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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급 상황 발생! 신속한 도로 위 내 위치 알리기

작성일20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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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 사진 출처: picjumbo (https://picjumbo.com/red-warning-triangle-and-broken-car-at-the-side-of-the-road/)
▲ 사진 출처: picjumbo (https://picjumbo.com/red-warning-triangle-and-broken-car-at-the-side-of-the-road/)

갓 면허를 딴 초보운전자에게 초행길이란 설렘과 동시에 공포의 대상이죠. 만약 내가 초보운전자인데 사람이 아무도 지나다니지 않는 도로에서 사고가 났다고 가정해봅시다. 여러분이라면 자신의 사고 사실을 어떻게 경찰에 신고할 것인가요? 지형지물을 통해 쉽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막상 주변 주소 하나 없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에겐 24시간 항상 대기 중인 ‘이것들’이 있으니깐요.


전봇대에 이런 기능이? #전주번호찰


▲ 전봇대의 전주번호찰
▲ 전봇대의 전주번호찰

일반 도로를 주행하다 보면 쉽게 만나게 되는 전봇대. 이 전봇대에 현재 나의 위치를 알 수 있는 위치 정보가 담겨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전봇대에 부착되어 있는 ‘전주번호찰’이라 불리는 표찰입니다. 전주번호찰에는 숫자 7개와 영문 1개로 구성된 전봇대 별 고유번호가 적혀 있는데요. 전주번호찰은 본래 효율적인 전봇대 관리를 위해 고안되었으나, 위급한 상황에 주변 전봇대의 전주번호찰 번호를 112나 119에 알려주면 경찰관과 구급대원의 신속한 출동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휴대폰 GPS 서비스가 위치 정보를 알리기엔 더 편리하지 않냐고요? 물론, 그런 의문이 드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휴대폰은 기지국을 중심으로 2~3km 반경 내로 위치 추적이 가능한 반면, 전주번호찰의 경우 전봇대가 30~50m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좀 더 세밀한 추적이 가능합니다. 즉, 낯선 곳에서 위급한 상황을 마주했을 경우 전주번호찰이 휴대폰보다 더 유용하다는 것이죠.


전주번호찰 읽는 법


▲ 전주번호찰의 구성요소
▲ 전주번호찰의 구성요소

그렇다면 전주번호찰 내 숫자와 문자 조합들은 무슨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일까요? 맨 윗줄에는 해당 전봇대가 설치된 위도, 경도 정보와 세부 위치 정보를 담은 전주 지적화 번호가 있습니다. 중간 줄에는 전봇대의 구체적인 정보를 담고 있는데요. 예시 전주번호찰의 경우, 삼성간 선로 19번째에서 왼쪽으로 3번째 그리고 오른쪽으로 2번째에 있는 전봇대인 것을 알 수 있죠. 이 밖에도 아랫줄에는 전봇대의 설치연도와 길이를 알 수 있는 정보가 담겨있습니다.

한편, 112 또는 119에게 도움을 요청할 땐 전주번호찰의 어떤 번호를 알려야 할까요? 모든 번호를 이야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땐 주변 전주번호찰의 상단에 위치한 전주 지적화 번호만을 알려주시면 되죠. 만약 사고 발생 지역 주변에서 예시 전주번호찰을 발견했다면, 해당 전주번호찰의 전주 지적화 번호인 ‘9617X152’를 불러 주시면 됩니다. 그럼 112신고 통합시스템과 119종합상황실 지리정보시스템에 의해 바로 신고자의 위치가 검색이 되고 경찰과 구급대원이 빠르게 여러분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이렇듯 1분 1초가 급박한 사고의 순간, 휴대폰 GPS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전추번호찰을 이용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고속도로의 좌표 #시점 표지판


▲ 사진 출처 : 네이버 지도 로드뷰
▲ 사진 출처 : 네이버 지도 로드뷰

전봇대가 없는 고속도로에서는 어떻게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을까요? 고속도로에도 역시 전주번호찰과 같은 역할을 해주는 ‘시점 표지판’이 존재합니다. 시점 표지판은 고속도로 갓길에 200m마다 설치되어 있는 작은 표지판으로 고속도로에서 사고 발생 시 자신의 위치를 가장 잘 전달해줄 수 있는 장치입니다. 해당 고속도로의 시작 부분에서부터 현재 위치의 거리를 알려주기 때문이죠.


시점 표지판 읽는 법


▲ 고속도로 내 시점 표지판
▲ 고속도로 내 시점 표지판

시점 표지판의 초록색 부분은 기점으로부터의 거리를, 흰 부분은 소수점 거리를 알려주는데요. 고속도로 내에서 사고 발생 시, 시점 표지판을 이용해 다음과 같이 신고를 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면에서 사고가 발생해 주변에 위와 같은 시점 표지판을 발견하셨다면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면 409.0km 부근에서 사고가 났다.”라고 설명하시면 되죠.

지금까지 도로 내에서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시, 신속하게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는 2가지 방법을 살펴보았는데요. 간단한 표지판 읽는 법만 알고 있어도 위기의 상황에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으니, 우리 주변 표지판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영현대기자단17기 남윤지 | 인하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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