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물러가라 미세먼지! 코일매트 D.I.Y

작성일 2018.12.26
▲ 차량 내부의 미세먼지
▲ 차량 내부의 미세먼지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미세먼지! 이제는 마스크가 필수품이 되어 버렸을 정도로 미세먼지가 우리에게 주는 악영향을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자동차 창문을 닫고 다니면 외부로부터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번 자동차 내부로 유입된 먼지는 청소를 하여 제거를 해주지 않는 이상 해소하기가 어려운 것이 실상입니다. 그렇다면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미세먼지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미세먼지 잡아주는 코일 매트



▲ 코일 매트의 단면
▲ 코일 매트의 단면

바로 코일 매트입니다. 코일 매트는 여려 겹으로 얽혀있어 먼지를 포집하는 기능이 뛰어납니다. 따라서 먼지와 모래 날림을 예방해주기 때문에 자동차 내부의 쾌적함을 유지해줄 수 있습니다. 기존 일반 매트는 오염도가 심하고 건조 시간 또한 오래 걸리기 때문에 청소에 어려움이 있어 그저 깔아 두는 용도로 쓰이곤 합니다. 하지만 코일 매트는 일반 매트에 비해 먼지를 쉽게 털어낼 수 있고 물세탁이 쉬우며 건조 역시 더 빠르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코일 매트는 약 2cm의 두꺼운 두께감으로 발에 편안함을 주며 피로를 줄여준다는 기능도 갖고 있는데요.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 봄, 가을철에 운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자동차 용품이기도 합니다.


코일 매트는 시중에 6만원에서부터 크게 10만원 가량으로 부담이 적지 않은 가격으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반면, 코일 매트 원단을 사용하여 직접 매트를 제작한다면 약 3만원 정도로 자동차 한 대분의 코일 매트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저와 함께 코일 매트 원단을 이용해 직접 코일 매트를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코일매트 D.I.Y 제작 과정


▲ 고정링, 발판매트, 매트 고정나사, 분필, 가위
▲ 고정링, 발판매트, 매트 고정나사, 분필, 가위


준비물: 코일매트 원단, 분필, 가위 및 커터 칼, 고정 링, 발판매트, 발판매트 나사

먼저 준비물은 코일매트 원단, 분필(또는 색이 선명하게 드러날 수 있는 펜), 가위 및 커터 칼, 고정링, 발판매트입니다. 코일매트 원단을 주문하실 때는 중형차 기준으로 넉넉히 155cm정도 주문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원단 사이즈 세로*가로 120cm*1cm 기준) 코일 매트 원단의 경우 120cm*1cm당 180원 정도, 고정 링은 3쌍에 1,000원, 발판 매트는 개당 3,000원에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1단계: 코일 매트를 뒷면이 보이도록 바닥에 뒤집은 후, 그 위에 일반 매트를 올리고 일반 매트의 가장자리 선을 분필을 이용하여 따줍니다.


2단계: 가위로 선을 따라 재단을 해줍니다. 매트가 두껍기 때문에 천천히, 가위보다는 커터 칼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발판 매트 나사의 위치를 표시한 모습
▲ 발판 매트 나사의 위치를 표시한 모습

▲ 고정링의 위치를 표시한 모습
▲ 고정링의 위치를 표시한 모습

3단계: 코일 매트 위에 발판 매트와 고정 링의 위치를 잡아준 후 분필을 이용하여 뒷면에 분필로 표시를 해줍니다.

발판 매트의 경우 매트 우측 상단에서 약 20cm 아래에, 고정링은 자신의 자동차의 고정핀 위치에 맞추어 위치를 잡아주셔야 합니다!


▲ 발판 매트 고정 나사 위치
▲ 발판 매트 고정 나사 위치

4단계: 발판 매트를 고정시켜줄 나사의 위치에 구멍을 뚫어준 후, 나사를 끼워줍니다. 나사를 모두 끼웠으면 반대편 발판 매트를 나사의 위치와 맞게 고정시켜줍니다.



▲ 고정링 A를 끼운 모습
▲ 고정링 A를 끼운 모습

▲ 고정링 B를 끼운 모습
▲ 고정링 B를 끼운 모습

5단계: 고정링 위치에 구멍을 뚫어줍니다. 다음으로 고정링 A를 코일 매트의 앞면에, 고정링 B를 뒷면에 맞추어 앞뒤로 끼워줍니다.

구멍을 뚫을 때에는 가위보다는 커터칼을 사용하여 본래 고정링과 나사의 크기보다 여유 있게 구멍을 내주는 것이 좋습니다.


6단계: 고정 핀에 고정링을 맞추고 매트를 장착을 해줍니다.

이렇게 코일 매트 원단을 이용하여 코일 매트를 직접 만들어보았습니다.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을 정도로 그 과정은 매우 간단했는데요. 여기서 주의할 점은 고정 링을 구매하실 때 자신의 자동차 고정 핀이 어떤 타입인지 꼭 확인한 후에 주의하여 주문해주셔야 합니다.

만약 코일 매트의 원단이 남았다면 이 원단을 이용해 여러 방면으로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본래 코일 매트는 카매트뿐만 아니라 베란다 바닥 매트, 현관 바닥 매트 등 집안 내부의 인테리어 용품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컵 홀더의 바닥이나 트렁크의 바닥에도 코일 매트를 자동차 용품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코일매트 건조시간, 얼마나 빠를까?


▲ 매트 세척기를 이용해 일반 매트가 세척되는 과정
▲ 매트 세척기를 이용해 일반 매트가 세척되는 과정

▲ 햇볕에 건조중인 코일 매트와 일반 매트
▲ 햇볕에 건조중인 코일 매트와 일반 매트

코일 매트는 미세먼지를 제거해주는 것이 아니라 기존 일반 매트가 잡아주지 못하는 먼지를 포집하고 먼지 날림을 예방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시간이 지나 오염된 코일 매트를 세척을 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먼지와 함께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코일 매트의 건조 효과는 일반 매트보다 얼마나 뛰어날까요? 저는 이를 알아보기 위해 일반 매트는 기계 세척기에, 코일 매트는 단순 물세탁으로 세척을 한 다음, 같은 장소에서 건조되는 과정을 지켜보았습니다. (일반 매트는 기계 세척기를 이용할 수 있지만 코일 매트의 경우 직접 물세탁을 해주셔야 합니다!)

▲ 세척 10분 후, 일반 매트
▲ 세척 10분 후, 일반 매트

▲ 세척 10분 후, 코일 매트
▲ 세척 10분 후, 코일 매트

결과는 코일 매트가 압도적으로 빠른 건조 효과를 보였습니다. 세척 후 10분이 지나고 일반 매트에 휴지를 눌러 보았을 때 누른 면적 그대로 물기가 묻어 나왔습니다. 반면, 코일 매트는 거의 물기가 묻어 나오지 않았습니다. 즉, 코일 매트는 세척 후 바로 물기를 털어내고 사용해도 될 정도로 건조 효과가 뛰어났습니다.

지금까지 코일 매트를 만드는 과정에 대해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혹시 요즘 부쩍 추워진 날씨로 창문 열기가 두렵지는 않으신가요? 창문을 닫고 미세먼지가 가득한 상태로 운전한다는 것은 자동차에도, 여러분의 건강에도 위험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로부터 우리의 기관지를 보호해주는 코일 매트를 만들어보세요!

해당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 영현대 저작권이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의 상업적 이용을 금지하며, 비영리 이용을 위해 퍼가실 경우 내용변경과 원저작자인 영현대 워터마크 표시 삭제는 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