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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들의 발이 되어주는 ‘다람쥐버스’를 아시나요?

작성일201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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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 귀여운 포유류의 상징, 다람쥐
▲ 귀여운 포유류의 상징, 다람쥐

쥐목 다람쥐과의 포유류인 다람쥐는 부풀어 오른 볼과 기다란 꼬리로 자연을 거니는데요. 우리는 똑같은 일을 되풀이하는 것을 보고 “다람쥐 쳇바퀴 돌듯한다.”라고 묘사합니다. 쳇바퀴 안에서 쉬지 않고 발을 굴리는 다람쥐의 모습에서 형상화한 말입니다.


▲ 다람쥐버스의 측면 광고판
▲ 다람쥐버스의 측면 광고판

서울 도심에도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일정 구간을 똑같이 반복하여 도는 버스가 존재합니다. 바로 ‘출퇴근맞춤버스’, 일명 ‘다람쥐버스’인데요. 지난 2017년부터 서울 시민들의 원활한 통근을 돕고 있는 다람쥐버스를 지금 소개합니다!


출퇴근 시간의 히어로, 다람쥐버스


▲ 버스정류소 표지판에 다람쥐버스 표시가 있다
▲ 버스정류소 표지판에 다람쥐버스 표시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답게 서울의 아침과 저녁은 수많은 직장인과 학생들로 가득 채워집니다. 특히 도심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는 시내버스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리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의 교통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버스를 늘리는 대신 일정 구간만 도는 다람쥐버스를 만들었습니다. 2017년 6월 4개의 노선으로 시작된 다람쥐버스는 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7개의 노선으로 확장됐습니다. 다람쥐 버스는 아침과 저녁에 교통 혼잡도가 높은 7개의 노선 구간에서 원활히 시민들을 돕고 있습니다.


다람쥐버스, 어디에서 탈 수 있을까?


▲ 차고지에 세워진 버스들
▲ 차고지에 세워진 버스들

다람쥐버스는 각 노선마다 약 5대의 버스가 10분가량의 배차 간격을 두고 운행되고 있는데요. 직장인은 물론, 학생이나 교통 약자가 러시아워(rush hour)에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해 목적지로 향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른 6개의 노선과 달리, 8761번 다람쥐 버스는 작년 4월부터 퇴근 시간에도 운행되고 있다는 점이 독특한데요. 여의도와 신촌 등지에서 퇴근하는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다람쥐버스의 노선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다람쥐버스 노선 (출처=서울특별시 교통, http://news.seoul.go.kr/traffic/)
▲ 다람쥐버스 노선 (출처=서울특별시 교통, http://news.seoul.go.kr/traffic/)


영현대가 다람쥐버스와 만나다!


▲ 장안2동주민센터 버스정류소
▲ 장안2동주민센터 버스정류소

7개의 노선 중 버스 노선이 복잡한 8221번 다람쥐버스를 만나보기 위해 영현대는 버스의 기점인 장안2동주민센터 버스정류소로 향했습니다. 이른 아침에도 많은 시민이 8221번 다람쥐버스를 타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는데요.


▲ 장안2동주민센터 버스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 장안2동주민센터 버스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 8221번 버스에 승객들이 오르고 있다
▲ 8221번 버스에 승객들이 오르고 있다

장안2동주민센터 버스정류소는 8221번 다람쥐버스의 기점이기 때문에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에는 차고지 표시로 되어 있습니다. 서울시가 발표한 8221번 버스의 배차 간격은 8~13분인데, 기자단이 시간을 측정한 결과 평균 9분 정도의 배차 간격을 보여 시민들이 빠르게 버스에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8221번의 버스가 도착함과 동시에 많은 승객이 버스에 올랐는데요. 다람쥐버스의 수요를 체감할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실제로 8221번 다람쥐버스의 운전대를 잡는 한성운수의 임홍순 기사(69)는 한 정류소에서 모든 승객을 태울 수 없어 시민들이 후속 버스를 기다릴 정도로 다람쥐버스의 수요가 많다고 말합니다. 또한 다람쥐버스 덕분에 시민들과 운전기사들이 편리해졌다며 서울시의 정책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하기도 했습니다.


다람쥐버스의 미래에 대해


▲ 서울시는 교통 혼잡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 서울시는 교통 혼잡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다람쥐버스는 그 인기를 증명하듯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18 지속가능 교통도시평가’ 교통정책분야에서 최우수정책으로 선정됐습니다. 이는 버스를 증차하는 대신 차내 혼잡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구간만 반복하여 도는 다람쥐버스를 새롭게 도입하여 효과를 거둔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인데요. 실제로 다람쥐버스의 운행 구간에서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의 ‘혼잡’ 빈도는 평균 39.5% 감소했으며, 평균 이용자 수는 운행 시작 이후 약 264% 급증해 더 많은 시민이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시민들은 설문조사에서도 ‘타 지역 노선 신설에 찬성한다(95.8%)’라는 의견을 밝혀 다람쥐버스의 가치를 인정했습니다.


▲ 운행을 마친 뒤 차고지에 도착한 8221번 다람쥐버스
▲ 운행을 마친 뒤 차고지에 도착한 8221번 다람쥐버스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다람쥐 버스를 두고 서울시에서는 지속적으로 개선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서울시 다람쥐버스 담당자는 “다람쥐버스의 투입 조건(재차 인원 60명 이상이 1시간 이상 지속하는 구간)을 고려하여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지속적인 확대 계획을 세우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다람쥐버스가 권역 내 주요 교통거점 연계를 목적으로 하고 있기에 학생들 또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신촌이나 홍대, 서울대입구 등 학생과 시민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 구간은 계속해서 모니터링하겠다는 의견을 전했는데요. 직장인뿐만 아니라 수많은 대학생이 더욱 편리하게 통학을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 현대자동차의 대형버스
▲ 현대자동차의 대형버스

서울시는 수요 대응형 버스(다람쥐버스, 올빼미버스 등)의 투입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효율적인 이동을 돕고 있습니다. 특히 항상 버스가 가득 찬다는 편견을 깰 수 있도록 출퇴근 시간 시민들에게 발이 되어준 다람쥐버스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더욱 발전할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지루하고 답답한 일상을 다람쥐버스와 함께 한다면 우리의 이동 시간은 더욱 풍요롭고 가치 있게 빛날 것입니다.


영현대기자단17기 김필호 | 서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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