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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필동 예술통 스트리트뮤지엄 탐방기

작성일 2018.03.15

‘예술은 너무 어려워!’라고 생각했다면 오산! 산책길 하나만으로도 예술이 될 수 있습니다. 도심 속에 있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한 ‘예술통 스트리트뮤지엄’으로 떠나봅시다.

[위치]
서울 중구 퇴계로 30길 14
[정기투어]
수, 금요일 오전 11시 30분 ~ 오후 5시 30분
[입장료]
무료
[문의]
전화(02-2276-2400), 홈페이지( www.streetmuseum.co.kr)

▲ 충무로역 4번 출구 근처에서 스트리트뮤지엄의 시작을 알리는 조형물
▲ 충무로역 4번 출구 근처에서 스트리트뮤지엄의 시작을 알리는 조형물

‘예술통 스트리트뮤지엄’은 충무로 필동에 위치한 복합문화예술 공간입니다. 2014년 낙후된 골목길을 예술 공간으로 변화시켜 탄생했죠. 문화예술재단 ‘멍석’이 ‘역사와 문화의 가치를 이어가며, 사람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곳’이라는 모토로 운영하는 비영리 전시공간입니다. 지금은 근처 한옥마을과 함께 이 근방의 볼거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 계단 옆 자투리 공간에 위치한 스트리트뮤지엄 ‘둥지’
▲ 계단 옆 자투리 공간에 위치한 스트리트뮤지엄 ‘둥지’

▲ 한옥의 기와와 서까래를 모티브로 설계된 스트리트뮤지엄 ‘이음’
▲ 한옥의 기와와 서까래를 모티브로 설계된 스트리트뮤지엄 ‘이음’

스트리트뮤지엄은 ‘둥지’, ‘모퉁이’, ‘우물’ 등 총 8개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각의 스트리트뮤지엄은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바탕으로 설치되었으며, 저마다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회화나 조각뿐 아니라 미디어아트까지 다양한 예술을 접해볼 수 있답니다.

▲ 이름 그대로 모퉁이에 위치한 스트리트뮤지엄 ‘모퉁이’
▲ 이름 그대로 모퉁이에 위치한 스트리트뮤지엄 ‘모퉁이’

▲ 구석구석 조형물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 구석구석 조형물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각각의 공간들은 골목 사이사이에 숨겨져 있어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게다가 8개의 공간을 이동하면서 중간중간 마주치는 조형물들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중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들도 숨겨져 있다고 하니 눈여겨봐야겠죠.

▲ 스트리트뮤지엄은 빈 벽이 없다
▲ 스트리트뮤지엄은 빈 벽이 없다

▲ 길거리의 돌이 물고기로 변신했다
▲ 길거리의 돌이 물고기로 변신했다

▲ 고전압 기기도 예술혼을 피해 갈 수 없다
▲ 고전압 기기도 예술혼을 피해 갈 수 없다

8개의 스트리트뮤지엄과 조형물뿐 아니라 길가 곳곳 눈길이 닿는 모든 곳이 예술입니다. 바닥에 놓인 돌이나 고전압 기기, 지상형 주차장까지 곳곳에 예술의 흔적이 가득해 이동하는 내내 쉴 틈이 없습니다. 심지어 주변의 주택가마저 예술 공간으로 보이게 할 정도로, 특별한 공간이 아니라도 예술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느껴볼 수 있습니다.

▲ 스트리트뮤지엄 ‘사변삼각’에 전시된 윤석남 작가의 <Green Room>
▲ 스트리트뮤지엄 ‘사변삼각’에 전시된 윤석남 작가의 <Green Room>

▲ 스트리트뮤지엄 ‘골목길’에 전시된 이상권 작가의 <생활의 풍경>
▲ 스트리트뮤지엄 ‘골목길’에 전시된 이상권 작가의 <생활의 풍경>

전시된 작품들은 서너 달을 주기로 바뀝니다. 덕분에 중견 작가는 물론이고 신진 작가들도 새로운 작품 전시 기회를 얻곤 합니다. 한 번 다녀왔다고 다시 가지 않을 이유가 없죠. 게다가 스트리트뮤지엄은 매년 5월, 10월마다 골목 축제를 연다고 하니 날씨 좋은 봄가을에 야외예술을 즐겨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 예술통 스트리트뮤지엄 안내데스크
▲ 예술통 스트리트뮤지엄 안내데스크

▲ 여덟 개의 스트리트뮤지엄을 찾아 도장을 모으면 카페 할인권을 준다
▲ 여덟 개의 스트리트뮤지엄을 찾아 도장을 모으면 카페 할인권을 준다

혹시 숨겨진 스트리트뮤지엄이나 조형물을 찾기 어렵다면 예술통 스트리트뮤지엄 안내데스크에 들러보세요. 약도와 함께 스탬프투어의 기회도 얻을 수 있답니다. 여덟 개의 스트리트뮤지엄을 모두 찾아 도장을 찍어오면 안내데스크 옆의 갤러리 겸 카페의 음료 할인권도 받을 수 있습니다.

▲ 아톰이 그려진 벽화
▲ 아톰이 그려진 벽화

눈길 닿는 모든 곳이 예술인 스트리트뮤지엄, 이번 주말에 한번 찾아가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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