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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닛 디자인에 숨은 따뜻한 비밀

작성일201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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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안전한 자동차는 뭘까?


▲ 곧게 뻗은 직선이 매력인 그랜저 1세대 출처: HMG 저널
▲ 곧게 뻗은 직선이 매력인 그랜저 1세대 출처: HMG 저널

여러분은 안전한 자동차란 어떤 자동차라고 생각하시나요? 운전자를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는 튼튼한 자동차? 아니면 에어백이 많은 자동차? 물론 자동차는 운전자를 보호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함께 도로를 사용하는 보행자 또한 고려해야 해요. 과거의 자동차들을 살펴보면, 남성적이고 곧게 뻗은 직선 형태의 보닛이 유행하였던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요즘의 신차들을 보면 보닛이 높고 둥글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곡선의 유려함을 강조하기 위해 보닛의 디자인에 변화를 주기도 했지만, 그 변화 뒤에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더 깊은 마음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새로운 보닛의 변화된 특징과 이유에 대해 살펴봅니다.


높아진 보닛



신차들의 공통점은 보닛이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그랜저 1세대와 그랜저 IG를 살펴보니 같은 차종임에도 2019년형의 보닛이 훨씬 둥글어지고 높아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보행자가 자동차와 부딪히는 사고가 있었을 경우, 보행자의 몸이 바닥에 떨어지며 바닥과 부딪히는 것보다는 상대적으로 무른 자동차의 보닛 위로 떨어지는 것이 더욱 안전합니다. 또한 달리고 있던 자동차의 운동 에너지가 보행자에게 직접 전달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신차들의 보닛은 전보다 높게 설치되었습니다.


경사진 보닛


▲ 신형 투싼의 경사진 보닛
▲ 신형 투싼의 경사진 보닛

차체와 보행자가 부딪혔을 때의 충격을 분산시키기 위해 보닛의 형태를 약간 경사지게 만들었습니다. 충격이 한 곳으로 집중될 경우 치명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충돌 시의 에너지가 보닛 전체에 고르게 분산되어 보행자에게 가해지는 충격을 줄여줍니다.


▲ 더는 현대자동차에서 볼 수 없는 후드탑 엠블럼 출처: HMG 저널
▲ 더는 현대자동차에서 볼 수 없는 후드탑 엠블럼 출처: HMG 저널

또한 뾰족하게 돌출된 엠블럼으로 인한 부상을 예방하고자, 납작한 형태의 엠블럼이 대중화되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엠블럼을 아예 보닛 위에 배치하지 않죠. 후드탑 엠블럼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디자인뿐 아니라 사고 시 보행자의 안전 또한 고려한 변화였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기술의 발전


▲ YF 쏘나타 광고영상 중
▲ YF 쏘나타 광고영상 중

변화된 보닛의 외형 말고도 보행자에게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보닛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먼저 ‘멀티콘’인데요. 보닛 내부를 올록볼록하게 구성하여 보행자와 충돌 시 충격 에너지를 흡수하도록 하였습니다. 보행자가 차량과 충돌해 머리 주변이 보닛에 부딪힐 경우에도 충격이 고르게 분산돼 보행자 두개골 파열을 최소화해줍니다. 이는 성인뿐 아니라 어린아이와의 충돌 시에도 머리 충격을 분산시켜주죠. 사고 시에도 심각한 부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엿보입니다. 위의 기술은 YF 쏘나타부터 적용되었다고 하니, 현대보행자의 안전에 대한 현대자동차의 고민은 생각보다 오래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보행자와의 충돌 시 보닛을 순간적으로 130mm 들어 올려 보행자에게 가는 충격을 감소시키는 보행자 접촉 감지 시스템 또한 개발되었습니다. 또한, 운전자만을 위해 설치되었던 에어백을 차량의 외부 보닛에 적용되어 보행자와의 충돌 직후 에어백이 터져 나오는 기술 또한 개발되었습니다.


자동차, 안팎을 모두 배려하는 따뜻함


▲ 가장 안전한 중형 SUV로 뽑힌 싼타페 출처: HMG 저널
▲ 가장 안전한 중형 SUV로 뽑힌 싼타페 출처: HMG 저널

자동차 내부의 운전자를 보호하고, 운전을 더욱 편리하게 하는 다양한 기술들은 우리에게 비교적 익숙합니다. 에어백, 충돌방지 시스템, 차선 유지 보조시스템 등이 있죠. 소비자들이 자동차 구매시 주로 살펴보는 것 또한 자동차 내부의 안전 시스템들입니다. 하지만 자동차는 자동차 내부뿐만 아니라 함께 도로를 사용하는 보행자들 또한 배려하고 있었군요. 자동차는 정말 단순한 사물이 아닌 사람이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득 담은 존재인 것 같습니다. 끊임없이 사람을 위해, 사람을 향해 발전하는 자동차 기술들에 다시 한번 고마워집니다.


영현대기자단17기 김혜린 | 고려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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