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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함께 타볼래? 새로운 선택지 승차공유 서비스

작성일2019.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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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 출처: 타다
▲ 출처: 타다

오늘도 지각을 면치 못하게 된 저에게 해답은 늘 택시입니다. 최근 각종 SNS에는 조금만 힘들어도 대중교통 대신에 택시를 선택한다고 하는 택시병이라는 신조어가 공공연히 소비될 정도로 택시를 이용하는 대학생들이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택시가 언제나 유용한 것은 아닙니다. 막차가 끊긴 밤 택시를 타고 집에 가려 하면 차 문을 열기도 전에 행선지를 묻고 승차거부를 하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택시병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우리들을 위해 나온 새로운 선택지! 바로 승차 공유 서비스입니다.


승차공유서비스, 언제부터 시작했어?


▲ 출처: getty images
▲ 출처: getty images

사실 승차 공유 서비스는 2010년 스마트폰 기반 교통서비스인 우버로부터 시작했습니다. 이 기업은 고용되거나 공유된 차량의 운전기사와 승객을 모바일 앱을 통해 중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냈죠. 많은 이용자의 호응에 힘입어 100개 이상의 도시에서 서비스 중이며 최근에는 누적 여정건수가 50억 건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이 우버 택시는 비영업용 차량의 영리 행위를 금지한다는 현행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의 벽에 부딪힐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승차공유서비스의 흐름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승차공유 서비스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우리나라의 다양한 승차공유서비스


▲ 출처: 벅시
▲ 출처: 벅시

1) 벅시

벅시는 주 타깃층이 외국인 관광객인 승차공유서비스입니다. 승객 다수가 동시에 사전 예약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유사택시’로 해석될 여지가 없다는 회사 측의 설명도 들을 수 있습니다. 벅시는 1인 요금만 내고 공항과 숙소, 그리고 여행지를 오갈 수 있는 일종의 승합차 렌탈 서비스입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이다 보니 서비스 전 과정에 외국어를 지원하고 모바일로 결제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공항버스나 택시를 이용한다면 불편할 수 있는 가족단위의 장거리 여행객의 짐까지 충분한 적재가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공항버스의 적은 수요에 따른 불편함을 톡톡히 채워주고 있습니다.



2) 콜버스

‘콜버스’는 원래 심야 시간 택시 승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같은 방향으로 귀가하는 사람들을 모아 미니버스로 태워주는 서비스로 첫 선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규제와 운송 업계 반발에 부딪혀 현재는 공항 콜밴 서비스와 버스 대절 서비스로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전세버스가 필요한 날짜와 경로만 입력하면 전국 2,500여 명의 기사와 150개 버스회사로부터 5분 안에 견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격을 알아보려 여러 버스회사에 전화하고 팩스로 견적서를 받아야 하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는 점이 콜버스의 장점입니다. 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최저가 버스 대절이 가능하다는 점과 더불어 기사 평점과 차량 연식, 버스 사진 등을 제공하기 때문에 불친절한 기사와 낡은 버스를 피할 수 있고, 전 차량 보험 가입으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3) 타다

마지막으로는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승차 공유서비스인 타다입니다. 타다는 소비자가 렌터카를 빌리면서 운전기사도 함께 고용하는 개념의 이른바 ‘기사 포함 렌터카’ 임대 서비스입니다. 타다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11-15인승 승합차를 이용해 정부와의 충돌을 없애고, 넓은 공간을 이용한 다양한 내부 서비스를 설치해 장점을 극대화했습니다.


직접 경험해 본 승차공유서비스


그럼 지금부터 세 가지 승차공유서비스 중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타다를 이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택시 잡기가 하늘에 별따기보다 어렵다는 새벽 2시의 이태원. 영현대 기자단은 세 가지 승차공유서비스 중 타다(기사 포함 렌터카 임대서비스)를 체험하기로 했습니다.


▲ 영현대 기자단이 직접 사용해본 타다 승차공유서비스 어플리케이션
▲ 영현대 기자단이 직접 사용해본 타다 승차공유서비스 어플리케이션

이용 방법은 찾아보지 않아도 알 정도로 쉬웠습니다. 스마트폰에 타다 애플리케이션(앱)을 깔고 이용 신청을 하자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타다 승합차가 배차되며 예상 요금까지 알 수 있었습니다. 차량 호출을 한 후 배차가 완료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1분. 택시에 비해 빠른 배차율을 보이는 것은 바로 타다의 ‘바로 배차’ 서비스 덕분입니다. 차고지로 지정해준 배차지에 대기하고 있던 기사가 시스템에 의해 자동 배차됩니다. 확실히 빠른 시간 내에 배차가 완료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집에 가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행인들의 사이로 타다의 승합차가 등장합니다.





자동으로 열리는 문에 한번 놀라며 타다에 탑승합니다. 타다 승합차에 기본적으로 비치된 디퓨저의 향기가 기분 좋게 몸을 감쌉니다. 행선지를 말하자 원하는 길이 있는지, 없다면 네비게이션 대로 운행을 해도 되는지 정중하게 여쭤보십니다.


▲ 타다 차량에 기본으로 비치되는 디퓨저
▲ 타다 차량에 기본으로 비치되는 디퓨저


▲ 모든 종류의 충전기가 구비된 차량 내부
▲ 모든 종류의 충전기가 구비된 차량 내부


▲ 고객이 직접 조절가능한 공조장치
▲ 고객이 직접 조절가능한 공조장치

차량 내에는 다양한 기종의 충전기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일반 승용차와는 달리 승합차를 이용하기 때문에 에어컨과 열선시스템 등의 공조장치를 모두 승객이 편하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타다 서비스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기사님을 인터뷰했습니다.


▲ 차량을 운행 중인 타다 기사님
▲ 차량을 운행 중인 타다 기사님

“달이 참 예쁘네요”

말을 걸기가 꺼려져 기회를 보고 있는 영현대 기자단에게 기사님이 먼저 말문을 텄습니다. 친절하고 능숙하게 손님을 응대하는 모습이 마치 베테랑 운전기사를 보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방송 일을 하다 얼마 전 타다 기사로 전향하였다는 기사님. 용모 검사와 인성검사를 거쳐 선발되어 서비스 응대법을 훈련 후 기사로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자부심을 가지고 근무할 수 있다며 웃음 짓습니다.

기사님은 타다의 가장 큰 장점으로 ‘고정적인 수입’을 꼽았습니다. 건 당 산정되는 것이 아닌 고정적인 수입구조에 과속과 신호위반 등 빨리 달리거나 더욱 많은 손님을 태우기 위한 행위를 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승객을 안전하게 목적지로 데려다주는 것 이외에 아무것도 신경 쓸 게 없다는 특징이 기사님이 친절한 서비스를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타다를 운행하다 보면 택시의 경적소리를 듣거나, 난폭운전으로 위협을 받는 일도 있다고 합니다. 방송일을 하면서 겪은 궂은 경험 탓에 이 정도는 웃어넘길 수 있다며 말씀하시는 기사님은 결국 타다가 원하는 것은 상생이라고 주장합니다. 타다는 심야 시간 택시 수요공급의 불균형 문제를 데이터와 기술로 해결하고, 장기적으로는 승차공유서비스에 개인 택시와, 법인택시도 함께할 수 있는 오픈 모빌리티라고 교육을 받았다고 합니다.



타다 기사님과의 인터뷰 후 몇 분 뒤,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운전자가 앱을 통해 주행 완료 버튼을 누르면 소비자는 최초 앱에 등록한 신용카드로 자동 결제하고 이용을 종료하면 되는 시스템입니다. 바로 서비스 평가 버튼이 나옴에 따라 더욱 친절한 서비스를 유도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객이 원하지 않으면 대화를 하지 않는 등 고객을 위한 응대 서비스도 충분히 교육받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늦은 시간이라 조금 더 빨리 가달라는 요청에 타다 서비스의 특성상 과속은 힘들다며 정중하게 거절하는 모습에서 신뢰감 또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승차공유서비스의 목표



현재 국내에는 다양한 승차 공유 서비스가 등장하며 각기 다른 포맷으로 고객들에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은 승차공유서비스에 대해 기존 업계들의 반응은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그저 법의 맹점을 이용한 택시영업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 그 이유인데요.

하지만 승차공유서비스는 이 모든 포맷이 바로 상생경제를 지향한다고 말합니다. 승차공유서비스의 원래 목표처럼 데이터 기반 배차로 기존 승차난을 해소하고 운전기사 교육·검증을 통해 안전한 운송수단을 제공하며 기존 산업을 연착륙시키는 방안을 마련한다면 기존 업계와 새로운 시스템 모두 상생할 수 있지 않을까요?


영현대기자단17기 윤문정 | 숙명여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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