ‘주·정차 금지구역’ 스티커

스쿨존 내 교통사고의 70% 이상이 불법 주·정차로 인해 일어납니다. 실제로 ‘주·정차 금지구역’ 스티커가 곳곳에 붙어 있음에도 바로 앞에 버젓이 불법 주차를 해 놓은 자동차들을 흔히 볼 수 있었는데요. 불법 주·정차 차량은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고, 다른 운전자들뿐 아니라 아이들의 원활한 통행을 막아 잠재적 교통사고 위험을 높입니다. 앞으로는 꼭 정해진 주차 장소에 주차해야겠죠?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한 교통 캠페인 2



1. 아동이 안전한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옐로 카펫’


▲수원 곡선 초등학교 횡단보도 앞에 설치된 옐로 카펫
▲수원 곡선 초등학교 횡단보도 앞에 설치된 옐로 카펫


▲멀리서도 한눈에 보이는 옐로 카펫
▲멀리서도 한눈에 보이는 옐로 카펫

레드 카펫은 들어 봤어도, 옐로 카펫은 처음이신가요? ‘옐로 카펫’은 국제 아동인권센터가 아이들의 보행안전을 돕기 위해 고안한 시설물입니다. 횡단보도 진입부에 설치된 옐로 카펫을 통해 어린이들은 안전한 영역에서 신호를 기다릴 수 있고, 운전자는 어린이를 멀리서도 쉽게 인식할 수 있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상단에 부착된 램프는 야간에도 보행자의 안전한 보행을 도와주는데, 이는 태양광으로 충전되는 친환경 제품이라고 합니다. 2016년 9월 기준, 옐로 카펫은 전국에 약 110개소가 설치되었으며 2017년 현재에도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어린이의 안전한 승·하차를 돕는, ‘천사의 날개’ 캠페인


▲사진 출처: 키즈현대
▲사진 출처: 키즈현대

어린이 교통사고 중, 승·하차 시 뒤 차량으로부터 발생하는 사고의 비율이 상당한데요. 이에 현대자동차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은 어린이들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통학버스에서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는 천사의 날개 달아주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천사의 날개’란, 15인승 이하 어린이 통학버스에 장착할 수 있는 스펀지 재질의 교통안전 보호기로 문이 열리면 천사의 날개가 차량 오른쪽으로 돌출하며 '어린이가 내려요'라는 안내 문구가 나타나 통학버스 승·하차 시 뒤에서 오는 오토바이와 같은 이륜차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기능을 합니다.

[신청 방법]
키즈현대 홈페이지( https://kids.hyundai.com/happywaydrive/angelswing/applicationList.kids)에서 승하차 보호기가 필요한 사연과 스쿨버스 사진을 첨부해 신청하면 됩니다.


마무리


스쿨존은 어린이들과의 약속입니다. 우리는 어엿한 성인! 본인의 편리함만을 위한 섣부른 행동이 끔찍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스쿨존 안전 수칙을 지켜주세요. 우리의 작은 실천이 어린이들의 웃음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


영현대기자단15기 황회림 | 한국외국어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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