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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휠 인치업 하는게 좋을까?

작성일2019.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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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자동차 휠 인치업, 왜 하는 거지?



여러분은 자동차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무엇인가요? 많은 부분이 있겠지만, 운전자의 개성과 취향을 드러내는 외관 디자인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굵직한 선으로 웅장함을 뽐내는 차량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미끈하게 뻗은 선으로 부드럽고 날렵한 매력을 어필하는 차량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죠. 그리고 내 차의 디자인이 더 멋져 보이도록 자동차 휠과 타이어 등을 교체하며 소소한 곳까지 정성을 쏟는 운전자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자동차 휠의 사이즈를 키우는 것을 ‘휠 인치업’이라고 합니다. 자동차 휠의 규격이 ‘인치’라는 단위로 측정되기 때문이죠. 최근에는 더 스포티한 디자인과 주행성능을 위해 휠 사이즈를 키우는 인치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죠. 그렇다면, 휠 사이즈는 크면 클수록 좋을까요? 휠의 크기에 따라 자동차가 얻는 장점과 단점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내 차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하는 자동차 마니아와 새 차 구매를 계획하고 있는 운전자들을 위해 휠 인치업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멋있잖아!



휠 인치가 커지면 ‘잘 달리는 차’의 이미지가 쉽게 부각됩니다. 탄탄한 하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당당함과 웅장함을 느낄 수 있죠. 이렇게 겉으로 보이는 디자인을 다부지게 바꿀 수 있다는 매력에 매료되어 휠 인치업을 선택하는 운전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외관을 더 좋게 만드는 것만이 휠 인치업의 장점은 아닙니다.


주행이 안정적이지



큰 휠은 차를 안정감 있어 보이게 할 뿐 아니라 자동차의 안정성을 향상합니다. 차량의 전체적인 느낌이 달라짐과 동시에 주행 안정성과 코너링이 개선됩니다. 휠이 커지면 사이드 월이 얇아지는데, 노면으로부터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타이어의 층이 얇아지다 보니 주행 중 차체의 자세가 더욱 안정적입니다. 이뿐 아니라 핸들링 성능 또한 더 민첩해집니다.
다시 말해, 차체가 좌우로 불안정하게 움직이는 ‘롤링 현상’이 줄어들어 작은 인치의 휠을 끼웠을 때보다 조종 안정성이 향상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휠 사이즈가 커질수록 타이어의 면적이 넓어져 접지력도 함께 향상됩니다. 멋진 외관과 주행 안정성을 모두 가능하게 하는 휠 인치업, 그렇다면 단점은 없을까요?


하지만 비용이 많이 들어



휠이 커지면 자동차의 무게가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휠의 무게가 무거워질수록 자동차는 가속에 더 많은 힘이 들고, 이는 더 많은 연료를 사용하게 됩니다. 연료 사용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연비가 낮아지고, 가속도도 느려지게 되죠.
같은 차종에서 휠 인치만 바꾸어 평균 연비를 비교해 보면, 휠이 1인치 커졌을 때 연비는 약 4~10% 정도 감소합니다. 운전자의 운전 습관에 따라 수치는 조금씩 달라질 수 있겠지만, 달리면 달릴수록 연비의 차이로 인한 연료 비용의 격차는 더욱 커지게 되기 때문에 결코 무시할 만한 수치는 아닙니다. 정부공인 표준연비 및 등급은 현대자동차 공식 홈페이지 차종별 제원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이뿐 아니라, 휠 사이즈가 커질수록 더 많은 유지 비용이 발생합니다. 휠이 커질수록 타이어의 크기도 함께 커지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타이어는 사이즈가 커질수록 비싸기 때문에 타이어 유지 비용도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비용적인 측면에서뿐 아니라 자동차의 승차감 면에서도 휠 사이즈업은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휠 크기를 키울수록 일반적으로 타이어 편평비가 얇아지는데, 이럴 경우 충격 흡수 능력이 편평비가 높은 차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하게 돼 승차감이 나빠지고 주행 소음도 더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여기서 편평비란, 타이어 바닥의 폭과 타이어 높이의 비율을 말합니다. 타이어 단면의 폭이 250mm이고, 타이어의 두께(높이)가 50mm이면 편평비는 20%가 되겠지요!


그렇다면 몇 인치가 가장 적당할까?


▲ I30 인치 별 휠의 종류. 출처: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 I30 인치 별 휠의 종류. 출처: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이 차에는 17인치가, 저 차에는 19인치가 최적의 휠 크기라고 단정 지어 말할 수는 없습니다. 외형, 가격, 유지비용, 연비, 승차감 등을 고려해 각자의 취향에 따라 결정하면 되는 부분이죠. 하지만 무분별한 휠 인치업은 자동차의 수명을 단축하는 지름길이 되기도 합니다. 인치업을 위해서는 가급적 현대자동차에서 제공하는 순정품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순정품 휠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휠이 차체와 제대로 맞지 않아 타이어뿐 아니라 다른 부분의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기술의 발전, 그리고 내 차의 발전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휠 인치업을 하기 위해서는 휠과 타이어를 모두 바꾸어야 했고, 커진 바퀴로 인해 예상치 못한 간섭이 생길 경우 타이어를 감싸는 펜더나 휠을 장착하는 허브를 가공하거나 서스펜션을 추가로 작업해야 하기도 했습니다. 휠 인치 변경을 위해 동반되는 작업이 많아 굉장히 복잡한 일이었죠.
지금은 16, 17, 18, 19인치 등 같은 차종에서도 다양한 휠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사이즈의 휠을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은 자동차의 성능이 그만큼 발전했기 때문이라 이야기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큰 휠을 장착하고도 안정적인 주행과 연비가 오히려 좋아진 것은 차체와 파워트레인 기술이 뒷받침되어야만 가능한 일이니까요.
현대자동차의 다양한 순정 휠들은, 휠 사이즈가 달라도 바퀴 직경 사이즈는 똑같기 때문에 휠 인치업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자동차 기술과 함께 우리는 자동차의 더욱 다양한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게 되었는데요. 어떤 기술이 또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휠 인치업을 고민하는 중이라면, 운전 습관과 패턴, 원하는 퍼포먼스에 따라 본인에게 가장 크게 어필되는 부분을 생각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영현대기자단17기 김혜린 | 고려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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