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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차 한 잔 어때요 ? 서울 찻집 추천 3

작성일 2018.03.19
▲ 연희동 시간이 머무는 홍차 가게 내부
▲ 연희동 시간이 머무는 홍차 가게 내부

쉼 없이 몰아친 3월도 지나가고, 새 학기 적응에 지친 나를 위한 시간이 필요한 때이다. 중간고사 전, 향긋한 차와 함께 한 템포 쉬어가는 것은 어떨까? 평범한 일상 속 작은 위로가 되어주는 차 한 잔이 필요한 당신에게, 영현대 기자단이 서울 도심 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찻집 3곳을 추천한다.

1. 고즈넉한 분위기의 전통 찻집, '차 마시는 뜰'


▲ 차 마시는 뜰 외부 전경
▲ 차 마시는 뜰 외부 전경

▲ 차 마시는 뜰 내부 모습
▲ 차 마시는 뜰 내부 모습

서울에서 대표적으로 손꼽히는 찻집인 ‘차 마시는 뜰’은 한옥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삼청동 한쪽에 자리 잡고 있는 전통 찻집이다. 삼청동 언덕 위쪽에 있어 창밖으로 삼청동 일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음은 물론, 한옥 건물 속 조그마한 정원이나 원목 테이블과 같은 소소한 인테리어 요소들이 이곳만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고풍스러운 한옥 건물이 눈에 띄는 이곳 차 마시는 뜰에서는 그 분위기와 걸맞은 연꽃잎 차, 국화차 등의 다양한 전통 차를 만나볼 수 있다.

▲ 차 마시는 뜰 대표 메뉴 : 위부터 연꽃잎 차, 단호박 시루떡, 꽃얼음차
▲ 차 마시는 뜰 대표 메뉴 : 위부터 연꽃잎 차, 단호박 시루떡, 꽃얼음차

차 마시는 뜰에서 대표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메뉴는 꽃얼음차와 단호박 시루떡이다. 오미자와 딸기가 주재료가 되는 꽃얼음차의 경우 새콤함과 함께 은은하게 남는 달콤한 맛과, 꽃 얼음이 매력적이다. 단호박 특유의 노란 빛깔이 고운 단호박 시루떡은 쌉싸름한 전통 차와의 조합이 좋으며, 주문 즉시 쪄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상태로 준비된다는 것이 가장 인상적이다.

2. 다양한 홍차를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머무는 홍차 가게'


▲ 시간이 머무는 홍차 가게 내부 모습
▲ 시간이 머무는 홍차 가게 내부 모습

▲ 내부 한쪽에 위치한 찻잔들
▲ 내부 한쪽에 위치한 찻잔들

연희동 주택가에 조그맣게 자리 잡고 있는 ‘시간이 머무는 홍차 가게’는 그 이름이 말해주듯 차분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홍차 가게다. 마르코 폴로, 웨딩 임페리얼과 같은 다양한 종류의 홍차는 물론 밀크티, 티푸드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종류마다 샘플러를 준비해놓고 있기 때문에 홍차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주문 전 그 향을 맡고 쉽게 원하는 홍차를 선택할 수 있다. 가게 내부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차 종류만큼이나 다양한 찻잔들이 가게 한쪽 벽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홍차 주문 시 이 중에서 원하는 찻잔을 손님이 직접 고를 수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 시간이 머무는 홍차 가게 대표 메뉴 : 웨딩 임페리얼
▲ 시간이 머무는 홍차 가게 대표 메뉴 : 웨딩 임페리얼

다양한 홍차가 준비된 이곳 시간이 머무는 홍차 가게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메뉴는 달콤한 초콜릿 향이 매력적인 ‘웨딩 임페리얼’이다. 초콜릿과 카라멜 향이 더해져 홍차를 처음 맛보는 이들, 홍차가 떫고 쌉싸름할 거라 생각하는 이들 모두 거부감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다. 홍차와 함께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스콘 등의 티푸드도 함께 맛보기를 추천한다!

3. 이색적인 한방차를 만날 수 있는, '약초원'


▲ 약초원 내부 모습
▲ 약초원 내부 모습

▲ 차가 만들어지는 공간
▲ 차가 만들어지는 공간

북적이는 망원동 거리와 다소 상반되는 한적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약초원’은 이색적인 한방차를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찻집이다. 약초원이라는 가게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평소에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한약재를 주재료로 하여 차를 내며, 찻집 외에도 약국을 함께 겸하고 있기 때문에 한방 특유의 향긋함이 가게를 가득 채우고 있다. 오래된 한약방이 연상되는 이름과는 달리 깔끔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곳이다.

▲ 약초원 대표 메뉴 : 별 헤는 밤
▲ 약초원 대표 메뉴 : 별 헤는 밤

이곳 약초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메뉴이자, 이곳 약초원에서 대표적으로 손꼽히는 메뉴는 바로 밤마다 잠들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별 헤는 밤’이다. 떫은맛이 강할 것 같다는 한방차에 대한 첫인상과는 달리 잠이 솔솔 올 것만 같은 고소한 향과 함께 전해지는 온기가 매력적이다.

마무리


▲ 왼쪽부터 차 마시는 뜰의 연꽃잎 차, 꽃얼음차
▲ 왼쪽부터 차 마시는 뜰의 연꽃잎 차, 꽃얼음차

지금까지 영현대 기자단과 함께 각자 그만의 매력으로 사람들의 발걸음을 이끄는 서울 도심 속 찻집 세 곳을 만나보았다. 커피와는 또 다른 여유로움과 감성을 주는 차, 이번 주말에는 따뜻한 차 한 잔 즐겨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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