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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이국적인 달콤함과 향에 빠져든다! 이스탄불 간식 & 디저트 추천 4

작성일 2018.03.27
▲ 터키의 전통 아이스크림 '돈두르마'
▲ 터키의 전통 아이스크림 '돈두르마'

터키의 음식과 디저트는 정말 다양하다. 특히 터키는 세계 3대 요리 국가에 뽑힐 정도로 그 맛도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수많은 요리 중 무엇을 먼저 먹어야 할까? 터키에서 못 먹고 가면 아쉬울 요리와 디저트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터키의 많은 도시 중 우리에게 친숙한 이스탄불을 기준으로 알려주도록 하겠다.

1. 우리에게 친숙한 그 이름 '케밥'


▲ 우리나라에서 특히 유명한 에밀 아저씨 고등어 '케밥'
▲ 우리나라에서 특히 유명한 에밀 아저씨 고등어 '케밥'

우리가 흔히 '케밥' 하면 위 사진처럼 돌돌 말아진 음식을 떠올린다. 하지만 터키에서 '케밥'은 작게 썬 고기 조각을 구워 먹는 요리라는 뜻이다. 그래서 사실 그 종류가 수십 가지에 달한다. 그렇지만 여기서는 몇 가지만 소개해 보겠다.

▲ '코프테 케밥', 고기를 곱게 다진 후 양파, 민트 등으로 양념하고 꼬챙이에 꿰어 구운 케밥이다. 주로 양고기로 만든다
▲ '코프테 케밥', 고기를 곱게 다진 후 양파, 민트 등으로 양념하고 꼬챙이에 꿰어 구운 케밥이다. 주로 양고기로 만든다

▲ 메인 요리가 나오기 전 이렇게 빵이 나온다. 가끔 추가 요금을 받는 곳도 있으니 꼭 물어볼 것
▲ 메인 요리가 나오기 전 이렇게 빵이 나온다. 가끔 추가 요금을 받는 곳도 있으니 꼭 물어볼 것

▲ 양고기 특유의 냄새도 없는 편이며 밥과 같이 나오기 때문에 은근히 먹고 나면 든든하다
▲ 양고기 특유의 냄새도 없는 편이며 밥과 같이 나오기 때문에 은근히 먹고 나면 든든하다



'이스켄데르 케밥'. '도네르 케밥'을 썰어서 매운 토마토소스와 함께 요구르트를 곁들여 먹는 요리이다. 고기를 요구르트에 찍어 먹는 것이라 처음엔 좀 이상 할 수 있지만, 이 매력에 빠지면 헤어 나올 수가 없다. 참고로 '도네르 케밥'은 커다란 고기를 꼬치에 꽂아 수직으로 세워 구운 고기를 썬 것을 말한다. 이 고기를 그대로 먹기도 하지만 보통 납작한 터키식 빵인 '피데'에 싸서 먹는다. 우리나라 케밥 음식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타일이다.

▲ '우리 결혼했어요' 송재림, 김소은 커플이 먹은 에밀 아저씨의 '고등어 케밥' 방송 때문에 더욱 유명해졌다
▲ '우리 결혼했어요' 송재림, 김소은 커플이 먹은 에밀 아저씨의 '고등어 케밥' 방송 때문에 더욱 유명해졌다

▲ 에밀 아저씨가 있는 곳은 '갈라타' 다리에서 도보로 약 5분 정도 거리, 이날 갔을 때 마주친 사람은 전부 한국인이라는 웃지 못할 일도 있었다
▲ 에밀 아저씨가 있는 곳은 '갈라타' 다리에서 도보로 약 5분 정도 거리, 이날 갔을 때 마주친 사람은 전부 한국인이라는 웃지 못할 일도 있었다


사실 이 고등어 케밥은 현지인들이 잘 모른다는 충격적인 사실! 정말 맛있게 먹고 나서 같은 기숙사에 사는 터키 친구들에게 전부 물어봤는데 모를 뿐만 아니라 어디서 파냐고 물어봤었다. 게다가 이건 케밥이라고 부르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여기서는 다루지 않기로 했었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기에 이스탄불에 오면 꼭 한번 먹어보길 추천한다.

▲ 맛있는 이유는 역시 속 재료에 있었다. 전혀 비린내가 안 나는 고소한 고등어와 함께 다양한 채소가 곁들여져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 맛있는 이유는 역시 속 재료에 있었다. 전혀 비린내가 안 나는 고소한 고등어와 함께 다양한 채소가 곁들여져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2. 닭 날개 요리, 카나트



닭 요리는 진리이다. 살면서 이렇게 닭 날개를 맛있게 요리 한 것을 처음 먹어봤다. 특히 약간 매콤한 것이 아주 일품이다. 설명은 여기서 그만하겠다. 직접 먹어봐야 이 맛을 알 수 있으니

3. 동그랑땡 같은 음식, 쿄프테



'쿄프테'는 다진 고기에 각종 양념과 채소를 넣어 굽거나 튀긴 요리를 말한다. 사진만 봐도 먹음직스럽지 않은가. 우리나라의 동그랑땡보다 훨씬 맛있다. 제목에 동그랑땡 같은 음식이라고 했지만, 맛은 비슷하지 않다.

4. 식사 후에 꼭 먹어야 하는 디저트! 바클라바와 돈두르마, 로쿰


터키인들은 식사 후 홍차를 마시거나 달달한 디저트를 즐겨 먹는다고 한다. 그래서 터키엔 정말 달달하고 맛있는 디저트가 많다. 이 중 꼭 먹어 봐야하는 세가지 디저트를 소개해 보겠다.

▲ 다양한 종류의 '바클라바'
▲ 다양한 종류의 '바클라바'

▲ '파스타치오 바클라바' 오른쪽에 보이는 바클라바는 '사레이 사르마시'
▲ '파스타치오 바클라바' 오른쪽에 보이는 바클라바는 '사레이 사르마시'

'바클라바'는 정말 유명한 터키 디저트이다. 종잇장처럼 얇게 만든 반죽 사이에 버터를 발라 겹겹이 쌓고 견과류와 설탕을 채워 넣은 음식이다. 사실 너무 달아서 두 개 정도만 먹으면 질린다. 하지만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어 매일 한두 개씩은 먹게 된다. 지역에 따라서 호두, 잣, 아몬드, 파스타치오 등을 넣는다고 한다.

▲ 전통 아이스크림 '돈두르마'
▲ 전통 아이스크림 '돈두르마'

'돈두르마'는 우유에 설탕, 살렙, 유향 수지 등을 넣어 만든 전통 아이스크림이다. 특히 쫀득한 식감이 일품이며 칼로 썰어 먹기도 한다. 쫀득한 식감의 비밀은 살렙과 유향 수지에 있는데 이 살렙은 터키에서 수출 금지 품목이기도 하다.


정말 유명한 '돈두르마' 프랜차이즈이다. '돈두르마' 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저트를 팔며 식사류도 있다. 그렇지만 '돈두르마'로 유명한 곳이니 이걸 먼저 먹어봐야 할 것이다.

▲ 오른쪽 위에서부터 생우유, 피스타치오, 초콜릿
▲ 오른쪽 위에서부터 생우유, 피스타치오, 초콜릿

▲ 생 아이스크림에 딸기와 시럽을 얹었다. 개인적으로 이게 더 맛있었다
▲ 생 아이스크림에 딸기와 시럽을 얹었다. 개인적으로 이게 더 맛있었다

▲ 다양한 종류의 로쿰
▲ 다양한 종류의 로쿰

로쿰은 터키쉬 딜라이트라고도 하며 설탕과 전분을 주원료로 한다. 젤리 같으면서 떡 같기도 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 그 둘의 사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종류가 정말 다양하며 호두, 피스타치오, 아몬드, 헤이즐넛 등을 넣어 건강도 함께 챙긴 착한 디저트이다. 보통 관광지인 탁심 거리에서 많이 파는데 이곳은 관광지인 만큼 비싸게 판다. 저렴하게 사려면 ‘이집션 바자’라는 시장으로 가면 된다. 1kg에 10리라(약 2,900원) 정도이니 선물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 보기만 해도 입안이 고소해지는 사진이다
▲ 보기만 해도 입안이 고소해지는 사진이다

지금까지 터키의 먹거리를 설명해 보았다. 위에서 설명한 음식과 디저트는 터키에서 정말 유명한 것이기도 하고 직접 먹어보면서 검증을 한 것이기도 하다. 적어도 위에서 소개한 먹거리들이라면 어느 음식점을 들어가도 웬만하면 실패하지는 않는다. 이 외에도 다양한 음식이 있지만, 한국인의 입맛에 맞지 않을 수도 있기에 도전정신을 갖고 시도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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