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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 페달에도 종류가 있다! 다양한 가속페달의 세계

작성일2018.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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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자동차의 세계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만큼이나 넓고 다양한 것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첨단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니만큼 알면 알수록 신기하고 재미있는 내용을 발견하게 되곤 합니다.이번에는 자동차의 가속 페달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운전자의 발아래에서 묵묵히 움직이는 가속 페달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첨단 기술의 결정체 자동차. 사소해 보이는 가속 페달에도 우리가 모르는 비밀스러운 기술이 숨어있습니다. 자동차 가속 페달의 종류는 페달이 고정되는 방식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쉽게 볼 수 있는 ‘행잉/서스펜디드 타입’과 ‘오르간 타입’, 그리고 두 페달의 방식을 조합한 ‘오르간 스타일 타입’ 페달로 나눌 수 있죠. 방식마다 나름의 장점이 있기에 용도에 맞춰 다양한 차종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그럼 그 차이를 한번 살펴볼까요?


편안하고 익숙한 것이 최고! 서스펜디드 페달



주변에서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방식인 서스펜디드(Suspended) 타입, 혹은 행잉(Hanging) 타입으로 불리는 가속 페달입니다. 가장 흔한 방식이기에 보통 ‘일반 페달’이라 통칭되기도 합니다. 서스펜디드 타입 페달은 페달 상단부분이 고정되어 있고, 페달의 하단은 비어져 상단 고정축을 따라 움직이는 방식입니다. 비유하자면, 그네가 움직이는 것처럼 고정축을 따라 앞뒤로 움직이는 것이죠.

서스펜디드 타입은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우선, 구조가 단순합니다. 특히 엔진으로 가속 신호를 보내는 쓰로틀 케이블이 가속 페달과 직접 연결돼있던 과거 차량들의 경우, 서스펜디드 타입은 간단한 구조 덕분에 널리 사용됐습니다. 현재는 대부분의 차량이 전자식 쓰로틀 제어 방식을 사용하지만, 구조가 단순하고 수리가 쉬우며, 무엇보다 많은 사람에게 익숙한 방식이라는 점 때문에 여전히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가속과 감속을 위한 페달 조작을 위해 두 페달을 오가기에 편리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운동 방향이 브레이크 페달과 동일하기 때문에 빠르고 편리하게 두 페달 사이를 오갈 수 있어 시내 주행이 많은 사람에게 좀 더 편리한 방식입니다.

하지만, 서스펜디드 타입 페달의 경우, 페달 아래에 이물질이 낄 수가 있고, 이 경우 조작이 불가능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브레이크 페달도 마찬가지이므로 차량 실내는 안전을 위해 항상 음료수 캔 등의 이물질이 없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스펜디드 타입 페달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방식으로, 현재 시판 중인 현대자동차 중에는 엑센트, 아반떼, i30, 벨로스터, 아이오닉, 코나에 적용되어 있습니다.




▲ i30에 적용되어있는 행잉 페달
▲ i30에 적용되어있는 행잉 페달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오다! 오르간 타입 페달



오르간 타입 페달은 아직까지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소 생소한 방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현대자동차에서도 이 방식을 적용한 페달을 찾아볼 수 있어 점점 익숙해지고 있기도 하죠. 앞서 살펴본 행잉 타입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오르간 발판처럼 작동하는 오르간 타입 페달은 페달 하단부가 바닥에 고정되어 있고, 상단이 앞뒤로 움직이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오르간 타입 페달은 발뒤꿈치를 바닥에 대고 발목의 각도 조절만으로도 가속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의 피로가 덜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덕분에 장거리 운전 시 그 장점이 더욱 빛을 발하게 되죠. 이 외에도 좀 더 정교한 조작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오르간 타입 페달은 현대자동차 쏘나타 뉴라이즈, 그랜져, 투싼, 싼타페, 넥쏘 등의 차종에 적용되어 있습니다.




▲ 싼타페에 적용된 메탈 오르간 페달
▲ 싼타페에 적용된 메탈 오르간 페달


두 페달의 장점만을 모았다! 오르간 스타일 페달



앞에서 다룬 두 페달의 장점을 고루 담은 방식이 바로 오르간 스타일 페달입니다. 오르간 스타일 페달은, 페달의 상부에서 힘을 받는 행잉 페달의 구조에 오르간 페달의 발판 형상과 작동 방향을 적용한 방식입니다. 가속 신호를 전달하고 작동하는 기본 구조는 행잉 타입이지만 운전자의 발이 닿는 페달은 오르간 모양을 적용한 방식입니다. 단순한 구조의 행잉 타입 페달과 조작이 편한 오르간 타입 페달의 장점을 접목한 오르간 스타일 페달은 현대자동차의 i40와 맥스크루즈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 맥스크루즈에 적용된 오르간 스타일 페달
▲ 맥스크루즈에 적용된 오르간 스타일 페달

운전자의 발이 닿는 페달 자체는 오르간 페달처럼 아래쪽에 축이 있는 형태로 움직이지만, 기계적 구조는 행잉 페달과 동일합니다.


마치며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 자동차의 가속 페달 종류를 알아보았습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자동차의 페달은 각각의 자동차에 다양하게 적용돼 서로 다른 운전자의 편의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으셨으니, 다음 자동차에 올라탄다면 출발하기 전, 발밑의 페달을 한번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제 운전석 발밑에 있는 페달도 예사롭지 않게 보이시겠죠? 우리 눈에 잘 띄지 않는 사소한 곳에도 다양한 기술과 생각이 담겨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영현대기자단16기 김승현 | 한양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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