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자동차도 봄맞이가 필요해요! 봄철 자동차 관리법

작성일 2020.03.24

겨울을 지낸 자동차, 봄맞이가 필요하다고?


겨울이 지나면 입었던 두꺼운 겨울옷과 이불을 정리하며 산뜻한 봄을 준비합니다. 또 겨우내 굳게 닫아 두었던 창문을 열고 대청소를 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봄을 맞을 준비하는 것처럼, 자동차 역시 겨울을 보낸 뒤에는 특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묵은 때를 벗겨내 보자! 고압수 세차


▲ 겨울을 나며 때가 쌓인 자동차를 씻겨야 할 때가 왔습니다.
▲ 겨울을 나며 때가 쌓인 자동차를 씻겨야 할 때가 왔습니다.

겨울에는 눈이 많이 옵니다. 하얗고 깨끗해 보이지만, 사실 그렇게 깨끗하지 않습니다. 눈이 녹은 뒤에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 눈이 녹은 뒤, 먼지 자국이 남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눈이 녹은 뒤, 먼지 자국이 남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눈이 올 때 운전을 하지 않았더라도 흙먼지 자국은 차량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대표적인 이유는 대기 중 먼지와 중금속입니다. 납, 비소, 아연, 카드뮴, 크로뮴 등 다양한 중금속과 흙 알갱이들이 눈과 섞여 있다가 눈이 녹아 사라져도 그대로 남아 있게 됩니다.
‘물로 씻어내면 다 없어지지 않을까?’ 하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오염 물질들은 시간이 지나며 자동차의 미세 조직에 파고듭니다. 도장면에 있는 흠집과 분자 수준의 틈을 따라 파고들어 차체를 이루는 철과 닿으면 중금속과 철이 서로 전자를 주고받으며 차체를 빠르게 산화시킵니다. 이를 ‘녹’이라 부릅니다.
만약 눈이 온 뒤에 운전했다면 문제는 더 커집니다. 길이 얼어붙는걸 막기위해 뿌려 둔 제설제 '염화 칼슘(CaCl2)', '소금(NaCl)' 등을 구성하는 '염소(Cl)'는 자동차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전자를 빼앗으려는 성질이 강한 염소는 철의 전자를 빼앗아 자신을 환원시키고 차체를 산화시킵니다. 이 과정에서 녹이 더 빠르게 생깁니다.
그렇다면, 겨울을 보낸 자동차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묵은 때를 벗겨내는 것처럼, 자동차 역시 세차를 통해 때를 벗겨낼 수 있습니다!

1. 고압수 세차 - 높은 압력으로 분사되는 물을 이용해 구석구석 먼지를 털어내기
2. 하부 세차 - 오염물이 많은 바퀴, 휠, 디스크, 서스펜션 등을 중점적으로 씻어내기
3. 거품 세차 - 표면에 남아 있는 오염물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계면 활성제를 활용하기
4. 왁싱 또는 코팅 - 이후에 오염 물질의 흡착을 일시적으로 방지하기
5. 실내 세차 - 실내도 쾌적하게 유지하기

무거운 겨울용 신발 바꾸기! 타이어 관리


▲ 자동차의 타이어는 사람이 신는 신발과 비슷합니다.
▲ 자동차의 타이어는 사람이 신는 신발과 비슷합니다.

추운겨울 우리는 무거운 부츠나 워커를 주로 신습니다. 눈이 와 미끄러워도 발과 발목을 잘 지지해 줄 뿐만 아니라 추위로부터 발을 보호해 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봄이 오면 더 가볍고 편한 신발을 찾게 됩니다. 자동차에도 날씨에 따라 다른 타이어를 장착해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타이어에 사용되는 고분자 물질은 약 7˚C 전후에 딱딱하게 굳습니다. 이렇게 경화된 타이어는 미끄러운 노면 상태에서 접지력을 쉽게 잃고 미끄러집니다. 그 때문에 겨울에는 조금 더 말랑말랑한 재질의 ‘겨울용(윈터) 타이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굳는 온도를 조금 더 낮춘 겨울용 타이어는 추운 환경에서도 접지력을 조금 더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따뜻한 날씨에도 겨울용 타이어를 그대로 사용하면 어떨까요? 상황에 따라 특히 고속 주행을 한다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무른 재질의 타이어가 고온의 환경을 버티지 못하고 마모가 발생하거나 변형될 수 있고 오래 사용한 타이어라면 펑크까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때에 따라 다른 신발을 신는 것처럼, 자동차의 타이어 역시 계절에 따라 관리가 필요합니다. 또한, 날씨가 따뜻해지면 공기가 팽창하는데, 이를 고려해서 공기압을 조절해 줘야 합니다.
만약 극저온이나 극고온 조건에서 자주 운행하지 않는다면, 대부분의 기상 조건에서 사용 가능한 사계절 타이어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계절마다 타이어를 교체해 주는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겨울용 타이어에서 여름용 타이어로 교체하기
2. 사계절 타이어라면, 트레드 등 마모 정도를 확인해 필요에 따라 점검하기
3. 이와 함께, 적정 공기압 등 타이어 상태 점검하기

관절 질환을 진단해 보자! 서스펜션 점검


겨울철이 되면 추위에 잔뜩 움추려있던 관절이 미끄러지거나 부딪혀서 부러지는 사고를 종종 접할 수 있습니다. 겨울을 보낸 자동차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금속이 수축해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원인 때문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서스펜션은 자동차의 관절입니다. 이곳에 무리가 간다면 주행 도중 차제가 기울거나 흔들리고, 요철을 넘을 때는 삐걱거리는 소리까지 날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보통 주행 도중 느낄 수 있지만 운행 전후에 차량 앞뒤를 눌러 보면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차량의 범퍼를 잡고 눌렀을 때 평소와 다른 삐걱거림이 느껴진다면, 장거리 운행을 중단하고 정비소를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맨눈으로 살펴봤을 때 서스펜션에 녹이 많이 슬었거나 헐거워 보이면 주행을 이어 가는 게 위험할 수 있습니다.

1. 자동차 범퍼를 눌렀을 때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리는지 확인하기
2. 주행 도중 요철을 넘을 때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지 확인하기
3. 이상이 생기면 바로 정비소에서 진단하기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자! 필터 점검


따뜻한 날씨를 누리는 것도 잠시, 봄이 되면 어김없이 황사가 찾아옵니다. 그 때문에 마스크를 미리 준비하고, 공기 청정기를 사용합니다. 이외에도 환절기 건강 검진을 하거나 예방 주사를 맞기도 합니다. 자동차 역시 공기에 민감합니다. 사람이 타는 캐빈으로 공기가 유입될 뿐만 아니라, 엔진을 돌리기 위해서는 공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 엔진 흡기 필터도 관리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엔진 흡기 필터도 관리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엔진으로 들어가는 공기를 걸러 주는 필터는 엔진 옆 큰 상자처럼 보이는 부분입니다. 귀퉁이에 있는 잠금 장치를 열고 커버를 들어 올리면 필터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 새하얀 필터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 새하얀 필터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엔진 흡기 필터는 큰 무리가 없다면, 약 3~5만 킬로미터를 주행한 뒤에 교체해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황사가 오기 전에는 미리 확인해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 글러브 박스 안쪽에 양쪽으로 마개가 있습니다.
▲ 글러브 박스 안쪽에 양쪽으로 마개가 있습니다.

다음으로 실내로 들어오는 공기를 걸러 주는 필터는 조수석 글러브 박스 안쪽에 있습니다. 내용물을 모두 비운 뒤 양쪽에 있는 마개를 돌려 빼면 아래쪽으로 열 수 있습니다.

▲ 양쪽 손잡이를 눌러 에어 필터 덮개를 열어줍니다.
▲ 양쪽 손잡이를 눌러 에어 필터 덮개를 열어줍니다.

완전히 열린 글러브 박스 안쪽에는 필터 위를 막아 둔 덮개가 있습니다. 양쪽 손잡이를 눌러 열면 에어 필터가 보입니다.

▲ 에어 필터를 빼낸 모습입니다.
▲ 에어 필터를 빼낸 모습입니다.

더러운 에어 필터를 빼내고 새로운 필터를 끼운 뒤,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하면 차 안에서도 보다 쾌적한 공기를 누릴 수 있습니다.

1. 엔진 룸을 열어 엔진 옆 흡기 필터 상태 확인하기 (필요에 따라 교환)
2. 조수석 글러브 박스를 열어 안쪽 실내 필터 교체하기

혈관 관리, 혈액 검사로 확인하자! 오일 및 배관류 점검


겨우내 웅크리고만 있다가 날이 풀렸다고 갑자기 운동을 하면 심장혈관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자동차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의 몸 속 혈관을 따라 움직이는 혈액과 마찬가지로, 자동차 구석구석 배관을 따라 흐르는 오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일은 엔진을 부드럽게 동작시킬 뿐만 아니라 브레이크를 작동하고, 변속과 조향까지 돕습니다.

자동차의 심장을 뛰게 하는 혈액, 엔진 오일


▲ 엔진 오일 점검 막대는 이렇게 눈에 잘 띄는 색으로 칠해져 있습니다.
▲ 엔진 오일 점검 막대는 이렇게 눈에 잘 띄는 색으로 칠해져 있습니다.

가장 먼저 자동차의 심장을 부드럽게 뛸 수 있게 해 주는 엔진 오일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자동차의 엔진 룸을 열면 ‘ENG OIL’이라 적힌 노란 고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 고리로 엔진 오일을 점검하기 전에, 자동차의 시동을 걸로 약 3-5분 정도 충분히 엔진을 동작한 뒤 시동을 끄고 엔진의 열을 식혀야 합니다.

▲ 엔진 오일을 확인하는 모습입니다.
▲ 엔진 오일을 확인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노란 고리를 잡아당겨서 이미 묻어 있던 오일을 닦아내고 다시 찍어 봤을 때, 자동차의 엔진 오일 상태와 양을 알 수 있습니다.

▲ 엔진 오일의 점도도 같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엔진 오일의 점도도 같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황금색의 오일이 F와 L 눈금 사이에 있으면 훌륭한 상태입니다. 색이 지나치게 검거나 L 아래에 있다면 점검이 필요합니다. 색이 검으면 너무 오래 사용한 오일이고 L 아래에 있다면 양이 너무 적은것 입니다. 두 경우 모두 엔진의 윤활 작용을 할 수 없어 소음이 발생하거나 엔진 블록이나 피스톤 헤드가 깨질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점도도 확인하면 좋습니다. 너무 점도가 높아 젤리처럼 끈적하게 붙어 있다면, 엔진 윤활 기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적정 점도를 맞추어 보충해 줘야 합니다.

1. 엔진을 충분히 예열한 뒤 식히기
2. 엔진 룸을 열어 엔진 오일 점검하기 (필요에 따라 교환하기)

불타오르는 심장을 식혀 주자! 냉각수


▲ 냉각수도 엔진 오일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 냉각수도 엔진 오일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엔진 오일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냉각수입니다. 냉각수는 두 가지 기능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추울 때는 엔진이 얼지 않게 유지하고, 더울 때는 엔진이 과열되지 않게 식혀 줍니다. 온도에 따라 하는 일이 다른 만큼 반드시 최소한의 양을 유지한 채 운행해야 합니다.

▲ 냉각수의 양을 알려 주는 눈금입니다.
▲ 냉각수의 양을 알려 주는 눈금입니다.

엔진 룸을 열면 ‘COOLANT’라고 적힌 캡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캡은 리저브 탱크의 주입구입니다. 캡 아래쪽에는 F와 L이 그려진 통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 사이에 채워져 있다면 안전합니다. 이때 냉각수의 색깔 역시 확인해서 성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맑고 투명한 초록색이면 어는 점이 -10˚C 이하의 정상 상태입니다. 그러나 색이 어두워진다면, 추울 때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 냉각수가 회전하는 라디에이터 캡의 모습입니다.
▲ 냉각수가 회전하는 라디에이터 캡의 모습입니다.

냉각수는 두 군데에 보충해야 합니다. 첫 번째는 리저브 탱크입니다. 두 번째는 좀 더 긴급할 때 사용하는 방법인데요, 바로 라디에이터입니다. 엔진이 과열된 상태에서 시동을 끄고 라디에이터에 냉각수를 넣어야 할 때 이곳에 넣으면 됩니다. 갑자기 열면 뜨거워진 냉각수가 사방으로 튈 수 있기 때문에,
냉각수는 두 군데에 보충해야 합니다.
냉각수는 대부분 물과 섞어서 주입하고 비율은 보통 5:5로 유지합니다. 여름철에는 기온이 높아 엔진 과열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시중에서 파는 생수를 넣어도 무방합니다. 다만 나중에 냉각수를 보충할 때 물의 비율이 너무 높아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근처의 고무 튜브 상태도 만져 보면서 확인해야 합니다.

1. 엔진을 충분히 식히기
2. 엔진 룸을 열어 리저브 탱크의 냉각수 잔량 확인하기 (부족한 경우, 물과 부동액을 5:5 정도로 섞어 주입)
3. 라디에이터 캡을 열어 냉각수 잔량 확인하기

앞 유리는 언제나 깨끗하게! 워셔액


▲ 워셔액은 쉽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 워셔액은 쉽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워셔액은 다른 오일에 비해 교체가 매우 쉽고 교체 주기도 짧습니다. 특정 양이 정해진 게 아니라 부족하면 채워 넣으면 됩니다. 사시사철 늘 앞 유리가 더러울 때 사용하기 때문에, 언제든 부족하면 바로 채워 넣으면 됩니다. 최근에는 발수 코팅이 되는 기능성 제품도 많고 인체에 무해한 에탄올을 사용한 제품도 많아, 기호에 맞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엔진 룸을 열어 워셔 탱크의 워셔액 잔량 확인하기 (필요에 따라 보충하기)

디테일까지 꼼꼼하게! 와이퍼 블레이드 점검


▲ 와이퍼 블레이드 점검, 잊지 말아야겠죠?
▲ 와이퍼 블레이드 점검, 잊지 말아야겠죠?

겨울철 눈 속의 흙과 중금속, 염화칼슘의 염 등은 유리와 고무 등 외장재에 영향을 많이 미칩니다. 특히 앞 유리의 먼지 입자를 털어 내기 위해 와이퍼를 작동시키면 와이퍼의 블레이드가 먼지를 끼고 움직이면서 미세한 흠집을 만듭니다. 이 흠집은 비가 올 때 빗물이 깨끗이 닦이는 걸 막아 시야를 방해합니다.

▲ 와이퍼 블레이드 상태는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 와이퍼 블레이드 상태는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와이퍼는 비교적 간단하게 점검하고 교체할 수 있습니다. 먼저 차량 앞쪽에서 와이퍼 암을 들어 올립니다. 그리고 이물질이 없는지 또는 날이 상한 곳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큰 문제가 없다면 그대로 사용해도 좋지만, 만약 날이 상한 곳이 있다면 위쪽 클립을 풀어 교체하면 됩니다.

1. 와이퍼 암을 들어 블레이드 상태를 확인하기 (필요에 따라 교체하기)

자동차 봄맞이, 지금부터 준비해 보는 건 어떨까요?


▲ 봄맞이를 마치고 산뜻해진 자동차의 모습입니다.
▲ 봄맞이를 마치고 산뜻해진 자동차의 모습입니다.

산뜻한 봄옷을 꺼내고 대청소를 하며 봄을 맞을 준비를 하는 것처럼, 소중한 자동차 역시 세심한 점검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영현대와 같이 자동차 봄맞이를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20대 #자동차 #차량관리
해당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 영현대 저작권이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의 상업적 이용을 금지하며, 비영리 이용을 위해 퍼가실 경우 내용변경과 원저작자인 영현대 워터마크 표시 삭제는 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