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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땅 베트남은 지금 현대자동차 열풍! 베트남 생산합작법인(HTMV)에 가다

작성일2018.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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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 베트남 생산합작법인(HTMV)
▲ 베트남 생산합작법인(HTMV)

동남아시아가 꿈틀대고 있습니다. 아시아의 변방으로 여겨지던 시기를 지나 이제 세계의 이목을 끌며 새로운 세계 경제의 주인공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베트남은 1억에 가까운 인구를 최대 강점으로 연평균 6~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세계 경제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는데요. 이런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주목받은 지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현대자동차는 베트남이 지금처럼 성장하기 전부터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 주목했습니다. 오토바이의 나라로 불리는 베트남의 경제발전이 자동차 시장 확대로 이어질 것을 내다본 현대차의 도전은 지금 베트남 승용차 시장 점유율 20%라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베트남 시장 개척에 걸림돌로 여겨진 관세장벽을 넘기 위해 부품을 수입해 현지에서 조립하는 CKD (Complete Knock Down, 반조립 제품) 공정을 도입하고, 현지 기업인 탄콩과 함께 베트남 생산합작법인 HTMV(Hyundai Thanh Cong Vietnam Manufacturing Corporation)을 설립하는 등 베트남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영현대 기자단이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은 현대자동차 베트남 생산합작법인에 다녀왔습니다.


▲ 베트남에서 생산 중인 그랜드 i10 조립 공정
▲ 베트남에서 생산 중인 그랜드 i10 조립 공정


▲ 베트남에서 생산 중인 그랜드 i10 완제품
▲ 베트남에서 생산 중인 그랜드 i10 완제품


밝고 긍정적인 문화, 공장 내에서도 느껴져


영현대 기자단이 방문한 베트남 생산합작법인의 분위기는 긍정적이며 여유 있어 보였습니다. 베트남 역시 외세의 침략을 받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만의 문화를 유지하고 전통을 이어온 점이 우리와 상당히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또 베트남은 주 6일 근무로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만난 현지 근로자들은 자신들이 만들어낸 제품이 베트남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사명감과 나라와 함께 성장한다는 열정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성장이라는 목표를 위해 함께 달렸던 우리나라의 1970년대~80년대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 영현대 취재진에 베트남 생산합작법인을 소개하는 장현구 부장
▲ 영현대 취재진에 베트남 생산합작법인을 소개하는 장현구 부장

베트남 생산합작법인장인 장현구 부장은 “베트남 사람들은 근면 성실하고 일을 하는데 거리낌이 없고 항상 밝은 모습”이라고 평했습니다. 1,200여 명의 근로자가 주야 2교대로 쉴 새 없이 자동차를 만들고 있는 공장의 첫인상은 ‘분주하다’였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자동차 공장과 다른 점이 있는데, 바로 사람들이 직접 대부분 공정을 소화한다는 것입니다. 컨베이어벨트만 자동화됐을 뿐 도장이나 조립 대부분을 사람이 하고 있었는데요. 라인에 따라 조립 차량이 들어오면 5~6명이 붙어 집중하는 모습에서 일사분란이란 단어가 자연스레 떠올랐습니다.

보통 자동차 생산공장은 조립 로봇이 공정에 함께 투입되기 때문에 공장 전체에 기계적인 운율이 있는 데 반해 베트남 생산합작법인은 사람들의 움직임과 소리가 만들어내는 독특한 활력이 있습니다. 기계가 쉼 없이 돌아 열기로 가득했는데, 시간이 지나자 기계의 열기인지 베트남 직원들 열정이 만들어낸 열기인지 헷갈릴 정도였습니다.


▲ 영현대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드는 베트남 생산합작법인 직원들
▲ 영현대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드는 베트남 생산합작법인 직원들

공장 밖에서 만난 베트남 직원들은 취재진의 카메라를 보며 환한 미소를 지었는데, 공장 내에서는 서로 의기투합해 체계적으로 일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한국인에게 굉장한 호감을 보이는 베트남 사람들인데, 최근 한류열풍과 함께 박항서 감독이 이끈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선전으로 한국인에 대한 애정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공장에서 만난 직원들은 일하다가 쉴 때 즈음이면 기자단에서 손을 흔들기도 하고, 사진을 찍어달라고 먼저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동남아의 진주 베트남 시장을 개척한 뚝심




▲ 베트남 생산합작법인 조립공장 직원들이 작업하는 모습
▲ 베트남 생산합작법인 조립공장 직원들이 작업하는 모습

베트남 생산합작법인은 올해 1월 처음으로 월별 판매량 3,000대를 넘어선 것을 시작으로 상반기에만 11만 4,600대의 자동차를 베트남에서 판매했습니다. 지난해 대비 15.5% 상승한 수치입니다. 현대자동차는 무관세 효과를 확대하기 위해 베트남에서 부품을 직접 만들거나 현지 협력업체를 통해 조달하는 방법 등 자동차 일괄 생산체제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장 확대와 함께 현대차 판매량도 증가추세라 판매 차종을 확대할 계획인데, 9월에 코나 및 신형 싼타페 출시도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는 소형자동차를 선호하는 베트남 사람들의 특성에 맞춰 그랜드 i10과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를 주력으로 생산하는데 차종이 더 다양해지는 것이죠.

베트남 생산합작법인장 장현구 부장은 “베트남 사람들의 체구가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에 비해 작은 편이라 소형차를 선호하는데, 가격 요인 외에도 다양한 옵션을 우선 고려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현대자동차는 새로운 차종의 추가와 함께 다양한 종류의 옵션도 제시하는 등 베트남 사람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앞으로 베트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의 인기가 더욱 뜨거워지리라는 것이 어렵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기회의 땅, 베트남과 함께 성장하는 현대차


베트남 정부는 현재 자동차 산업과 같은 제조업 활성화에 많은 관심을 보입니다. 국가 경제성장의 중심이기 때문이죠. 기반 산업이기도 하고요. 문제는 빈약한 기술력. 특히 자동차는 다양한 부품이 들어가는 데다, 개인이 직접 운전을 하므로 안전성이 중요한데 베트남은 우리나라 70년대처럼 기술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베트남 정부와 경제계도 이를 잘 알기 때문에 글로벌 선진기업들의 기술지원에 목마른 상태죠. 그래서 현대자동차 베트남 생산합작법인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베트남 생산합작법인 설립에 베트남 정부의 힘이 실린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또, 전쟁의 폐허 속에서 짧은 시간에 현대자동차가 대한민국 국민차 기업으로 발전하며 글로벌 완성차그룹으로 성장한 역사도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우리나라 정부도 동남아 시장을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해 철강과 자동차 등 여러 산업에 걸쳐 신남방 정책이라는 이름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동남아 시장을 아프리카 시장처럼 기회의 땅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베트남 생산합작법인이 있는 것이죠. 실제 현대차 베트남 생산합작법인은 판매율 증가세가 말해주는 것처럼 현지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베트남 교통부는 2020년까지 지나치게 많은 오토바이를 점유율을 줄이는 선진국형 교통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경제가 점차 성장함에 따라 오토바이 수가 줄어들면, 그 자리는 자동차가 대체하게 될 겁니다. 그 변화의 물결에 현대자동차가 있을 텐데요. 앞으로 베트남에서 국민차 하면 ‘현대차’가 떠오르는 시기가 오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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