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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미세먼지 마스크, 에어컨 필터

작성일2019.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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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 에어컨 필터 사진
▲ 에어컨 필터 사진

미세먼지가 심상치 않습니다. 뿌연 하늘과 거리에는 마스크를 쓴 사람들로 붐비고있는데요. 미세먼지가 나쁜 날보다 나쁘지 않은 날을 찾기가 더 힘든 요즘입니다. 자동차에도 마스크와 같은 역할을 하는 부품이 있는데요, 바로 에어컨 필터입니다. 과거에는 단순 여과 기능 위주였으나 최근에는 미세먼지가 화제가 되면서 완성 차 업체에서도 미세먼지 여과 능력이 우수한 필터를 장착하여 차량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에도 에어컨 필터가 있나요?


▲ 에어컨 필터 사진
▲ 에어컨 필터 사진

에어컨 필터는 실내 향균 필터, 케빈 필터라고도 부릅니다. 외부에서 차량 내부로 공기가 유입될 때 모래, 먼지 등의 이물질이나 배기가스 등을 걸러주는 장치입니다. 차량 내부의 쾌적한 공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죠.
주행습관이나 환경별로 다르지만 통상 에어컨 필터는 교체 주기가 6개월 또는 주행거리 5,000~10,000km로 알려져 있습니다. 에어컨 필터를 주기적으로 관리해주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필터가 오염되면 에어컨/히터 능력이 저하되거나 악취, 외부먼지 유입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 필터 어떻게 갈아야 할까요?


에어컨 필터는 차량 조수석 앞 서랍, 글로브 박스라고 부르는 공간 뒤에 있습니다. 차량 내부에서 자가정비가 가능한 부품 중 하나로 특별한 공구가 없어도 교체할 수 있습니다. 필터는 자동차사에서 만드는 순정필터와 외부업체에서 만드는 애프터 마켓 필터로 나뉩니다. 순정필터의 경우 자동차사 서비스센터에서 구입이 가능하고, 애프터 마켓 제품은 온라인이나 대리점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차종마다 필터의 크기와 기능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모델확인 후 구입해야 하죠.


▲ 조수석 글로브박스 닫힌 사진
▲ 조수석 글로브박스 닫힌 사진


▲ 조수석 글로브박스 열린 사진
▲ 조수석 글로브박스 열린 사진

사진에 보이는 조수석 앞 수납공간, 글로브 박스를 열어줍니다. 교체시에는 박스가 더 밑으로 열리기 때문에 수납공간에 물건이 있다면 미리 빼 두는 게 좋습니다.


▲ 스토퍼 사진
▲ 스토퍼 사진


▲ 스토퍼 사진
▲ 스토퍼 사진

글로브 박스 좌우에는 사진과 같은 스토퍼가 달려있습니다. 서랍을 열 때마다 일정이상 열리지 않도록 막아주는 장치인데요, 에어컨 필터는 글로브 박스 뒤에 있기에 스토퍼를 빼 줘야 합니다. 차량마다 스토퍼가 다르지만 당기거나 돌려서 뺄 수 있습니다.


▲ 고정 핀 사진
▲ 고정 핀 사진


▲ 탈거 사진
▲ 탈거 사진

양쪽의 스토퍼를 뺐다면 이제 고정 핀을 탈거해야 합니다. 고정 핀은 보통 한쪽에만 달려있기 때문에 한 쪽만 빼 주면 됩니다. 고정 핀을 빼면 바로 글로브 박스가 젖혀지니 한손으로 글로브 박스를 잡고 빼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핀이 손으로 잘 빠지지 않는다면 공구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죠?


▲ 에어컨 필터 케이스 사진
▲ 에어컨 필터 케이스 사진


▲ 레버 사진
▲ 레버 사진

글로브 박스를 젖히면 안쪽에 에어컨 필터 케이스가 보입니다. 케이스 고정 레버를 누르며 당기면 케이스가 빠지게 되고 케이스에 새 필터를 꽂아 다시 장착해주면 됩니다.


▲ 교체 전후 비교 사진
▲ 교체 전후 비교 사진

사진에 보이는 좌측 필터가 교체 전 필터이고 우측 필터가 새 필터입니다. 기존 필터는 활성탄 필터로 표면에 검은색 활성탄가루가 묻어 있어 원래 거뭇거뭇한 필터이나 탈거 당시 나뭇잎과 먼지로 가득한 상태였습니다. 그런 상태라면 필터가 제 기능을 수행하기 어렵겠죠. 그 때문에 필터는 정기적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 필터가 미세먼지를 걸러줄까요? 직접 실험해보았습니다


▲ 출발 전 야외 농도
▲ 출발 전 야외 농도

에어컨 필터가 실내 공기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해보기 위해 직접 실험해보았습니다. 실험 당일은 미세먼지 농도가 52㎍/㎥, 초미세먼지 농도가 17㎍/㎥ 로 두 항목 모두 보통인 날씨였습니다. 실험에 사용된 측정기는 정확한 수치가 아닌 상대적인 값을 나타내는 장비로 미세먼지 13, 초미세먼지 12를 나타냈습니다.

실험은 30분 간격으로 차량 내 성인 2명이 타고 공조 장치는 내기 순환 상태로 주행하였습니다. 먼저 필터 교체 전 주행하여 측정 후 필터 교체 후 주행하여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 필터 교체 전 출발 전 차량 내 농도
▲ 필터 교체 전 출발 전 차량 내 농도

우선 출발 전 창문을 열어 외부 공기를 유입하여 측정해 보았습니다. 야외 농도보다 조금 낮은 수치로 미세먼지 11, 초미세먼지 10으로 측정되었습니다.


▲ 필터 교체 전 30분 주행 후 차량 내 농도
▲ 필터 교체 전 30분 주행 후 차량 내 농도

30분 주행 후 측정한 결과 값은 미세먼지 8, 초미세먼지 7로 출발 전보다 조금 감소한 값이었습니다. 큰 변화는 없어 필터의 영향이 크지 않은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 필터 교체 후 출발 전 차량 내 농도
▲ 필터 교체 후 출발 전 차량 내 농도

필터를 교체하고 마찬가지로 출발 전 외부공기 유입 후 측정한 결과 값은 미세먼지 9, 초미세먼지 9입니다. 이전 방법과 동일하게 주행 후 테스트해보았습니다.


▲ 필터 교체 후 30분 주행 후 차량 내 농도
▲ 필터 교체 후 30분 주행 후 차량 내 농도

일정량 주행 후 측정한 결과 값은 미세먼지 3, 초미세먼지 3으로 출발 전보다 두 항목 모두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필터 교체 전 후 비교 그래프
▲ 필터 교체 전 후 비교 그래프

필터 교체 전보다 교체 후가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간, 장소에 따른 오차는 있겠지만 필터 교체에 따른 여과능력 향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미세먼지 날씨에는 어떻게 운전해야 할까요?


▲ 공조장치 사진(출처: www.hyundai.com)
▲ 공조장치 사진(출처: www.hyundai.com)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자동차든 집이든 환기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일 것입니다. 자동차는 집과 다르게 배기가스, 노면의 오염물질들이 직접적으로 유입되기 때문에 더욱 환기에 심혈을 기울여야하죠. 그렇다면 미세먼지를 막기위해 내기순환 모드로만 주행해야 할까요?

내기순환 모드로 둔다면 차량 실내 공기가 필터를 거치면서 여과되어 차량 내 미세먼지 농도는 점차 감소하겠죠. 그러나 내기순환 모드를 계속 유지하면 미세먼지 농도는 낮아지겠지만 탑승객의 호흡에 의해 이산화탄소 농도는 점차 증가할 것입니다. 자동차는 실내 공간이 좁기 때문에 20-30분만 지나도 졸음이 오게 되고 장시간 환기하지 않는다면 건강에 해가 될 정도로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한다고 합니다. 환기는 자주 해주되 창문을 열어 환기하지 않고 외기순환 모드로 외부공기를 유입한다면 미세먼지 유입을 조금이나마 막을 수 있겠죠?


미세먼지를 생각하는 현대자동차


▲ 그랜저IG(출처: www.hyundai.com)
▲ 그랜저IG(출처: www.hyundai.com)


▲ 싼타페TM(출처: www.hyundai.com)
▲ 싼타페TM(출처: www.hyundai.com)

최근 출시되고 있는 현대자동차 차량에는 미세먼지 여과 능력이 뛰어난 신형 에어컨 필터가 장착되고 있습니다. 더욱 두꺼워지고 방독면에 사용되는 활성탄 소재가 포함되면서 여과 능력은 더욱 향상되었습니다. 이전에는 프리미엄 차량 브랜드에서 볼 수 있던 필터인데, 2017년 쏘나타 뉴라이즈 모델부터 적용되어 그랜져IG, 싼타페TM 등 이후 출시된 신차에도 순차적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현대인들에게 필수품이 된 마스크, 자동차에도 에어컨 필터는 마스크만큼이나 중요하죠. 연일 계속되는 미세먼지와 곧 다가올 황사, 에어컨 필터 교체로 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영현대18기 배영준 | 명지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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