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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어디까지 해봤니? 이색 구독 서비스를 만나다!

작성일 2019.10.24
▲ 2019 구독경제 EXPO의 모습
▲ 2019 구독경제 EXPO의 모습

신문, 우유 등의 배달 서비스로 친숙한 구독 서비스, 최근 다양한 구독 서비스가 출시되며 관심이 뜨겁습니다. 구독경제는 매달 일정한 구독료를 지불하고, 해당하는 서비스나 물건을 주기적으로 받는 경제활동을 의미합니다. 구독경제는 이제 신문 구독을 넘어 넷플릭스 등의 OTT(Over the top : 인터넷을 이용한 TV 서비스) 구독,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구독, 커피 멤버십 구독 등 우리의 일상 깊숙이 침투했습니다.

한국에서도 다양한 구독경제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는데요. 지난 9월 5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한 2019 구독경제 EXPO에 영현대가 직접 방문해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다양한 구독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봤습니다. 함께 살펴볼까요?

매달 새로운 설렘! 귀걸이 구독 서비스


▲ 다양한 스타일의 귀걸이
▲ 다양한 스타일의 귀걸이

2019 구독경제 EXPO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띈 서비스는 귀걸이 구독 서비스입니다. 귀걸이까지 집에서 정기적으로 구독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나요? 정기구독 방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깨끔하다’, ‘푸르다’, ‘사랑옵다’ 등 6가지 스타일 중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합니다. 그럼 그 스타일에 따라 계절의 변화와 트렌드에 맞게 선정한 새로운 주제의 귀걸이를 매월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죠. 배송받아 사용한 귀걸이는 별도로 반납할 필요가 없습니다.
프리미엄 서비스를 선택하면 다음 달 주제를 미리 확인할 수 있으며, 스타일과 상관없이 다음 귀걸이를 직접 고를 수도 있습니다. 모든 귀걸이는 새 제품이며, 바로 착용할 수 있도록 세척 후 배송합니다.

▲ 매달 새로운 귀걸이를 받는 귀걸이 구독 서비스
▲ 매달 새로운 귀걸이를 받는 귀걸이 구독 서비스

귀걸이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달나라’ 박기홍 대표는 “여자친구에게 매달 새로운 귀걸이를 선물했을 때 즐거워하는 모습을 생각하면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작은 액세서리인 귀걸이를 통해 매달 새로운 설렘을 받아볼 수 있다면 그것 자체로 큰 의미가 있습니다.”라며 서비스 의미를 소개했죠. 작은 변화를 통해 일상에서 즐거움을 찾고,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하는 설렘을 전하는 귀걸이 정기 구독 서비스! 귀걸이 구독을 통해 일상 속 작은 ‘소확행’을 누려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호텔처럼 뽀송뽀송한 침구 세트가 집으로! 침구 세탁 구독 서비스


▲ 침구 세트를 정기적으로 세탁해 집에서 받을 수 있는 침구 세탁 구독 서비스
▲ 침구 세트를 정기적으로 세탁해 집에서 받을 수 있는 침구 세탁 구독 서비스

다음으로 시선을 끈 구독 서비스는 침구 세탁 구독 서비스입니다. 베개 커버와 매트리스 커버, 그리고 이불 등 매일 사용하는 침구 세트를 4주간 사용하고, 세탁이 된 새로운 침구 세트와 교체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매일 사용하는 침구를 자주 세탁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모든 침구를 세탁소에 맡기는 과정뿐만 아니라, 세탁이 완료되기까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을 생각하면 침구 세트 세탁은 쉽게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 다른 색상의 가방을 이용해 사용하던 것과 새로 교체 받은 침구 세트를 구분
▲ 다른 색상의 가방을 이용해 사용하던 것과 새로 교체 받은 침구 세트를 구분

침구 세탁 구독 서비스는 이 모든 불편한 과정을 획기적으로 해결합니다. 서비스 앱을 설치해 월 이용료를 결제하면 지정된 요일에 두 개의 침구 세트가 배송되고, 4주간 사용한 침구 세트는 새로운 침구 세트가 도착하는 날 바로 교환 받습니다. 두 개의 침구 세트는 서로 다른 색상의 가방에 담겨 새것과 헌 것을 헷갈리는 상황을 방지합니다.

▲ 바코드로 추적, 관리하는 개인 침구 세트
▲ 바코드로 추적, 관리하는 개인 침구 세트

물론 깨끗하게 세탁이 완료된 침구 세트지만, 누군가가 사용하던 침구 세트를 받는 것이 싫다면 침구 세트를 구매해서 서비스 이용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월 이용료는 더욱 저렴해지면서, 본인의 침구 세트로만 계속 세탁 서비스를 받을 수 있죠. 침구 세트를 구매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침구 세트 구성품에 붙어있는 바코드 라벨로 본인의 침구 세트가 추적 관리돼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명이 다 됐거나 오염, 훼손된 침구 세트는 아산에 있는 유기견 보호소에 전달됩니다.

‘클린베딩’의 남궁동주 대표는 “중학교 때부터 기숙사 생활을 해왔지만, 침구 세트를 세탁하는 것에는 불편함을 느껴왔습니다.”라며 “하루 1/3의 시간을 보내는 침대지만 자주 세탁하기엔 불편한 현실을 해결하고 싶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그는 “침구 세트 교체를 편리하게 하기 위해 벨크로를 이용한 기술 특허를 출원하는 등 서비스를 개선해가고 있습니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습니다. 매일 호텔에서 숙면을 취하는 개운함을 느끼고 싶다면, 침구 세트 구독 서비스를 통해 깨끗한 침구 세트를 전달받는 것은 어떨까요?

원하는 기간만큼 합리적으로, 면도날 구독 서비스


▲ 저렴한 가격에 정기적으로 면도날을 배송받을 수 있는 면도날 구독 서비스
▲ 저렴한 가격에 정기적으로 면도날을 배송받을 수 있는 면도날 구독 서비스

마지막으로 만나본 구독 서비스는 면도날 구독 서비스입니다. 매일 사용하는 면도날은 한 번에 구매하기엔 가격이 부담이 크고, 막상 새로운 면도날이 필요한 순간에는 없을 때가 많죠. 이 모든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한 서비스가 바로 면도날 구독 서비스입니다. 면도날 구독 서비스는 일상생활 속에서 꼭 필요한 면도날을 원하는 기간마다 집으로 배송받는 서비스입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본인의 사용주기에 맞게 면도날을 받아볼 수 있죠.

▲ 저렴한 가격에 정기적으로 면도날을 배송받을 수 있는 면도날 구독 서비스
▲ 저렴한 가격에 정기적으로 면도날을 배송받을 수 있는 면도날 구독 서비스

면도날은 면도기 손잡이와는 다르게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소모품입니다. 때문에 정기적으로 교체가 이뤄져야 해 구독경제에 가장 알맞은 제품입니다. 면도날 구독 서비스는 원하는 대로 배송 주기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면도날 교체 주기에 따른 배송 주기를 선택할 수도 있죠. 면도날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중에도 물론 변경이 가능합니다. 사용하다가 면도날이 남을 때에도 배송 주기를 변경해 면도날 구독을 연기할 수 있습니다.

‘이노쉐이브’ 김순겸 대표는 “면도기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독과점 시장이기 때문에 면도기의 가격이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중간 유통과정을 줄여 합리적인 가격에 면도날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라며 저렴한 가격의 면도날 구독 서비스에 대한 자부심을 전했습니다. 정기적으로 구매해야 하는 면도날, 정기 구독 서비스로 더 싸고 편리하게 이용하는 것은 어떨까요?

▲ 현대자동차의 자동차 구독형 프로그램, 현대 셀렉션의 전시 모습
▲ 현대자동차의 자동차 구독형 프로그램, 현대 셀렉션의 전시 모습

지금까지 2019 구독경제 EXPO에서 만나본 다양한 구독 서비스를 살펴봤습니다. 최근 현대자동차에서는 월 구독료만 내고 여러 차종을 다채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자동차 구독 프로그램인 현대 셀렉션을 출시했습니다. 72만 원(부가세 포함)을 지불하면 투싼, 벨로스터, 쏘나타 3개 차종을 자유롭게 구독해 탈 수 있죠. 뿐만 아니라 월 1회, 48시간 동안 무료로 팰리세이드와 그랜드 스타렉스 리무진, 코나 일렉트릭 중 한 가지 차종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대 셀렉션은 평범한 일상 속 온 가족이 여행을 떠날 때, 중요한 모임이 있을 때 자유롭게 차종을 선택할 수 있어 차량 선택의 폭이 넓은 자동차 구독 서비스입니다.

크레딧 스위스(글로벌 투자 기관) 리포트에 따르면 2020년에는 구독경제 시장의 규모가 약 5,3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도 구독경제 서비스의 활성화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죠. 앞으로는 어떤 서비스까지 구독하게 될까요? 우리의 일상을 바꿀 다양한 구독 서비스의 모습이 기대되는 2019 구독경제 EXPO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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