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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생을 위한 자동차 추천 도서 5

작성일 2020.04.17
문과생이라고 자동차 많이 알지 말라는 법은 없죠?! 어려운 공학 지식 없이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자동차 지식까지 높여줄 책들을 추천해드립니다.

▲ 문과생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 5권을 골라드릴게요.
▲ 문과생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 5권을 골라드릴게요.

자동차는 흔히 공학 기술의 결정체라 생각하기 쉽지만, 예술, 인문, 경영이 합쳐진 종합체입니다. 자동차의 각 부품을 조립해 하나의 자동차로 완성하는 과정은 그 자체로 예술, 공학, 인문 등이 조화를 이루며 하나가 되는 것에 비유될 수 있는 것이죠.

그렇다 하더라도 여전히 자동차란 알면 알수록 인문학도들에게는 어려운 분야임에 틀림없습니다. 자동차가 복잡한 구조를 갖춘 기계라는 사실에는 틀림없으니 말이죠. 괜찮습니다. 굳이 그들의 영역을 골치 아프게 다 알아야 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비공학도가 읽을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자동차 도서를 골라봤어요.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빠져들 만큼 재미있는 것은 물론 자동차 상식까지 넓혀줄 자동차 도서, 같이 읽어볼까요?

어린이를 위한 자동차 세계사 100 (이케이북 / 김태진, 임유신 지음)


▲ 우선 정말 쉽게 읽을 수 있는 책부터. 어린이가 읽는 책이라고 무시하지 마세요!
▲ 우선 정말 쉽게 읽을 수 있는 책부터. 어린이가 읽는 책이라고 무시하지 마세요!

제목부터 보고 발끈하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린이가 보는 책을 보란 말야?” 우선 진정하시고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장담하건데, 자동차 탐구를 막 시작하려는 여러분에게 이것만큼 좋은 입문서도 없답니다. 게다가 차에 대해서 좀 안다 자신했던 이들도 처음 보는 내용들이 있을 정도로 다양한 내용을 꼼꼼하게 다루고 있으니 아이들만 보는 책이라는 편견은 접어도 좋습니다.

책은 어린이의 시선에서 던지는 질문들로 채워져 있지만 너무 단순하거나 유치하지 않습니다. ‘대통령들은 어떤 차를 타나요?’, ‘자동차 바퀴는 반드시 4개여야 하나요?’ 같은 어린이다운 질문에 친절하게 대답하면서도, 대답하기에 만만찮은 질문에는 꼼꼼하게 답하는 세심함도 있죠. ‘어떻게 자동차는 찬 바람과 더운 바람이 한 곳에서 같이 나오나요?’ 같은 질문에 정확하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을 걸요?

청설모의 자동차 카툰 1, 2 (길찾기 / 박상준 지음)


▲ 이번에는 만화책입니다. 술술 읽히는 만화책 한 권을 다 보고 나면 자동차 박사가 돼있을지도!
▲ 이번에는 만화책입니다. 술술 읽히는 만화책 한 권을 다 보고 나면 자동차 박사가 돼있을지도!

만화책 싫어하는 사람이 설마 있을까요? 이번엔 누구나 재밌게 있을 수 있는 만화를 소개합니다. 자동차를 소재로 한 코믹스(Comics) 만화는 많이 있었지만, 이 만화는 조금 특별합니다. 일반 코믹스가 만화로서의 재미에 치중한다면 이 책은 자동차 관련 정보를 재미있게 전달하려는 목적이 훨씬 강하거든요. 물론 만화다운 재미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자동차 마니아이기도 한 인기 웹툰 작가 청설모 님이 직접 발로 뛰며 취재와 인터뷰를 하는 등 많은 공을 들여 수집한 내용들을 훌륭한 작화에 녹여내 읽는 내내 작가의 정성을 느낄 수 있는 책이죠.

총 2권으로 구성된 책 속에는 국내외를 대표하는 자동차 모델 65종의 역사, 개발 비화, 특징 등 각종 상식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절판된 탓에 이제는 중고서점이나 도서관에서만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조금 아쉽지만, 절판된 책을 일부러 찾아서 읽을 가치가 있을 정도로 재미있고 좋은 내용이 담긴 책이랍니다.

50개의 키워드로 읽는 자동차 이야기 (미래의 창 / 김우성 지음)


▲ 키워드로 자동차를 살펴볼까요? 50개 키워드가 많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읽다 보면 어느 새 끝페이지를 넘기고 있을 걸요.
▲ 키워드로 자동차를 살펴볼까요? 50개 키워드가 많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읽다 보면 어느 새 끝페이지를 넘기고 있을 걸요.

한때 ‘키워드 공부법’이라는 것이 유행하던 때가 있었죠. 굳이 공부하려는 자세로 자동차를 알아갈 필요는 없겠지만, 자동차도 키워드 공부법으로 알아가고 싶다면 이 책이 딱입니다. 자동차와 관련된 내용을 역사 / 디자인 / 문화 / 테크놀로지 / 전기자동차로 크게 나누고 그 안에서 50개의 키워드를 골라 다양한 내용을 풀어냅니다.

평소 자동차 콘텐츠를 볼 때 자주 접하게 되는 용어들에 대한 배경지식을 자세히 설명하는 것은 물론이고 ‘최초로 자동차를 발명한 사람은 감옥 신세를 져야 했다’, ‘독일 아우토반은 사실 속도 무제한이 아니다'와 같은 흥미로운 내용들까지도 함께 실려 있어 키워드를 따라가며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자동차 상식왕이 되어 있을지도 몰라요.

자동차 구조 교과서 (보누스 / 아오야마 모토오 지음)


▲ 자동차 구조를 쉽게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이 정답. ‘교과서’라는 단어가 두렵다고요?
▲ 자동차 구조를 쉽게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이 정답. ‘교과서’라는 단어가 두렵다고요?

문과생이라도 자동차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상 기계적 요소를 완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자동차에 대해 알아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기계적인 부분에도 호기심이 생기게 되는데, 최소한의 기계적 지식만 갖춰도 자동차를 이해하는데 훨씬 많은 도움이 되거든요. 억지스럽게 공부하는 기분으로 공학적인 내용을 접하기 싫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군요. 표지에 적힌 ‘교과서’라는 글씨만 보고 신물이 나는 사람도 있겠지만, 막상 읽어보면 진짜 교과서보다 훨씬 알아듣기 쉽게 자동차 구조를 설명해주는 책의 친절함에 감사하게 될 걸요? 그래도 이 책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주변 공대생에게 가서 이것 좀 알려달라고 하면 됩니다. 그러면서 친해지고 그리고 다음에는…

자동차 문화에 시동 걸기 (이가서 / 황순하 지음)


▲ 생각보다 꼼꼼하고 흥미로운 자동차 관련 내용들을 보면서 놀라게 됩니다.
▲ 생각보다 꼼꼼하고 흥미로운 자동차 관련 내용들을 보면서 놀라게 됩니다.

“이 책은 자동차를 전공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은 아니며 자동차 마니아들을 위한 책은 더더욱 아니다”

첫 장을 펼쳐 나오는 프롤로그에 적힌 작가의 말을 보고 흠칫하게 됩니다. 전공자나 마니아가 아니라면 누굴 위한 책일까요? 경영학 전공 후 여러 자동차 제조사에서 자동차 상품기획 등을 맡은 글쓴이의 이력을 보면 대충 짐작할 수 있듯, 자동차의 제품으로서의 가치,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미처 제대로 무르익지 못한 자동차 문화 등을 심도 있게 다룬 책입니다. 자동차에 관심 많은 경영학도에게 가장 어울리는 책이겠지만, 막상 읽어보면 비전공자도 읽고 싶을 만큼 흥미 있는 내용들로 가득 차 있죠.

이 책의 내용이 얼마나 꼼꼼하고 흥미로울지는 목차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책에서는 좀처럼 다루지 않는 주제들이 목차에 가득하거든요. ‘한국 도로사정이 한국차의 특징을 만들었다’, ‘수입차 경쟁 속에 피어나는 부작용’ 같은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 문화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부터 ‘도둑고양이가 보닛 위에 앉는 위치가 달라지는 이유’, ‘독일차 인테리어, 각도기와 자만 있으면 만든다?’ 같은 흥미로운 내용들까지 두루 심도 있게 다루고 있죠. 공학적 지식 없이 인문학적 시선에서 자동차를 깊이 알아보고자 한다면 꼭 읽어봄직한 책입니다.

이 모든 책을 읽을 수 있는 곳, 현대 모터스튜디오 라이브러리


▲ 현대모터스튜디오 라이브러리를 추천합니다!
▲ 현대모터스튜디오 라이브러리를 추천합니다!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이 책들을 만나기가 어려워 아쉬워하는 분이라면 이곳을 찾아가보세요.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2층에는 특별한 도서관이 마련돼 있거든요. 위에 소개해드린 책들을 포함해 국내외 각종 자동차 관련 책들이 모두 모여 있어 자동차 마니아들에게는 꿈 같은 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서적 외에도 여행, 스포츠, 인문학 등 다양한 주제의 책은 물론 현대자동차의 과거를 보여주는 매뉴얼까지 구비되어 있습니다. 옛 시절 자동차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지금의 자동차와 구조는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고 싶은 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줄 자료들이 가득하죠.

<현대 모터스튜디오 라이브러리 >
장소 :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738
운영시간 : 9시-21시, 2시간 무료주차

▲ 집중하면서 읽을 수 있는 자동차 서적의 매력에 빠져봅시다.
▲ 집중하면서 읽을 수 있는 자동차 서적의 매력에 빠져봅시다.

인터넷과 영상 콘텐츠가 넘쳐나면서 점점 책으로 정보를 접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는 요즘. 이제는 도서관에 찾아갈 필요 없이 스마트폰에서 손가락을 슥슥 움직이는 것만으로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책을 펼쳤을 때 드러나는 써낸 사람의 생각과 고민, 신중함과 정성은 다른 방법으로는 절대 접할 수 없는 책만의 분명한 장점이 됩니다. 자동차 지식을 더 쉽고, 재미있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글쓴이의 진심이 담긴 책으로 여러분의 자동차 지식에 깊이를 더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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