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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지키는 시스템, 디젤차에 적용되는 요소수에 대해 알려주마

작성일201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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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 신형 싼타페
▲ 신형 싼타페

종종 도로 위를 달리는 차량에서 꽁무니에서 시커먼 매연이 나오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대부분 노후 트럭 같은 오래된 경유차죠. 정부에서도 이 때문에 오래된 경유 차량의 운행을 제한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죠. 다행히 기술의 발전으로 최근 출시되는 경유 차는 아주 특별한 장치를 장착해 대기 오염물질을 줄이고 있습니다. 바로 요소수 장치라고 불리는 SCR 시스템입니다. 최근 출시된 신형 싼타페에 적용된 기술이기도 합니다.


배기가스의 오염도를 줄이는 장치 ‘요소수 장치(SCR)’


▲ 유럽연합의 경유차 배기가스 규제 명칭인 유로6
▲ 유럽연합의 경유차 배기가스 규제 명칭인 유로6

요소수 장치는 영문으로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이라고 합니다. 번역하면 선택적 환원 촉매 장치입니다. 경유차에 쓰이는 디젤 엔진은 완전연소에 가깝게 연소시키면 미세먼지(PM)가 줄지만, 질소산화물(NOx)이 늘어납니다. 반대로 질소산화물을 줄이게 되면 미세먼지가 늘어납니다. 이 두 가지를 모두 줄이기 위해 개발된 것이 요소수 장치입니다. 요소수 장치가 적용된 차량은 미세먼지를 줄이는 대신 질소산화물이 늘어나는데, 이 질소산화물이 포함된 배기가스에 요소수를 뿌려줘, 질소산화물(NOx)을 질소(N2)와 수증기(H2O)로 환원시킵니다. 요소수 장치로 질소산화물과 미세먼지 두 가지 오염물을 모두 잡는 것이죠.

요소수 장치는 엔진에 관여하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출력이나 연비 저하 없이 유로6(경유차의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해 유럽 연합에서 시행하는 규제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실주행 기준인 유로6C를 적용) 기준을 맞출 수 있습니다.


3600km 마다 요소수 충전 필요


요소수 장치는 요소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연료처럼 보충해 줘야 합니다. 요소수 용량은 차마다 다른데, 신형 싼타페의 경우 저장 탱크 용량이 18L입니다.
요소수 상태는 연료 게이지처럼 계기판에 표시되고, 부족할 경우 경고등이 켜지기 때문에 보충 시기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싼타페의 경우 요소수를 가득 채우고 6,000km 정도를 주행할 수 있으며, 주행가능거리가 2,400km 이하일 때부터 요소수 경고가 표시됩니다. 차량 사용 설명서에는 미리 넣는 것보다 경고등이 들어올 때 넣는 것을 권장합니다.

요소수가 모두 소진될 경우, 최근 출고되는 디젤 차량은 요소수가 필수로 적용되어 있어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 요소수가 없어 차량 이용에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그때그때 챙기는 것 잊지 마세요!

요소수를 보충할 때는 중금속 성분이 적은 제품을 써야 합니다. 요소수엔 미량의 중금속이 포함되어 있는데, 중금속 성분이 많을 경우 질소산화물(NOx)과 반응해 금속염을 생성합니다. 금속염은 요소수 장치의 촉매층에 붙어 기기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 계기판에 표시된 요소수 상태
▲ 계기판에 표시된 요소수 상태


충전소를 찾거나 인터넷 구매 모두 가능


▲ 요소수 주입장치
▲ 요소수 주입장치

요소수는 요소수 취급소에서 충전하거나 인터넷으로 구매 모두 가능합니다. 요소수 주입법은 간단합니다. 요소수 취급소에 가면 주유기처럼 생긴 장치가 있는데 이를 사용해 주유하듯이 넣으면 됩니다. 충전소에는 페트병으로 된 제품도 팔죠. 페트병 방식은 일반 생수병처럼 생겼는데 시중에 파는 것은 대부분 한 병당 10리터입니다. 페트병 방식은 뚜껑을 열고 박스에 들어있는 호스 같은 걸로 주입하면 됩니다.


▲ 요소수 주입 뚜껑을 연 모습
▲ 요소수 주입 뚜껑을 연 모습

주입기 방식의 장점은 필요한 만큼만 넣을 수 있다는 점이죠. 페트병도 필요한 만큼만 넣을 순 있지만, 남은 것을 따로 들고 다니기 애매할 수 있습니다. 보관하기 쉽지 않거든요. 요소수는 온도에 따라 보관 가능 기간이 달라지는데, 실온에서는 2년 정도 보관이 가능하지만 -5°C이하나 35°C이상에서 보관할 때엔 사용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온도에 따라 보관 기간 차이가 커서 한 번에 많이 구매하기보다는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사는 것이 좋죠. 또한, 중금속이 들어있는 만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고 절대 마시면 안 된다는 점 잊지 마세요.

만약을 대비해 비상용으로 조금 갖고 다니는 방법도 있지만, 이보다는 요소수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할 때 충전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요소수 충전소에서 넣는 경우 가격은 L당 1천 원 정도입니다. 충전소 위치는 인터넷에서 검색할 수 있습니다.


▲ 요소수 장치가 적용된 신형 싼타페
▲ 요소수 장치가 적용된 신형 싼타페

지금까지 환경을 지키는 요소수 장치(SCR)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최근 경유차에 새로이 적용되고 있는 요소수에 대해 궁금함을 가진 분들이 많았을 텐데, 이제 궁금증이 좀 풀리셨나요? 우리 삶을 방해할 정도로 심각성이 커지고 있는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문제. 자동차 회사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요소수 장치(SCR)를 비롯한 친환경 기술을 계속 개발하며 환경을 지키기 위해 계속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나날이 새로워져 가는 자동차의 친환경 기술에 좀 더 관심을 둬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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