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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속의 현대자동차 올드카를 만나보자! ‘클래식카 코리아 전국 정모 현장’

작성일201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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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 클래식카 코리아 전국 정모
▲ 클래식카 코리아 전국 정모

2019년 4월, 경기도 여주에 전국의 올드카들이 모였습니다. ‘클래식카 코리아’ 전국 정모가 있었기 때문이죠. 이번 첫 전국 정모를 맞아 약 200여대 차량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국내 올드카 모임인 만큼 현대자동차 올드카를 많이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당시엔 쉽게 접할 수 있는 차였지만, 지금은 보기 힘든 현대자동차 올드카.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첫차, 누군가에게는 힘든 시절 곁에 있던 차, 누군가에게는 가족 여행을 책임지는 차. 많은 운전자의 추억이 깃든 올드카들을 만나봅니다.


과거에서 튀어나온 듯한 현대자동차, 함께 만나볼까요?



스텔라 GXL 1.5L M/T 5단 (1989)


▲ 스텔라 GXL 1.5L M/T
▲ 스텔라 GXL 1.5L M/T


▲ TRAVEL 캡
▲ TRAVEL 캡


▲ 스텔라 GXL
▲ 스텔라 GXL

오너 : 이랑

독특한 에피소드가 있나요? 차 위에 ‘Travel’이라고 캡을 달았는데, 차를 세워 두면 술 마신분들이 택시로 착각해서 차에 타요. 택시가 아니라고 말씀드리면 승차 거부로 신고한다고 해서 난감한 적이 많습니다.

스텔라만의 장점이 있나요? 제가 많은 정비소를 다녔는데, 이 차가 30년이 된 차인데도 컨디션이 좋다고 해요. 차가 길에서 멈춘적도 없고요.

특별한 일을 계획 중이라고 들었어요. 엔진이 튼튼하다고 판단해 스텔라와 함께 세계 일주를 가려 계획하고 있습니다. 좋은 차로 유라시아 횡단은 종종 하지만, 국산 올드카로 다녀오는 경우는 드물더라고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현대자동차로 세계 일주를 하면 자랑스럽고, 대한민국 이미지까지 좋아질 것 같아요.


아반떼 투어링 1.8L ELS A/T (1995)


▲ 아반떼 투어링 1.8L ELS A/T
▲ 아반떼 투어링 1.8L ELS A/T


▲ 판매량이 적어 보기 드문 투어링 모델
▲ 판매량이 적어 보기 드문 투어링 모델


▲ 유선형의 라인을 가지고 있는 아반떼 투어링
▲ 유선형의 라인을 가지고 있는 아반떼 투어링

오너 : 박성용

차에 대한 소개 부탁드려요. 어머니가 신차로 출고했고, 2002년도부터 제가 물려받아 타고 있습니다. 캠핑 다니며 출력에 목마름을 느껴 2.0 엔진으로 교체했습니다.

아반떼 투어링이 보기 힘든 차라 세워두면 사람들이 말 걸진 않나요? 아뇨, 그렇지는 않아요. 저는 도시로 다니기보다 주로 캠핑을 다녀서요.

이 차만의 장점을 소개해주세요. 캠핑을 좋아해서 많이 갈 때는 한 달에 세 번씩 캠핑을 다니는데 짐이 많이 실려 유용합니다.


포니2 CX 5door M/T 5단 (1986)


▲ 포니2 CX 5door M/T
▲ 포니2 CX 5door M/T


▲ 포니 관련 잡지와 부품들
▲ 포니 관련 잡지와 부품들


▲ 캐나다 밴쿠버에서 역 수출된 포니2
▲ 캐나다 밴쿠버에서 역 수출된 포니2

오너 : 오병화

차에 대한 소개 부탁드려요. 이 차는 포니2 CX로 1400cc 엔진에 수동 5단입니다. 차 뒤에 적힌 CX는 Canada Export의 약자입니다. 현재 총 주행거리가 3만 8천km라는 것도 특별하죠.

포니를 타시는 이유가 있나요? 포니가 좋아 그전에도 포니2를 탔습니다. 포니1으로 처음 운전을 배워 포니에 대한 향수가 항상 있고, 타다 보면 옛날 생각도 나요. 첫사랑 못 잊는 그런 느낌이 있잖아요. 아직도 엔진소리를 들을 때마다 ‘심쿵’합니다. 저한테는 정말 특별한 차예요.

이 차의 특별한 점은? 아버지 차, 삼촌 차, 혹은 자신의 첫차였던 추억이 있어서인지 다들 보면 반가워해요. 또한 국내에 포니 트럭은 꽤 있지만, 승용은 차를 자주 바꾸는 탓에 수가 적거든요.


그랜저 1세대 2.0L A/T (1992)


▲ 그랜저 1세대 2.0L A/T
▲ 그랜저 1세대 2.0L A/T


▲ 당시에 유행했던 스타일의 휠을 끼고
▲ 당시에 유행했던 스타일의 휠을 끼고


▲ 클래식한 그랜저의 실내
▲ 클래식한 그랜저의 실내

오너 : 양석철

차에 대한 소개 부탁드려요. 부모님이 사 주신 첫 번째 새 차입니다. 주인이 단 한 번도 바뀌지 않아 한 자릿수 지역 번호판인 것도 특징이죠.

당시 새 차로 그랜저 타셨으면 어마어마한 부자이시나요? 1990년대부터 중형차, 대형차가 대중화됐기 때문에 그렇지 않아요. 그전까지는 그랬지만요.

이 차만의 장점은요? 오래 타서 연비가 좋지 않은데 정이 들어 세컨카로 타면서 보통은 보관하고 있죠. 아주 상전이에요.


스텔라 1.5L GTS M/T 5단 (1987)


▲ 스텔라 1.5L GTS
▲ 스텔라 1.5L GTS


▲ 88서울올림픽을 기념으로 나온 모델
▲ 88서울올림픽을 기념으로 나온 모델


▲ 스텔라에 붙어 있는 센스 있는 스티커
▲ 스텔라에 붙어 있는 센스 있는 스티커

오너 : 안응준

이 차는 언제 타시나요? 운행 스타일별로, 다니는 지역별로 차를 다르게 타고 다녀요. 스텔라는 서울이나 가까운 곳 가는 용도로 타요. 제가 건물 설계를 하거든요. 이동 시간이 길고 자주 돌아다니니까 차를 타고 다니는 것을 취미로 즐겨요.

이 차만의 장점은요? 카뷰레터 엔진, 수동 기어, 뒷바퀴 굴림, 이 세 가지로 모든 것이 표현됩니다. 요즘 볼 수 없는 조합이죠. 사무실에서 컴퓨터 작업을 하다 머리가 아프고 아이디어가 안 떠오를 때, 밖에 나와서 엔진 룸을 닦고, 차를 타고 바람을 쐬면 머리가 맑아져요.


엘란트라 1.5L SOHC A/T (1995)


▲ 엘란트라 1.5L SOHC
▲ 엘란트라 1.5L SOHC


▲ 아반떼의 시초, 엘란트라
▲ 아반떼의 시초, 엘란트라


▲ 90년대 현대자동차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실내 모습
▲ 90년대 현대자동차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실내 모습

오너 : 하헌일

차에 대한 소개 부탁드려요. 이모부께서 신차 출고 후 타시다, 건강 문제로 면허를 반납했어요. 제가 그 차를 명의 변경 없이 가져와 유지하고 있습니다. 출고 때 달고 있던 번호판을 그대로 유지 중이에요.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었나요? 한 번은 어떤 차가 제 차 뒤를 계속 따라오더니, 차를 팔지 않겠냐며 물어본 적이 있어요. 너무 헐값을 불러 거절했습니다. 한번은 타이밍 벨트 교환하러 정비소에 갔는데, 엘란트라는 8년 전 정비 해본 이후로 만져본 적이 없다고 했어요. 수가 적은 탓에 정비 노하우 부족으로 어려운 점도 있습니다.

엘란트라만의 장점은요? 고속 연비도 잘 나오고, 고속 주행 시 힘도 충분합니다. 유지비가 경차 수준으로 부담이 없어 데일리카로 유지해도 문제없어요.


갤로퍼 2.5L 숏바디 M/T 5단 (1994)


▲ 갤로퍼 2.5L 숏바디
▲ 갤로퍼 2.5L 숏바디


▲ 리스토어 된 실내
▲ 리스토어 된 실내


▲ 강렬한 레드 컬러와 검정 무광 그릴이 인상적인 갤로퍼
▲ 강렬한 레드 컬러와 검정 무광 그릴이 인상적인 갤로퍼

오너 : 김지만

차에 대한 소개 부탁드려요. 1994년식 갤로퍼 숏바디입니다. 4년 전 리스토어 한 차량이에요.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나요? 오래된 차들끼리 인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도 몰랐는데 경적을 울리거나 비상등을 켜는 게 인사더라고요.

갤로퍼만의 장점은요? 어릴 적부터 디자인이 예쁘다고 생각했어요. 이 연식의 올드카 중에 부품수급이 원활한 차는 국산차뿐이에요. 현대모비스에 가면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부품도 굉장히 많아요. 제가 자가정비도 조금 해서 엔진 관련 부품도 하나하나 새것으로 바꿔 가는 재미가 있네요.


올드카가 아닌 추억의 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 올드카들
▲ 현대자동차 올드카들

앞서 만나본 차들의 연식, 용도, 모양은 모두 다르지만 모두 같은 현대자동차입니다. 사람들에게 올드카는 단순 탈것을 넘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역할을 합니다. 단순 레트로 디자인의 예쁜 자동차가 아닌, 사람들의 추억을 공유하는 매개체인 셈입니다.


발전하는 올드카 문화


▲ 개성 있게 꾸며진 다양한 올드카들
▲ 개성 있게 꾸며진 다양한 올드카들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는 그저 운송수단의 역할이었을 뿐, 취미로 인식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올드카 분야도 소수의 취미였을 뿐이죠. 우리나라 자동차 문화는 해외에 비해 다소 규모가 작고, 커뮤니티가 덜 형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관심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열정으로 가득 찬 오너들의 교류가 많아진다면 어느새 점점 발전하는 올드카 문화를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영현대18기 정수웅 | 한성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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