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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변속기가 수동 변속기로? 다양한 변속기 조작 방식

작성일201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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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여러분이 최근 운전해 본 자동차의 변속기는 어느 변속기였나요? 엔진에서 발생한 동력을 회전력으로 바꾸어 바퀴가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변속기는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나누어집니다. 수동 방식과 자동 방식이죠. 또한, 조작법과 레버의 형태에 따라 조금씩 다른 특징을 가진 변속기도 있는데요.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변속기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밟고, 밀거나 당기고, 떼는 운전의 묘미 수동 변속기


▲벨로스터 N의 수동 변속기
▲벨로스터 N의 수동 변속기

오래전에는 자동 변속기보다 훨씬 자주 접할 수 있었던 수동 변속기는 이제 더 이상 흔한 방식은 아니지만, 구조적으로 여전히 기본이 되는 변속기입니다. 클러치 페달을 밟고 변속기 레버를 움직인 다음 클러치 페달을 떼면 변속됩니다. 후진 기어는 레버 아래에 달린 별도의 장치를 당기거나 두 번 밀어야 변속할 수 있는데, 벨로스터 N의 경우 레버 및 장치를 당겨야 후진 변속이 가능하고, 상용차인 메가트럭의 경우 왼쪽으로 한 번 더 밀어야 후진 변속이 가능합니다. 최근 판매되는 차량은 대부분 6단 변속기가 적용돼 후진 기어가 1단 기어 왼쪽에 따로 있죠.

최근에는 자동 변속기 차량의 수요가 많아 수동 변속기를 찾아보기 어렵지만, 상대적으로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기는 마니아가 많은 스포츠카 같은 차종에는 여전히 적용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에서 수동 변속기를 선택 가능한 대표적인 차종으로는 아반떼 스포츠, 벨로스터 1.6T, 벨로스터 N 등이 있습니다.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한 기계식 레버의 자동 변속기


▲벨로스터 DCT의 변속기 레버
▲벨로스터 DCT의 변속기 레버

수동 변속기는 레버의 종류가 한 가지뿐이지만, 자동 변속기의 레버 방식은 종류가 다양합니다. 그중 기본이 되는 방식은 기계식입니다. 레버는 P(주차), R(후진), N(중립), D(주행) 순서로 앞뒤로 움직이며, 조작 시 안전을 위해 레버 옆 혹은 뒤에 있는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레버를 조작해야 작동이 가능합니다. D에서 레버를 옆으로 밀면 수동 변속이 가능한 방식도 있습니다. 기계식 레버는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데, 이 방식이 적용된 차량으로는 코나, 아반떼, 벨로스터, i30 등이 있습니다.


기계식 레버 모양의 전자식 레버


▲제네시스 G70의 변속기 레버
▲제네시스 G70의 변속기 레버

전자식 레버 중에서 기계식 레버와 비슷하게 생긴 레버식은 모양만 기계식 자동변속기와 닮아 있을 뿐 변속기와 레버가 기계적으로 연결돼있지 않습니다. 이 방식은 기어 레버와 변속기 사이에 기계적 연결이 없어 조작할 때 진동과 충격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조작 방법은 기계식 레버와 같으며, P의 경우 N 상태에서 별도의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이 방식이 적용된 차량으로는 제네시스 G70, 제네시스 G80, 제네시스 EQ900이 있습니다.


자유로워진 형태의 버튼형 전자식 레버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변속기 버튼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변속기 버튼

전자식 변속기는 조작부와 변속기 사이의 기계적 연결이 없어 변속기 조작부를 자유로이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방식과 전혀 다른 버튼형 방식도 있죠. 앞서 소개한 방식과 비교했을 때 공간을 덜 차지하고 조작이 더 쉽습니다. P, R, N, D 각각에 해당하는 버튼을 누르면 변속이 되는 간단한 방식입니다. 이 방식이 적용된 차량으로는 코나 EV, 아이오닉 EV, 넥쏘가 있습니다.


자동 변속기를 수동모드로, 패들 시프트를 이용한 방식


▲i20 WRC의 패들 시프트
▲i20 WRC의 패들 시프트


▲벨로스터의 패들 시프트
▲벨로스터의 패들 시프트

앞서 소개한 방식과 달리 스티어링 휠 뒤편에 자리한 막대 모양의 패들을 사용하는 패들 시프트 방식도 있습니다. 요즘은 자동 변속기 차량에도 패들을 활용한 수동 변속기능을 지원하는 차량들이 있지만, 원래는 시퀸셜(클러치 없이 변속이 가능한 수동 변속기로 변속이 되는 원리는 수동 변속기와 다름)의 기어박스가 탑재된 레이스카의 방식입니다. 패들을 조작하면 변속기가 기어를 전환하는 방식인데요. 차량에 따라 시프트 업/다운을 양쪽 패들에 나누어 둔 경우도 있고, 현대 월드랠리팀의 i20 WRC 랠리카의 경우에는 오른쪽에만 패들이 달려 있어, 밀면 시프트 다운, 당기면 시프트 업이 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현재 레이스카용 시퀸셜 변속기가 적용된 양산차는 없으며, 벨로스터와 제네시스 G70 등의 차량에 패들로 기어 변속이 가능한 패들 시프트가 적용돼 있습니다.

여기까지 다양한 변속기 조작 방식을 살펴봤습니다. 앞으로 어떤 또 다른 방식이 나올지 궁금해집니다. 지금까지 변속기 레버를 살펴본 16기 박성훈이었습니다.


영현대기자단16기 박성훈 | 국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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