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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변속 벨로스터 N이 여전히 재미있을 수 있는 이유, 8단 DCT

작성일 2020.06.26
▲ 드디어 벨로스터 N에 자동변속기가 달렸습니다. 운전은 더 편해졌지만 여전히 재미있습니다.
▲ 드디어 벨로스터 N에 자동변속기가 달렸습니다. 운전은 더 편해졌지만 여전히 재미있습니다.

벨로스터 N에 자동변속기 시대가 열렸습니다. 수동변속의 즐거움을 힘주어 소개한 적이 있었던 만큼, 자동변속 모델은 얼마나 다른 느낌일지, 얼마나 재미있을지 기대가 됐습니다. 한편으로는 그대로 수동이 더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은근 들었던 것도 사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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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타본 사람마다 자동변속임에도 수동변속기 못지않게 재미있다는 평가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운전은 더 편해지면서 여전히 재미있다니! 비결은 새로 탑재된 습식 8단 방식의 N DCT(Double Clutch Transmission, 듀얼 클러치 변속기)에 있었습니다.

변속기가 왜 중요한 거죠?


▲ 자동차의 엔진의 효율은 천차만별입니다.
▲ 자동차의 엔진의 효율은 천차만별입니다.

자동차는 개발 이후로 꾸준히 발전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자동차가 처음 탄생하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자동차 제조사가 안고 있는 가장 큰 숙제는 ‘효율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 하는 것이었죠. 지금까지 그 문제를 풀기 위해 꾸준한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남겨져 있습니다. 그래서 자동차 제조사는 단 1%의 효율이라도 더 높이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여 파워트레인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 현대자동차는 흡기 밸브를 자유롭게 제어해 효율과 성능을 높인 CVVD를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 현대자동차는 흡기 밸브를 자유롭게 제어해 효율과 성능을 높인 CVVD를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쏘나타 등에 탑재된 CVVD(Continuously Variable Valve Duration, 가변 밸브 듀레이션) 기술도 엔진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엔진입니다. 흡기 밸브가 열려 있는 시간을 자유롭게 제어해 성능을 높이면서도 배출가스는 줄일 수 있어 가장 발전된 형태의 고효율 엔진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죠. 이 외에도 최근 엔진 개발의 핵심이 된 다운사이징 역시 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효율 엔진을 개발하는 것만으로는 자동차 전체 효율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엔진이 만들어낸 힘이 바퀴로 전달되는 과정에서도 상당한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 부분의 효율을 높이는 것도 무척 중요합니다. 이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바로 변속기이기 때문에, 변속기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개발도 엔진 못지않게 꾸준히 이어지는 중이죠.

각종 신기술 적용으로 효율을 높인 벨로스터 N의 DCT


▲ 벨로스터 N의 습식 N DCT는 기존 습식 방식의 단점을 해결하는 신기술이 적용됐습니다.
▲ 벨로스터 N의 습식 N DCT는 기존 습식 방식의 단점을 해결하는 신기술이 적용됐습니다.

벨로스터 N의 N DCT는 습식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건식과 달리 습식 DCT는 클러치의 열을 식히기 위한 별도의 전동식 오일펌프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높은 토크를 낼 때 발생하는 열까지 충분히 냉각시킬 수 있을 만큼 원활한 냉각 효과를 볼 수 있죠. 오일이 꾸준히 클러치의 적정 온도를 유지하게끔 돕기 때문에 과격한 주행 상황에서도 과열 현상이 거의 생겨나지 않습니다. 정체가 심한 도로에서의 저속 주행, 경사로 주행 등 변속기에 부하가 많이 걸리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한다는 뜻이죠.

하지만 습식 방식은 별도의 오일펌프를 장착해야 하는 데다 상시 오일펌프가 작동하기 때문에 동력 손실이 발생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N DCT는 필요할 때만 오일펌프가 작동하는 방식을 새로이 개발해 기존 습식 DCT의 단점을 해결했습니다. 클러치를 냉각시키는 오일이 윤활 역할도 겸하기 때문에 변속감도 훨씬 부드럽고 자연스러워 주행성능을 높일 수 있죠.

▲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한 N DCT의 동력전달 효율은 무려 93.8%에 이릅니다.
▲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한 N DCT의 동력전달 효율은 무려 93.8%에 이릅니다.

게다가 N DCT의 동력전달 효율은 기존 8단 자동변속기보다 8.7%나 높은 93.8%에 이릅니다. 동력전달 효율이 높다는 것은 엔진의 힘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뜻이죠. 또한 유압으로 각 기어를 제어하는 기어 시프트 실린더(Gear Shift Cylinder, GSC) 부품을 독립식으로 설계해 변속 성능도 더 좋아졌습니다. 그 외에도 고정밀 솔레노이드 밸브를 적용하고 수동변속기의 변속 메커니즘과 비슷한 구조의 콘센트릭 슬레이브 실린더(Concentric Slave Cylinder, CSC)를 클러치에 조합하는 등 다양한 구조적 개선을 통해 더 높은 성능과 내구성을 갖추게 됐죠.

N DCT, 자동 변속을 수동만큼 재미있게!


▲ 기계적 완성도가 높은 훌륭한 변속기를 어떻게 제어하느냐도 무척 중요한 문제입니다.
▲ 기계적 완성도가 높은 훌륭한 변속기를 어떻게 제어하느냐도 무척 중요한 문제입니다.

기계적 구성 면에서 기존 DCT의 단점을 훌륭하게 개선한 N DCT. 하지만 기계적 완성도가 운전의 재미를 결정하는 전부는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훌륭한 변속기를 ‘어떻게 제어하느냐’입니다. 변속기 작동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인 로직의 완성도에 따라 아무리 훌륭한 기계적 완성도를 갖춘 변속기라 할지라도 재미없는 변속기가 될 수도 있거든요. 벨로스터 N DCT는 변속을 제어하는 별도의 기능을 추가해 다양한 상황에서 한 차원 높은 달리기 성능과 함께 운전의 재미까지 누릴 수 있게 했습니다. 벨로스터 N DCT를 경험해 본 사람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았던 DCT 고유의 기능들을 살펴볼까요?

▲ ‘N 파워 쉬프트’ 기능은 수동변속기 특유의 역동적 감각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 ‘N 파워 쉬프트’ 기능은 수동변속기 특유의 역동적 감각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N 파워 쉬프트(N Power Shift)’는 수동변속기 특유의 역동적 감각을 느낄 수 있게끔 하는 기능입니다. 기어를 한 단계 올려 변속할 때 엔진 회전수를 제어해 수동변속기로 변속 시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밀어주는 듯한 느낌을 구현하는 것이죠. 이와 같이 운전을 하며 느끼는 재미를 살리는 것은 물론 실제 가속 성능도 향상시켰는데요, 런치컨트롤 기능과 함께 사용하면 0-100km/H 도달 시간을 기존 수동 모델보다 5.6초밖에 걸리지 않아, 기존 수동변속기 모델보다 0.5초 빠른 가속성능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 ‘N 그린 쉬프트’는 벨로스터 N DCT의 최고 성능을 이끌어내는 기능입니다.
▲ ‘N 그린 쉬프트’는 벨로스터 N DCT의 최고 성능을 이끌어내는 기능입니다.

‘N 그린 쉬프트(N Grin Shift)’는 엔진 부스트를 작동시켜 엔진 성능을 최대로 이끌어냄과 동시에 가속에 최적화된 로직을 가동해 약 20초 동안 차량의 최고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기능입니다. 서킷에서 랩타임 기록을 줄이고 싶거나 짜릿한 가속 쾌감을 느끼고 싶을 때 특히 유용한 기능이죠. 서킷이 아닌 일반 고속도로에서도 고속 주행 중 추월을 해야 하는 등의 상황에서 활용하면 유용할 것 같습니다. 아, 자칫하면 ‘Green’과 헷갈릴 수 있는 이 기능의 이름에 들어간 ‘Grin’은 ‘활짝 웃는다’는 뜻이랍니다. 기능을 켜는 순간 저절로 활짝 웃게 만들 만큼 운전을 즐겁게 만드는 기능이란 뜻이죠.

▲ 서킷 주행이 처음이세요? 그럼 ‘N 그린 쉬프트’를 켜세요!
▲ 서킷 주행이 처음이세요? 그럼 ‘N 그린 쉬프트’를 켜세요!

‘N 트랙 센스 쉬프트(N Track Sense Shift)’ 기능은 서킷을 자주 방문하는 운전자에게 특히 유용한 기능입니다. 서킷 드라이빙 상황에서 전문 레이서 못지않게 똑똑한 변속기술을 구사하거든요. 서킷에서 빨리 달리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기어 변속입니다. 각 코스에서 적절한 기어 변속을 했는지에 따라 기록은 순식간에 차이가 나게 되죠. 서킷 주행 경험이 익숙하지 않은 일반 운전자는 변속 타이밍을 익히는 데만 해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N 트랙 센스 쉬프트’ 기능을 활용하면 전문가 수준의 변속을 자동차가 알아서 해주기 때문에 변속의 부담 없이 빠르게 달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 수동 변속이 두려워 망설였던 분들, 이제 도전해보세요!
▲ 수동 변속이 두려워 망설였던 분들, 이제 도전해보세요!

‘수동 운전의 매력’이라는 말이 가장 어울리는 차량 중 하나인 벨로스터 N. 이제는 뛰어난 기계적 완성도와 더불어 운전의 즐거움과 주행성능을 높이는 다양한 기능까지 더한 DCT를 통해 누구나 부담 없이 탈 수 있는 친절함까지 갖추게 됐습니다. 벨로스터 N 고유의 재미를 느껴보고 싶었지만 수동 변속이 두려웠던 분들이라면 이제는 경험해보세요. 변속하느라 오른손을 바삐 움직이지 않아도 ‘아, 사람들이 말하는 벨로스터 N의 재미가 이런 거였구나’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활짝 열렸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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