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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변경? 페이스리프트? 왜 하는 것일까?

작성일201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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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자동차에 대해 인터넷 검색을 해본 적 있나요? 자동차에 관심이 없더라도 신차 광고를 보고, 혹은 부모님 차종이 궁금해서 포털 사이트에 자동차 이름을 검색해본 적이 있을 텐데요, 뉴스나 매거진 같은 자동차 관련 매체에서 신차를 소개할 때 자주 등장하는 용어가 있습니다. 바로 ‘페이스리프트’와 ‘완전변경’입니다. 이 용어 뜻을 모르는 분들을 위해 페이스리프트와 완전변경에 대해 쉽게 알려드립니다.


이 차도 쏘나타, 저 차도 쏘나타?


‘쏘나타’라는 자동차를 떠올려 보세요. 누군가는 어린 시절 부모님의 오래된 쏘나타를 생각할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는 최근 공개한 신형 쏘나타를 생각할 수도 있죠. 모두 정답입니다. 8세대에 걸친 수많은 모델 이름은 모두 ‘쏘나타’이기 때문이죠.
쏘나타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자동차입니다. 왜 이렇게 유명할까요? 그 이유는 앞에서 말한 것과 직결됩니다. 오래 전부터 수많은 자동차가 ‘쏘나타’라는 이름으로 계속 출시됐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기업은 특정한 자동차 이름을 일종의 ‘브랜드화’를 통해 소비자에게 친근감을 갖게 하고, 그 자동차를 구매하도록 합니다.
이 개념을 숙지했다면 이번에는 특정 이름의 신차를 출시하는 세 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작은 변화, 큰 만족-연식변경



기업은 신차를 출시하면 고객 반응에 귀를 기울여 불만과 요구사항을 반영한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합니다. 따라서 디자인 변화가 크지 않지만, 새로운 사양을 추가하는 등 자동차 상품성을 개선하는 것에 집중하죠. 이러한 이유로 몇몇 회사에서는 연식변경을 ‘상품성 개선’이라고도 합니다. 주로 ‘XX년형’이라는 수식어가 이름 앞에 붙습니다.
연식변경은 주로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 인테리어, 편의 장치 등에 변화를 주며, 각종 신기술을 적용하기도 합니다.


▲ 연식변경의 예로 세계 최초로 3D 클러스터를 적용한 2019 G70을 들 수 있음 (출처:제네시스)
▲ 연식변경의 예로 세계 최초로 3D 클러스터를 적용한 2019 G70을 들 수 있음 (출처:제네시스)

구체적인 예로 제네시스 2019 G70이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안경이 필요 없는 3D 클러스터(계기판)를 적용해 다양한 주행 정보를 입체로 구현합니다.


자동차의 성형수술-페이스리프트



본래 ‘페이스리프트(Face Lift)’는 얼굴 주름살 제거술을 의미합니다. 세대교체를 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소비자 관심은 떨어질 수밖에 없죠. 기업은 이 시기를 캐치해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은 그대로 두되, 디자인과 각종 사양을 변경합니다. 이런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소비자 관심을 다시금 끌어오는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파격적인 디자인 변화를 이룬 아반떼 AD



과거에는 페이스리프트를 통한 디자인 변화가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최근에는 완전히 새로운 차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파격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완전히 새로운-완전변경



완전변경은 말 그대로 완전히 바뀌는 것입니다. 영어로 풀 체인지(Full Change)라고 부르죠. 보통은 새로운 플랫폼이나 파워트레인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완전히 새로워진 디자인도 특징입니다. 큰 변화를 통해 세간의 주목을 받아 그 자동차와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 목표이기도 합니다. 대신 개발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완전변경을 자주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하나의 자동차가 완전변경을 통해 세대교체를 했을 경우 코드명이 바뀝니다. EF, NF, YF, LF, DN8 모두 쏘나타 코드명이죠.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디자인 모두 크게 변화한 쏘나타



대표적인 예로 신형 쏘나타가 있습니다. 신형 쏘나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도를 확보한 3세대 플랫폼으로 새롭게 태어났으며, ‘빌트 인 캠’ 같은 신기술을 대거 접목했습니다. 역동적인 디자인은 덤이죠.


언제, 왜 바꾸는 걸까?


그렇다면 언제, 그리고 왜 연식변경, 페이스리프트, 완전변경 세 가지 방법을 각각 사용할까요? 세 대의 자동차를 예로 들어 그래프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 그래프의 붉은 색으로 칠한 코드명은 해당 연도에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졌다는 뜻
▲ 그래프의 붉은 색으로 칠한 코드명은 해당 연도에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졌다는 뜻

현대자동차 아반떼는 1990년 ‘엘란트라’라는 이름으로 탄생해 1995년에 아반떼로 이름을 바꾼 후 현재까지 젊은 운전자에게 많은 인기를 누리는 준중형 세단입니다.
그래프를 보면 아반떼가 언제 완전변경과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는지 알 수 있습니다. 판매량이 서서히 떨어질 때 페이스리프트로 판매량을 어느 정도 유지하고, 이후 더 떨어질 때 완전변경을 통해 해당 모델에 대한 관심과 판매량을 끌어올립니다. 아반떼 페이스리프트는 완전변경 후 약 4년차에 이뤄지며, 완전변경은 약 5~6년 주기로 이뤄집니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 본 국민 세단 쏘나타는 1985년부터 자동차 시장에 출범한 역사 깊은 중형 세단입니다.
이 그래프는 완전변경과 페이스리프트를 하는 이유를 보여줍니다. 2009년 NF쏘나타 판매량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그리고 2010년 YF쏘나타를 출시하고 판매량은 최고치를 기록합니다. 결국 완전변경은 가장 필요한 상황, 즉 판매량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 실행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신차가 출시되기 바로 전 기존 모델의 판매량이 떨어지는 효과도 있겠죠. 하지만 이러한 사례를 봤을 때 현대자동차는 소비자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는 것은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자동차에 사용하는 세 가지 변경 방식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앞으로 무심코 지나치던 도로 위 같은 모델 다른 연식의 자동차를 유심히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영현대18기 정승재 | 한양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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