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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자동차 실내 소재

작성일2019.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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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 각기 다른 느낌을 연출하는 ‘팰리세이드’의 다양한 내장재
▲ 각기 다른 느낌을 연출하는 ‘팰리세이드’의 다양한 내장재

디자이너들은 어떤 제품을 디자인 할 때 ‘CMF’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Color(색), Material(소재), Finishing(마감)을 뜻하는 이 단어는 제품을 제작 할 때 디자이너들이 얼마나 감각적인 측면을 중시하는지 잘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 중에서도 Material, ‘소재’는 시각과 촉각, 심지어 청각까지도 자극하는 요소인데요. 자동차 실내에서는 따뜻한 실내 분위기, 보들보들한 시트의 느낌, 잘 가공 된 패널을 만졌을 때 나는 사각사각 소리 등 그야말로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거의 모든 감각적인 요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동차에서 어떤 실내 소재들이 우리의 감성을 자극할까요?


자동차 실내의 감초! 플라스틱


▲ 레드 엑센트가 돋보이는 ‘i30’의 실내
▲ 레드 엑센트가 돋보이는 ‘i30’의 실내

오늘 날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소재 플라스틱. 플라스틱은 많은 장점을 가진 소재입니다. 가볍고, 저렴하며, 내구성도 있고, 가공하기 쉬운 소재입니다. 다양한 환경을 맞닥뜨리는 자동차 실내에 쓰기 최적이죠. 플라스틱이 없는 하루는 상상하기 힘들다 라는 말이 괜한 것이 아닐 정도로 현대 사회를 대표하는 소재입니다.


▲ ‘더 뉴 아반떼’의 센터페시아는 다양하게 가공 된 플라스틱 소재들이 정교하게 조립되어 있다
▲ ‘더 뉴 아반떼’의 센터페시아는 다양하게 가공 된 플라스틱 소재들이 정교하게 조립되어 있다

특히 가공 정도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는 것도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플라스틱이 각광받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광을 덜 내고 표면을 약간 거칠게 만들어 알루미늄 흉내를 낼 수 도 있고, 하이그로시로 눈부시게 광을 내고 표면을 매끄럽게 다듬어 마치 유리같은 모습도 띌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플라스틱의 대변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이오닉’에 적극 사용 된 친환경 소재는 바로..!


▲ 친환경 소재가 적극 사용 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실내
▲ 친환경 소재가 적극 사용 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실내

자동차 실내에도 친환경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제작과정에서 화학물질이 많이 쓰인다는 단점을 상쇄하기 위한 노력인데요.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라인업인 ‘아이오닉’은 실내 일부분에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소재들을 사용했습니다.

도어트림에는 나무와 화산석 등 천연소재가 혼합된 친환경 플라스틱이 적용되었으며, 도어 센터 트림에는 사탕수수 원료를 적용한 소프트타입 내장재를 통해 부드러운 촉감이 더해졌습니다. 친환경 자동차에 적용된 친환경 소재가 다름아닌 플라스틱이라니! 그동안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꾸준히 지적되어 왔던 플라스틱의 색다른 반전입니다.


내가 앉는 시트, 무엇이 날 받쳐줄까?


자동차의 시트는 단순히 운전자가 앉는 부분으로 치부할 수 있지만, 모든 이들을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어느 곳 보다 까다로운 부분입니다. 때문에 다양한 조건에 대응 할 수 있는 소재의 중요성이 큽니다. 최근 자동차 시트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는 크게 두가지인데요. 바로 섬유와 가죽입니다.


▲ ‘벨로스터’의 직물시트
▲ ‘벨로스터’의 직물시트

섬유시트는 직물과 편물로 나눠지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섬유시트로 주로 제작되는 시트는 직물입니다. 직물은 씨실과 날실이 서로 교차하여 짜여진 ‘천’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직물시트는 천의 특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가죽시트와는 달리 약간 폭신하면서도 안락한 느낌이 납니다. 통기성과 내구성이 우수하다는 장점도 있죠.

단점으로는 오염에 매우 취약합니다. 마치 폭신한 니트에 음료를 엎지른 것과 같이 직물시트는 이물질, 특히 액체류에 오염시 완전히 제거하기가 어렵습니다.

국내에서는 가죽시트에 밀려 소비자들의 선택율이 낮지만, 해외에서는 취향에 따라 의외로 대중화 된 재질이기도 합니다. 고급브랜드의 자동차에서도 직물시트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죠. 최근에서는 직물시트도 착좌감과 내구성을 키우는 등 진화함에 따라 더욱 각광받고 있습니다.


▲ ‘i30’의 가죽시트
▲ ‘i30’의 가죽시트

예전보다 다양한 차종에서 선택할 수 있는 가죽시트는 고급차에서 시작된 소재답게 고급 시트 소재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폭신하면서도 탄탄한 특유의 착좌감과 매끄러운 표면, 그리고 이를 마무리하는 스티치는 고급차를 판가름하는 하나의 기준이 되었죠. 또한 오염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무언가를 엎질러도 슥 닦으면 깔끔하게 제거 할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가죽이 쉽게 울거나 갈라지는 등 유지보수가 어려우며 통기성이 나쁘다는 점이 있습니다. 한여름과 한겨울에 가죽시트에 앉아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여름에 찌덕찌덕 몸과 달라붙는 불쾌한 경험과 얼음장같은 시트에 놀라는 경험은 가죽시트의 대표적인 단점을 잘 보여주는 예시입니다.


▲ ‘그랜저’의 나파가죽 시트
▲ ‘그랜저’의 나파가죽 시트

가죽시트도 제조 공법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표피를 벗겨내지 않아 실크처럼 부드러운 ‘나파가죽’, 가죽 중 부드러운 부분을 선택하여 화학처리하는 ‘사피아노가죽’, 화학처리를 하지 않은 ‘아닐린가죽’ 등 더 고급스러운 질감을 위해 색다른 가죽들이 시트에 입혀집니다.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더욱 고급스러운 소재들


최근에는 보다 고급스럽거나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다양한 소재가 자동차의 내장재로 쓰입니다. 이 소재들이 쓰인 정도에 따라 같은 차라도 실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기도 합니다.


▲ 제네시스 브랜드 ‘G80’ 모델의 리얼 우드 인테리어
▲ 제네시스 브랜드 ‘G80’ 모델의 리얼 우드 인테리어

널리 쓰이는 고급소재로는 대표적으로 나무가 있습니다. 보통 우드로 불리우는 이 소재는 특유의 나뭇결과 질감, 따뜻한 느낌 때문에 자동차 실내에서 고급 소재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또한 자동차 역사 초창기부터 차체 혹은 내장재로 꾸준히 같이 해왔다는 클래식한 매력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고급차의 옵션으로 선호합니다.


▲ 제네시스 브랜드 ‘G80 스포츠’ 모델의 리얼 카본 인테리어
▲ 제네시스 브랜드 ‘G80 스포츠’ 모델의 리얼 카본 인테리어

가공 기술이 발달하면서 새롭게 쓰이는 소재들도 있습니다. 바로 카본 소재(CFRP -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가 그것인데요. 천과 비슷한 성질의 탄소 시트지를 직조하여 수지를 주입, 단단하게 제작하여 자동차 부품으로 씁니다. 특징으로는 대단히 가벼우면서도 견고하다는 장점이 있죠.

다만 제작과정이 까다롭고 제작비용 또한 비싸기 때문에 대중화 된 소재는 아닙니다. 이런 비싸고, 가볍고, 강하다는 카본 소재의 이미지와 특유의 멋진 패턴이 잘 맞물려 스포티한 주행성능을 가진 고급차에 쓰이고 있습니다.


▲ 마치 요트를 보는 듯한 ‘팰리세이드’의 ‘웜 그레이’ 인테리어
▲ 마치 요트를 보는 듯한 ‘팰리세이드’의 ‘웜 그레이’ 인테리어

지금까지 자동차 실내에 쓰이는 여러 소재들을 간단히 소개 해 드렸습니다. 이러한 소재들은 실내 분위기를 해치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디자인, 가공되었기에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쉽게 지나칠 수 있는데요. 다음에 새로운 자동차를 탔을 때 실내를 유심히 관찰하고 손으로 꾹꾹 눌러보세요! 여러분의 생각보다 다양한 종류의 소재들을 발견 할 수 있을겁니다.


영현대기자단17기 이형우 | 건국대학교글로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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