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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탈 수 있다! LPG 차, 어디까지 알고 있니?

작성일2019.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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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미세먼지가 연일 한반도를 뒤덮으면서 정부가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저공해자동차인 LPG 차량 규제를 완화했습니다. LPG는 정유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양이 한정적이라, 무작정 수요를 늘릴 수 없어 지난 37년간 정부에서 구매를 규제해왔습니다.
그간 LPG 차량은 ‘액화석유가스의 안전 관리 및 사업법’ 시행규칙에 따라 운송사업용, 장애인용, 국가유공자용, 공공기관용으로 사용을 제한했습니다. 일반인의 LPG 차량 구매는 5년이 지난 중고차와 같이 한정된 차종만 가능했죠. 하지만 법률안이 개정되면서 2019년 3월 26일부터는 일반인이 모든 LPG 차량을 신규 · 변경 · 이전 등록하거나 기존 휘발유나 경유차를 LPG 차량으로 개조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신형 쏘나타
▲신형 쏘나타

현대자동차는 최근 출시한 ‘신형 쏘나타 LPG 모델’로 일반인 LPG 차량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스마트, 모던, 프리미엄, 인스퍼레이션 4개 트림(Trim 자동차 옵션)으로 라인업도 대폭 강화했습니다.


▲LPi 마크
▲LPi 마크


LPi? LPG? 무슨 차이인가요?


그렇다면 현대자동차 LPG 모델이 사용하는 LPi 엔진은 어떤 것이며, 일반 LPG 엔진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기존 LPG 엔진은 LPG 연료가 엔진에 투입되기 전 모두 기체로 기화하고, 이 기화된 연료가 엔진에 공급됩니다. 이 방식은 겨울이 되면 배관에 남아있는 연료가 얼어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 불편함이 있었죠. LPi 엔진은 연료펌프에서 나온 액체 상태 연료가 직접 엔진에 분사돼 작동합니다. 액체 연료량을 쉽게 조절할 수 있어 연비가 좋아지고, 시동 문제도 해결했죠. 쉽게 말해, LPG 엔진에서 개선된 것이 LPi 엔진입니다.


LPG 차량의 장점, 어떤 것이 있을까요?


▲LPG 차량 배기구
▲LPG 차량 배기구

앞서 설명했듯 LPG 차량은 저공해자동차로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요인이 적습니다. 대한LPG협회에 따르면, LPG는 경유에 비해 질소산화물을 93분의 1 정도로 배출하고, 미세먼지(PM10)는 배출하지 않습니다. LPG 차량은 ‘저공해 자동차 3종’으로 분류되어 혼잡통행료 면제, 공영주차장 요금 할인, 환승 주차장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죠.


▲LPG충전소 단가표
▲LPG충전소 단가표

LPG 차량의 가장 큰 장점은 경제성입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LPG 차량 연료인 자동차용 부탄은 지난 2018년 평균 리터당 874.53원, 올해 평균가격은 리터당 799.16원으로 휘발유 가격보다 40% 정도 저렴합니다.


▲LPG 차량 엔진룸
▲LPG 차량 엔진룸

LPG 차량은 주행 소음 또한 정숙한 편입니다. 소음은 곧 승차감과 연결되기 때문에 탑승객에게 민감하게 작용할 수 있죠. 차량내 소음과 진동이 마음에 들지 않아 구매를 망설이고 있다면, LPG가 대안이 될 수 있겠죠.


그렇다면 단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LPG 충전소
▲LPG 충전소

LPG 충전소는 일반 주유소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때문에 LPG 차량 운전자라면 주변에 충전소가 어디 있는지 미리 알아 두고 운행해야 하겠죠. LPG차량 규제 완화와 함께 보급이 늘어나면, 충전소 인프라 문제는 곧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LPG 충전 중
▲LPG 충전 중

충전소가 적은 것과 더불어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가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짧은 편입니다. 가득 충전했을 때 중형차 기준으로 500km 이내인데요, 이 역시 충전소가 더 많이 생긴다면 보완할 수 있겠죠.


▲LPi 엔진룸
▲LPi 엔진룸

LPG 차량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가 있습니다. 출력이 낮아 힘이 약하다는 것입니다. 예전 LPG 엔진의 경우 에너지 손실이 커 출력이 낮았지만, LPi 엔진이 개발되면서 에너지 효율이 향상되고, 출력 문제도 개선됐죠.



▲트렁크 내 LPG 연료통
▲트렁크 내 LPG 연료통

LPG 차량은 트렁크에 연료탱크(봄베)가 있습니다. 때문에 트렁크 크기가 줄어 사용공간이 좁아지죠. 차종에 따라 다르지만 많게는 트렁크 공간의 45%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도넛탱크
▲도넛탱크

최근 출시되는 LPG 차량은 트렁크 아래 기존 스페어타이어 자리에 동그란 모양의 ‘도넛탱크’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동그란 탱크라고 하여 도넛 탱크라고 부르죠. 연료통이 트렁크 공간을 차지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공간이 좁아지는 문제는 해결됩니다. 최근 출시해 일반인에게 판매하는 신형 쏘나타 LPi 모델 역시 도넛 탱크를 채택했습니다.


LPG 차량관리, 어떻게 해야 하나요?



LPG 연료는 새어 나가면 화재나 폭발의 위험이 있습니다. 때문에 밀폐된 공간에 주차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실내 주차장이라면 가급적 환기가 잘 되는 주차장으로, 통풍이 잘되는 곳에 주차하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운 여름에는 장시간 열에 노출되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그늘진 곳에 주차하는 편이 낫습니다.


▲LPi 엔진룸
▲LPi 엔진룸

또한, 혹시 모를 LPG 누출에 대비해 수시로 가스 냄새를 확인해야 합니다. LPG는 무색무취입니다. 때문에 도시가스처럼 냄새나는 물질을 첨가해 가스 누출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죠. 냄새가 의심된다면 LPG 밸브를 닫아야 합니다. 3개의 밸브가 있는데 충전밸브(녹색) - 기출밸브(황색) - 액출밸브(적색)를 모두 잠그고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사고가 났을 때도 반드시 밸브를 닫아야 하고, 장기간 주차 시에도 혹시 모를 누출에 대비해 밸브를 닫는 것이 좋습니다.


▲LPG 버튼(노란색 동그라미)
▲LPG 버튼(노란색 동그라미)

LPG 차량에는 연료를 공급하고 차단하는 LPG 버튼이 있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연료가 공급되고 한 번 더 누르면 차단됩니다. 겨울철에는 시동을 끄기 전에 버튼을 눌러 공급을 차단하고, 시동이 서서히 꺼지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엔진에 공급되지 못한 연료가 노즐 속에 남아 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출시되는 LPG 차량은 이런 문제를 개선해 LPG 버튼 없이 나오는 차량도 많습니다.


LPG차량 엔진오일은 다른가요?


▲엔진룸 내 엔진오일 주입구
▲엔진룸 내 엔진오일 주입구

엔진 내에서는 흡입, 압축, 폭발, 배기 4행정이 초당 수십 회에서 많게는 100회 이상 반복됩니다. 이때 발생하는 열과 금속 부품 간의 마찰로 인한 마모를 막기 위해 사용되는 것이 엔진오일입니다. LPG는 물론 휘발유나 경유 차량도 모두 엔진오일을 사용하는데, LPG 차량은 타 내연기관 차량보다 엔진오일 교체 주기가 짧습니다. 엔진 특성상 평균 온도가 높아 엔진오일이 더 빨리 산화되기 때문입니다. 운전 패턴과 습관에 따라 다르지만,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교체주기가 짧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LPG 차량의 매력 충분히 느끼셨나요? 아직 개선이 필요하지만, 앞으로의 성장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자동차입니다. 규제 완화가 시작되고 관련 업계에서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더 급속도로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차 구매를 생각하고 있다면, 환경과 경제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LPG 차량을 고려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영현대18기 배영준 | 명지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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