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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안전 운전 상식

작성일2018.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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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우리는 운전을 하다 보면 다양한 도로를 만나게 된다. 좁은 골목길에서부터 시원하게 뚫린 고속도로까지, 도로마다 안전 운전 방법이나 상식이 다르다. 운전자는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탑승자 또는 보행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관련 상식을 충분히 알고 있어야 한다. 특히 여느 도로와는 다르게 고속도로는 주행 속도가 높은 만큼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금부터 고속도로 주행 시 알아두면 유용한 안전 상식을 알아보도록 하자.


1. 안전 운전의 필수 조건, 차량 기초 점검


▲ 차량 기초 점검은 안전 운전의 필수 조건이다
▲ 차량 기초 점검은 안전 운전의 필수 조건이다


▲ 운전석 도어 스탭에 표시된 표준 타이어 표준 공기압
▲ 운전석 도어 스탭에 표시된 표준 타이어 표준 공기압


▲ 마모 한계선의 모습
▲ 마모 한계선의 모습

고속 주행은 차량의 각 부품에 높은 부하를 주기 때문에 차량 기초 점검은 고속도로 안전 운전을 위한 첫 번째 상식이다. 오늘은 차량 기초 점검 중 자동차의 부품인 타이어 점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단, 타이어 점검 외에도 차량 출고 시 구비되어 있는 차량 사용 설명서를 통해 다른 부품의 점검 방법을 익히고 확인한 다음 출발하는 것을 권장한다.

타이어는 도로 노면과 접촉된 매우 좁은 면적을 통해서 자동차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타이어가 없으면 엔진의 구동력, 브레이크의 제동력, 차량이 선회하는데 필요한 코너링 포스(Cornering Force) 등 차량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힘들을 노면에 전달할 수 없다. 한마디로 타이어는 주행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타이어 점검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타이어 공기압 점검 : 타이어가 제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표준 공기압을 준수해야 한다. 표준 공기압은 운전석 도어 스탭 아랫부분이나 차량 사용 설명서에서 찾아볼 수 있다. 표준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은 승차감 향상과 연료 소비율 감소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점검을 하는 것이 좋다.

(2) 타이어 마모 상태 점검 : 타이어 측면에는 작은 삼각형 모양이 표시되어 있다. 이것을 ‘슬립 사인’이라고 하는데, 타이어의 트레드(무늬)의 높이가 슬립 사인과 일치하게 되면 타이어를 교체해야 한다. 이외에도 편마모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3) 타이어 외관 점검 : 마모 상태도 중요하지만, 타이어 외부에 흠집은 나지 않았는지 혹은 날카로운 이물질이 박혀 있지 않은지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또한, 타이어 트레드 사이에 박혀 있는 돌은 제거해야 한다. 고속 주행 시 불필요한 소음과 진동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 안전한 하이패스 통행 방법


▲ 고속도로 요금소의 모습. 최근 외래어 사용을 줄이기 위해 톨게이트는 요금소, 인터체인지는 나들목, JC는 분기점과 같이 우리말로 순화하여 사용하고 있다
▲ 고속도로 요금소의 모습. 최근 외래어 사용을 줄이기 위해 톨게이트는 요금소, 인터체인지는 나들목, JC는 분기점과 같이 우리말로 순화하여 사용하고 있다


▲ 하이패스 차로를 나타내는 청색 유도선
▲ 하이패스 차로를 나타내는 청색 유도선

한국도로공사는 원활한 차량 통행과 불필요한 공회전으로 인한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해 전국의 요금소에서 하이패스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운전자 입장에서는 번거로운 통행 요금 계산을 쉽게 할 수 있는 편리한 제도이지만 하이패스 시스템 이용을 위해서는 전용 차로로 진입해야 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하이패스 통과 시 알아둬야 할 안전 상식은 다음과 같다.


(1) 지난 2015년 한국도로교통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고속도로 하이패스 통과 차량의 평균 속도는 시속 49.8km로, 전체 통과 차량의 85%는 규정 속도인 시속 30km의 두 배가 넘는 평균 66km의 속도로 하이패스 차로를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패스 차로의 폭은 상당히 좁아 과속으로 진입하게 되면 요금소의 각종 구조물 또는 다른 차량과 충돌할 확률이 높다. 하이패스 통과 전 차량 속도를 시속 30km 이하로 충분히 줄여 서행해야 한다.

(2) 하이패스 등록 차량이 일반 차로로 잘못 진입하여 하이패스 통과를 위해 무리하게 차선 변경을 하거나 후진하는 운전자들이 있다.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으로, 안전을 위해 일반 차로로 그대로 진입하여 통행권을 직접 발급받아야 한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하이패스 등록 차량이라도 일반 차로를 통해 통행권을 발급받았으므로 고속도로 진출 시에도 동일하게 일반 차로를 이용해야 한다.

(3) 하이패스 등록 차량이 하이패스를 통과하여 고속도로에 진입하였지만, 실수로 일반 차로를 통해 고속도로에 진출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 경우에는 하이패스 단말기에 꽂혀 있는 전자카드를 출구 요금소 직원에게 제시하면 통행 요금을 정산해준다. 하이패스 차로는 요금소 진입 2km 전부터 표지판과 청색 유도선을 통해 안내하고 있으므로 참고하기 바란다.

(4) 하이패스 미등록 차량이 하이패스를 통과하게 되면 사이렌이 울린다. 일부 운전자들은 당황하여 차량을 정지시키거나 심지어 일반 통행권 발급을 위해 차량에서 내리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그대로 하이패스를 통과한 다음 중간 또는 출구 요금소 직원에게 문의하면 간단하게 통행 요금을 정산할 수 있다. 단, 하이패스 전용 차로에는 요금소 직원이 상주하지 않으므로 고속도로 진출 시 일반 차로를 이용해야 한다.

(5) 부득이한 상황으로 요금소 내에서 고속도로를 횡단해야 할 경우에는 반드시 요금소에 마련된 지하 통로를 이용해야 한다. 전국의 모든 요금소에는 수납 직원들의 출·퇴근을 위한 지하 통로가 있다. 일반 운전자도 이용 가능하며 그 위치는 표지판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하이패스 미등록 차량이 요금소 통과 후 통행권 발급을 위해 운전자가 갓길에서 요금소로 가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경우에는 지하 통로를 이용하기보다는 처음부터 갓길에 정차하지 말고 위 4번의 방법을 통해 해결하기를 권장한다.


위 내용들은 모두 승용차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화물차의 하이패스 통행 방법은 승용차와 일부 다른 점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보기 바란다.


3. 고속도로 지정 차로제


▲ 고속도로 지정 차로를 안내하는 표지판들. 고속도로 지정 차로제는 2018년 6월 19일부터 개정된다
▲ 고속도로 지정 차로를 안내하는 표지판들. 고속도로 지정 차로제는 2018년 6월 19일부터 개정된다

고속도로 지정 차로제는 원활한 교통 흐름을 확보하고 잦은 차선 변경을 방지하여 교통사고 발생률을 감소시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쉽게 말해서 고속도로의 각 차로에는 통행이 가능한 자동차의 종류가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현행 지정 차로제는 차로별로 통행이 가능한 차량의 종류를 세세하게 분류하여 운전자들이 쉽게 숙지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위해 올해 6월 19일부터 지정 차로제 간소화를 실시하게 되는데 본 기사에서는 이를 다루도록 하겠다.


(1) 지정 차로제 간소화는 차로의 수와 무관하게 하위 차로와 상위 차로 2개로만 구분한다. 편도 4차로인 고속도로에서는 중앙 분리대 쪽 2개 차로가 상위 차로, 나머지 2개 차로가 하위 차로가 된다. 편도 3차로인 고속도로에서는 중앙 분리대 쪽 1개 차로가 상위 차로, 나머지 2개 차로가 하위 차로이다.

(2) 승용차 및 승합차와 같은 소형·고속 차종은 모든 차로에서 주행이 가능하다. 화물차, 특수자동차, 건설기계 장비 등 대형·저속 차종은 하위 차로에서만 주행이 가능하다. 현행 지정 차로제에서 특수차 및 대형차는 가장 바깥쪽 차선에서만 주행이 가능했지만 지정 차로제 간소화를 통해서 하위 차로 어디에서든지 주행이 가능하게 되었다.

(3) 지정 차로제 간소화와 동시에 고속도로 앞지르기 통행 방법도 변경된다. 교통 흐름에 관계없이 1차로를 추월 차선으로 비워 놓아야 했던 규정을 완화하여 교통 정체로 최고속도를 낼 수 없는 경우에는 1차로 주행이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최고속도 시속 100~110km인 고속도로에서 교통 정체로 인하여 평균 시속 80km 미만으로 주행해야 할 경우 추월 차로인 1차로 주행할 수 있다.


지정 차로제는 고속도로와 고속도로 외의 도로 2가지로 구분하여 적용되며 적용 규정이 서로 다르다. 위 내용은 모두 2018년 6월 19일에 새롭게 개정되는 고속도로 지정 차로제에 대한 내용이니 참고하기 바란다.


4. 고속도로 2차 사고 예방법


▲ 안전 삼각대는 차량의 트렁크에 있다. 완성차 제조 업체 또는 차량에 따라서 세부적인 위치가 다르므로 본인 차량의 삼각대는 어디에 있는지 잘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 안전 삼각대는 차량의 트렁크에 있다. 완성차 제조 업체 또는 차량에 따라서 세부적인 위치가 다르므로 본인 차량의 삼각대는 어디에 있는지 잘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 고속도로 이정 좌표의 모습
▲ 고속도로 이정 좌표의 모습

고속도로 2차 사고는 고장 또는 사고로 차량이 고속도로에서 멈춰 섰을 경우 적절한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아 뒤따라오던 자동차와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사고를 말한다. 고속도로 2차 사고는 대형 사고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 그 예방법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고속도로 2차 사고 예방법을 단계적으로 알아보자.


(1) 차량을 갓길 등 안전지대로 이동시킨다. 차량이 자력으로 움직일 수 없을 경우 이 과정을 생략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아무런 장비 없이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무리하게 차량을 밀어 안전지대로 이동시키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다.

(2) 차량의 트렁크를 열고 비상등을 점멸한다. 차량의 트렁크를 여는 이유는 트렁크를 올리지 않고 비상등만 점멸한다면 뒤따라 오던 차량이 고장 또는 사고로 정지해 있는 차량을 주행 중인 차량으로 착각하여 속도를 줄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트렁크를 열어 뒤따라오던 차량에게 정지해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리자.

(3) 안전 삼각대를 설치한다. 안전 삼각대 설치 규정은 주간에는 차량으로부터 100m 이상, 야간에는 200m 이상 되는 지점에 설치해야 한다. 단, 야간이나 악천후 등 안전 삼각대 설치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면 무리하지 말고 차량으로부터 최대한 먼 곳에 안전 삼각대를 설치한다. 야간의 경우에는 원거리에서도 확인이 가능한 차량용 긴급 신호용 불꽃 신호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 운전자를 포함하여 탑승객 전원이 가드레일 밖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탑승객이 가드레일 안쪽 도로에 있어서는 안 된다. 사고 수습 또는 차량 정비를 위해 고속도로 내에 머무르는 운전자들이 종종 있다. 전문적인 장비와 지식을 가지지 않은 일반인이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로 달리는 차량들 옆에서 혼자 대처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위에서 설명한 안전 조치를 적절하게 취한 다음, 안전하게 가드레일 밖에서 대기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5) 가드레일 밖으로 안전하게 대피하였다면 한국도로공사 콜센터 1588-2504로 연락하여 도움을 청한다. 한국도로공사는 가까운 안전지대까지 무료로 견인해주는 ‘2504 긴급 견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일부 구간에서는 고장이나 사고로 도로 위에 멈춘 차량들을 CCTV로 확인하여 차량 번호를 조회한 다음, 해당 운전자들에게 휴대전화로 대피 요령을 안내해주는 ‘긴급 대피 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므로 참고하기 바란다.

(6) 혹여 부상자가 있다면 안전하게 가드레일 밖으로 이동시킨 다음 119구조대에 연락한다. 이때 신고자가 중앙분리대나 갓길에 설치된 이정 좌표를 불러주면, 119 상황실에서 빠르고 정확한 출동 지령을 내릴 수 있어 119구조대 출동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정 좌표는 고속도로 시점을 기준으로 200m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다.

(7) 고속도로 주행이 많은 운전자는 만일을 대비하여 차량 내에 야광 안전 조끼, 경광봉, 차량용 긴급 신호용 불꽃 신호기 등의 안전 용품을 차량 내에 구비해놓자. 부득이하게 고속도로에서 차량이 멈춰 섰을 때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고속도로 2차 사고 예방의 핵심은 적절한 안전 조치로 뒤따라오는 차량에게 상황을 알리고 신속하게 가드레일 밖으로 대피하는 것이다. 반드시 명심하자.



지금까지 고속도로 안전 운전 상식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앞서 소개한 것 외에도 많은 안전 운전 상식이 있으나 일일이 설명하기에는 그 양이 많아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4가지만 소개하였다. 특히 마지막에 소개한 고속도로 2차 사고 예방법을 주의 깊게 읽어보기 바란다. 고속도로에서 고장 또는 사고로 차량이 멈춰 섰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는 운전자들이 대부분이다. 막상 공부를 해보면 어렵지 않은 내용이지만 이를 사전에 숙지하고 있지 못하여 발생한 고속도로 사고를 볼 때마다 안타깝다. 고속도로 안전 운전과 관련된 다양한 상식들을 잘 숙지하자.


영현대기자단15기 최상목 | 경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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