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색으로 세상을 지배하다, 팬톤 ‘올해의 컬러’

작성일 2020.02.05

클래식 블루, 현대인들에게 위로를 전하다


▲ 출처: pantone 웹사이트
▲ 출처: pantone 웹사이트

매해 연말이면 세계적인 컬러 컨설팅 회사 ‘팬톤’은 ‘올해의 컬러(Color of the year)’를 발표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2020 팬톤 올해의 컬러’가 발표됐죠. 이번엔 기본 중의 기본, ‘클래식 블루(Classic blue)’입니다.
평온, 신뢰, 안정. 클래식 블루가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입니다. 너무나 빠른 속도의 시대를 살고있는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건 마음의 안정입니다. 시간을 초월하는 색 클래식 블루는 땅거미 지는 하늘을 연상시키며, 새로운 시대의 문턱에서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하고자 하는 현대인들의 욕구를 강조합니다.

팬톤 ‘올해의 컬러’ 이렇게 정한다


▲ 출처: pantone 웹사이트
▲ 출처: pantone 웹사이트

팬톤 사의 올해의 컬러 선정 과정은 트렌드 분석과 세심한 숙고를 필요로 합니다. 매년 ‘팬톤 색 연구소(Pantone Color Institute)’에 속한 전문가들은 새로운 색의 영감을 찾기 위해 세계의 트렌드를 샅샅이 뒤집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 영화 산업, 예술계의 컬렉션, 유명 관광지 등 모든 사회 경제적 조건들이 색의 영감이 됩니다.
팬톤 색 연구소에는 색에 관한 최근의 추세를 조사하고, 2~5년 전부터 미래의 색 트렌드를 예측하는 트렌드 예측 전문가들이 속해 있습니다. 또한 무역 박람회, 패션계, 완제품을 비롯한 분야의 색 트렌드를 예측하는 일을 하기도 합니다.

트렌드를 물들이는 ‘클래식 블루’


20여 년의 시간 동안 팬톤 올해의 컬러는 다양한 산업군의 상품 생산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습니다. 패션, 가구, 산업 디자인, 그래픽 디자인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트렌드를 바꿔 놓았죠. 특히 패션계에서 색이 가지는 의미는 남다릅니다.

▲ 출처: 보그 매거진
▲ 출처: 보그 매거진

최근 혁신적인 스트릿 스타일로 변신을 꾀한 럭셔리 브랜드 발렌시아가(Balenciaga)는 2019년 하반기에 보여준 ‘2020 봄 컬렉션’에서 클래식 블루로 물든 패션쇼를 선보였습니다. 파란색으로 물든 쇼장과 구조적인 형태의 거대한 파란색 드레스까지. 팬톤이 예측한 올해의 컬러와 맥을 같이 하며 2020년의 패션계의 유행을 제안했죠. 팬톤 올해의 컬러가 발표되고 난 뒤 발렌시아가의 2020 봄 컬렉션과 상징적인 저 파란색 드레스는 패션계와 대중의 눈을 한 번에 사로잡았습니다.

▲ 기아자동차 3세대 K5
▲ 기아자동차 3세대 K5

▲ 현대자동차 i30
▲ 현대자동차 i30

자동차 업계에서도 최근 파란 색상의 차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기아자동차가 출시한 세단 ‘3세대 K5’는 ‘요트 블루’와 ‘그래비티 블루’, 외장색으로 무려 2가지의 블루를 내놓았습니다. 또 N라인으로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해치백 ‘i30’도 ‘인텐스 블루’라는 이름의 외장색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모두 클래식 블루와 흡사한 색으로, 각기 다른 감성을 담아 ‘요트 블루’, ‘그래비티 블루’, ‘인텐스 블루’ 등 다양한 이름을 붙여 출시한 것입니다. ‘클래식 블루’가 2020년을 지배할 거라는 시류를 읽은 걸까요, 이제 트렌디한 운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일만 남았습니다.

해당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 영현대 저작권이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의 상업적 이용을 금지하며, 비영리 이용을 위해 퍼가실 경우 내용변경과 원저작자인 영현대 워터마크 표시 삭제는 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