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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작은 흠집을 만드는 사고, 피할 수 없을까?

작성일 2020.05.29
▲ 운전을 하면서 사고를 한 번도 겪지 않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 운전을 하면서 사고를 한 번도 겪지 않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운전을 배울 때 한 번은 꼭 듣는 말이 있습니다. 안전 운전에 신경을 쓰고 조심하고 또 조심해도 사고가 날 수 있다는 말인데요. 바꾸어 말하면 안전은 강조하고 또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뜻이죠. 하지만 여러 종류의 사고 중에는 운전자가 조심하려고 해도 이미 일어난 후에 알게 되는 사고와, 다른 차량과 상관없이 일어나는 사고가 있는데요. 오늘은 운전자도 모르게 일어날 수 있는 사고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시동이 꺼진 차도 살펴봐야 하는 이유 ‘문콕’


▲ 문콕 사고는 주차장에서 흔히 일어납니다.
▲ 문콕 사고는 주차장에서 흔히 일어납니다.

주차 후 차 문을 열다가 옆에 있는 차량에 흠집을 내는 사고를 ‘문콕’ 사고라고 부릅니다. 지난해 주차장에서 자동차 1대를 주차할 수 있는 구획을 말하는 '주차단위구획의 너비'를 2.3m에서 2.5m 이상으로 확대한 일명 ‘주차장법’이 개정됐지만 이는 법 개정 이후 세워지는 건물의 주차장에만 해당하죠. 따라서 아직은 2.3m 너비의 주차단위구획을 갖춘 주차장이 많은 셈인데요. 주차할 때마다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문콕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확실한 방법은 좁은 공간을 피하는 것인데요. 바로 옆에 다른 차가 주차할 수 없는 기둥 또는 벽면이 있는 공간이 좋습니다. 또한 문콕 사고가 일어날까 걱정된다면 CCTV 근처에 주차하는 것도 대안이 되는데요, 사고가 발생 시 증거자료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 밖에도 문콕 사고를 예방하는 도어가드를 부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작은 돌멩이가 튀어 만드는 스톤칩


▲ 스톤칩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 스톤칩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스톤칩은 주행 중 앞에 있는 차 또는 옆에 있는 차에서 날아오는 작은 돌이나 딱딱한 이물질을 뜻하는데요. 주로 차량의 앞 범퍼나 보닛, 유리에 튀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돌과 모래를 싣고 달리는 트럭의 뒤에서는 스톤칩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이때는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규정 속도 내에서 속도를 늦춰 거리를 둔 후 차선을 변경하여 사고를 방지하는 게 좋습니다. 만약 더 확실하게 예방하고 싶다면 도장을 보호하는 필름을 부착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성능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고 가격대도 높은 편이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만약 스톤칩 사고가 발생했다면 최대한 빨리 조치해야 하는데요. 범퍼나 보닛에 스톤칩으로 흠집이 생기고 방치하면 도장면 사이에 이물질이 쌓여 손상 부위가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면 유리도 마찬가지인데요. 작은 흠집이라고 그냥 두었다가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죠. 범퍼와 보닛, 유리창에 스톤칩으로 생긴 흠집을 발견했다면 임시방편으로 투명 테이프를 붙여 또 다른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전문 업체를 찾아가 손상 정도에 따라 복원 처리 및 교체를 진행해야 합니다.

마른하늘에 날벼락 ‘새똥’


▲ 새의 배설물을 가볍게 보다가는 차량에 흠집이 나거나, 도장면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새의 배설물을 가볍게 보다가는 차량에 흠집이 나거나, 도장면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새똥이 사고라고?’ 하며 의문이 들 수도 있지만, 사고의 뜻이 ‘뜻밖에 일어난 불행한 일’이므로 새의 배설물이 소중한 내 차에 떨어졌다면 사고가 맞습니다. 새똥이 사고인 이유는 그 성분이 산성을 띄어 바로 닦아내지 않으면 도장면을 파고들어 부식하게 된다는 점에도 있죠. 이런 사고를 피하기 위해서는 야외보다는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고, 야외에 주차하더라도 차 주변에 새들이 앉을 만한 나무나 전봇대가 있는 곳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기치 못하게 새의 배설물 테러를 당했다면 빨리 닦아내야 하는데요. 이때 딱딱하게 굳은 배설물을 무리하게 긁어내면 배설물에 섞여 있는 이물질로 인해 도장면에 흠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흠집을 최소화하고 깨끗이 닦아내는 방법은 알칼리성 성분을 가진 시트러스 계열의 세제를 이용하는 것인데요. 만약 전용 세제가 없다면 다목적 세정제와 물을 1:1 비율로 섞어서 뿌려 불려 놓고 물로 닦아내도 좋습니다.

모르고 지나치면 위험한 타이어 손상


▲ 타이어 손상을 그대로 방치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타이어 손상을 그대로 방치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사고는 타이어에서도 흔적을 남깁니다. 타이어가 찢어지는 사고는 평행주차를 하거나 좁은 길에서 우회전하는 경우 많이 발생하는데요. 대부분 연석의 모서리 부분에 긁혀 타이어가 손상됩니다. 이렇게 연석에 긁히면 보통 바닥에 닿는 면이 아닌 측면부분 사이드 월(Side Wall) 부분이 손상됩니다.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사이드 월이 부풀어 오르기도 하는데요.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타이어가 터지는 큰 사고로 이어지게 됩니다.

타이어가 손상되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좁은 공간에 무리하게 주차하거나 주행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철사나 볼트 등의 이물질이 박혀 있을 수도 있으니 평소에 운행하기 전 습관으로 타이어 외관과 공기압을 확인하는 것이 좋고 손상 부분을 발견하게 되면 가까운 전문 업체에 방문해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오늘 함께 알아본 사고들은 주행 중에 다른 차량과 충돌해 생긴 큰 사고는 아니지만 이러한 사고들로 입은 흠집이나 손상 부위를 그냥 두면, 과도한 수리 비용 또는 위험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운행 전과 후에 차량과 차량 주위를 살펴보는 습관으로도 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니 꼼꼼히 읽어보고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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