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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부터 2019년까지, 쏘나타 캐치프레이즈는 어떻게 변했을까?

작성일2019.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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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1985년부터 2019년까지, 쏘나타 캐치프레이즈는 어떻게 변했을까?


쏘나타는 1985년 출시 이래로 누적 판매 850만대 이상을 기록한 ‘국민 세단’입니다. 많은 국민에게 사랑받아온 쏘나타가 지난 3월 21일 5년 만에 풀 체인지로 돌아왔습니다. 전 세대와 완전히 달라진 모습에 쏘나타 아이덴티티가 확 바뀌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죠. 그런데 혹시 아시나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표현하는 캐치프레이즈 역시 각 세대가 출시할 때마다 조금씩 바뀌어 왔다는 사실.


고급스러움이 돋보이다(1985년 · 1988년)


▲ 1985년 1세대: VIP를 위한 고급 승용차
▲ 1985년 1세대: VIP를 위한 고급 승용차


▲ 1988년 2세대: 21세기 하이테크 세단
▲ 1988년 2세대: 21세기 하이테크 세단

1985년 처음 등장한 쏘나타는 ‘VIP’라는 키워드를 캐치프레이즈에 넣어 고급스러운 자동차임을 강조합니다. 1988년 출시한 2세대 쏘나타에도 이러한 기조는 이어집니다. 당시 기준으로 무려 13년이나 남은 ‘21세기’라는 키워드를 사용하죠. 현시대보다 앞선 기술을 의미하는 ‘하이테크’라는 용어를 써 ‘시대를 넘어선 수준의 고급 자동차’라는 이미지를 강조합니다. 지금의 쏘나타는 ‘국민 세단’이라는 호칭이 붙을 만큼 대중적이고 친근한 이미지가 강해 이러한 표현이 다소 어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980년대 시대적 배경을 알면 이러한 문구가 이해될 겁니다.

1970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 초반, 자동차는 소유 자체가 ‘부의 척도’였습니다. 그러나 1980년대 중반부터 국가 경제가 성장하면서 ‘자동차 유무’에서 ‘자동차 종류’로 부의 척도가 바뀌죠. 이러한 상황에서 고급 차에 대한 수요를 맞추고자 출시한 자동차가 바로 쏘나타입니다. 소형 위주였던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중형 세단은 고급 자동차에 속했죠.


기술력과 완성도를 내세우다(1993년 · 1998년 · 2001년)


▲ 1993년 3세대: 안전과 신기술의 결정
▲ 1993년 3세대: 안전과 신기술의 결정


▲ 1998년 4세대: Dream Technology
▲ 1998년 4세대: Dream Technology


▲ 2001년 4세대 부분변경: 쏘나타 최고의 작품
▲ 2001년 4세대 부분변경: 쏘나타 최고의 작품

1990년대에 들어 1가구 1자동차 시대가 도래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중형 세단은 더이상 선망의 대상이 아니죠. 게다가 1986년에는 쏘나타보다 차급이 높은 그랜저가 등장하면서 국내 고급 자동차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합니다. 이 시기 쏘나타 캐치프레이즈는 ‘뛰어난 기술을 담아낸 완성도 높은 중형 세단’ 이미지를 강조합니다. ‘신기술’이나 ‘Dream Technology’ 같은 어휘를 선택해 현대자동차 기술력을 본격적으로 알리죠. 뿐만 아니라 자동차를 ‘결정’이나 ‘작품’로 표현해 단순한 공산품 수준을 넘어선 완성도를 내세웁니다.


이미 ‘국민 세단’, 한 걸음 더 나아가다 (2004년 · 2007년)


▲ 2004년 5세대: 명차의 새로운 경험
▲ 2004년 5세대: 명차의 새로운 경험


▲ 2007년 5세대 부분변경: 변화를 넘어선 진화
▲ 2007년 5세대 부분변경: 변화를 넘어선 진화

4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New EF 쏘나타는 경쟁 차종의 추격을 저 멀리 뿌리치고 국내 자동차 시장을 석권합니다. 쏘나타는 이미 이때부터 ‘국민 세단’이라는 칭호를 얻으며 독보적 입지를 차지하죠.

캐치프레이즈 역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기보다는 기존 이미지를 활용하면서 보다 발전했음을 드러냅니다. 두 문구는 각각 쏘나타가 이미 명차임을, 많은 변화를 거쳐왔음을 전제하죠. 이미 확고한 브랜드 파워를 가진 쏘나타이기에 나올 수 있는 캐치프레이즈입니다.


이제 기술을 넘어 고객을 이야기하다 (2009년 · 2012년 · 2014년)


▲ 2009년 6세대: Art Of Technology
▲ 2009년 6세대: Art Of Technology


▲ 2012년 6세대 부분변경: 자동차에 감성을 더하다
▲ 2012년 6세대 부분변경: 자동차에 감성을 더하다


▲ 2014년: 본질로부터
▲ 2014년: 본질로부터

2010년대를 앞두고 소비 트렌드는 변화합니다. 더 이상 수상 실적이나 신기술 개발 등 정량적인 요소를 기준으로 구매를 결정하지 않죠. 대신 소비 우선순위를 만족도와 심리적 가치에 두는 ‘가치 소비’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쏘나타 캐치프레이즈 역시 이를 반영합니다. 기술을 넘어 그 기술을 고객이 어떤 방식으로 체감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담아낸 캐치프레이즈가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기술의 정량적인 면에서 벗어나 예술이나 감성을 자동차와 접목할 뿐만 아니라, 운전자 사용 편의성과 감성 만족도라는 본질에 집중한 면모가 돋보입니다.


2019, 신형 쏘나타 캐치프레이즈는?



현대자동차는 지난 3월 21일 8세대 신형 쏘나타를 정식으로 발표했습니다. 이번 캐치프레이즈는 ‘일상을 바꾸는 경험’입니다. 쏘나타는 지난 34년간 수많은 사람에게 일상 속 동반자로 함께해왔습니다. 신형 쏘나타가 많은 사람에게 가장 이상적인 일상을 선물하는 자동차가 되길 기대하겠습니다!


영현대18기 이현규 | 성균관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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