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도 저공해자동차일까? 저공해자동차 등록 방법과 혜택!
작성일 2019.12.10
▲ 눈앞의 미래,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자동차 넥쏘의 모습 (출처: HMG 저널)
정부는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거나 오염물질 배출 정도가 허용 기준을 만족하는 자동차를 저공해자동차로 구분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환경도 지키고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저공해 차량 등록 방법부터 혜택까지 살펴보겠습니다.
내 차량도 저공해자동차일까?

▲ 오염물질의 배출 정도에 따라 3가지로 구분되는 저공해자동차 (출처: 친환경차 종합정보 지원시스템)
저공해자동차를 등록하기 전, 자신의 차량이 저공해자동차 등록 기준에 충족되는지 먼저 살펴봐야 합니다.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에는 자동차 오염물질 배출 정도에 따라 총 3가지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전기차나 수소연료전지자동차같이 대기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 차량은 저공해자동차 1종에 해당합니다. 현대자동차 넥쏘와 아이오닉 일렉트릭 등이 1종 저공해자동차에 해당합니다. 다음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배출허용기준을 만족하는 차량은 2종에 속합니다. 3종은 2종 저공해자동차의 배출허용기준은 초과하지만 한 단계 완화된 배출허용기준을 만족하는 차량입니다.

▲ 친환경차 종합정보 지원시스템을 통해 저공해차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음 (출처: 친환경차 종합정보 지원시스템)
내 차가 저공해자동차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보닛 안쪽에 있는 배출가스 인증번호를 체크해야 합니다. 보닛 안쪽에는 배출가스 관련 표지판이 부착돼 있습니다. 총 9자리 인증번호 중 일곱 번째 숫자가 1, 2, 3번 중 하나면 저공해자동차에 해당합니다. 더욱 정확한 확인을 위해서는 친환경차 종합정보 지원시스템을 이용해 조회해야 합니다. 홈페이지에 접속 후 차량등록번호 혹은,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저공해 차량 종류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공해자동차, 어떻게 등록할까?

▲ 저공해자동차 구매 후 저공해자동차 스티커를 발급받을 수 있음 (출처: 친환경차 종합정보 지원시스템)
저공해자동차 여부를 확인했으면 저공해자동차 스티커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발급 방법은 간단합니다. 등록하려는 자동차 차량등록증과 함께 본인 신분증을 지참한 후, 가까운 관할 구청의 환경과 혹은 차량등록사업소를 방문하면 스티커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대리인이 방문할 때는 차량 명의자 신분증 사본과 함께 대리인 신분증도 함께 지참해야 합니다. 최초로 차량을 등록했던 지역을 들르지 않아도 가까운 구청 등에서 스티커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발급받은 스티커는 차량 앞 유리창 좌측 하단부 또는, 뒤 유리창 우측 하단부에 부착하면 됩니다.

▲ 전면 유리창에 부착된 저공해자동차 스티커의 모습
공영주차장 할인부터 통행료 할인까지!

▲ 김포공항에서도 저공해 차량 스티커를 부착한 차량에 대해 요금을 감면해주고 있음
이렇게 스티커 발급까지 끝나면, 저공해자동차만의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혜택은 주차장, 통행료, 환경개선부담금 등 요금 할인 또는 면제로 다양하게 누릴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지역에 따라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특별시를 포함한 경기도와 인천광역시, 대구광역시 등 지자체에서는 공영주차장 요금을 최소 20%에서 최대 60%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등 전국 15개 공항 주차장에서도 역시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 인천공항 단기 주차장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 차량으로 이용요금을 50% 할인 혜택을 받은 영수증
뿐만 아니라 1종 저공해자동차에 해당하는 전기, 수소자동차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50% 할인됩니다. 이외에도 1종, 2종 저공해 자동차는 남산 1, 3호 터널 혼잡통행료가 면제되거나 공공기관 전용 주차면을 이용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 세계 최고 수준의 전비를 보여주는 아이오닉 일렉트릭 (출처 : HMG 저널)
저공해자동차는 등록 방법도 간편하고, 다양한 경제적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매력적인 선택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환경 보호에 대한 고민이 많은 지금, 저공해자동차와 함께 깨끗한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