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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알아보는 아이오닉

작성일 2020.09.15
이제 전기차 브랜드로 다시 만나게 될 '아이오닉(IONIQ)'은 2016년 국내 최초 친환경 전용모델로 등장했습니다. 하이브리드, PHEV, 전기차를 선보이며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 새로운 시대를 열었던 아이오닉의 발자취를 숫자로 다시 돌아봅니다.

3가지 파워트레인


▲ 아이오닉은 3가지 파워트레인을 가진 모델이었습니다.
▲ 아이오닉은 3가지 파워트레인을 가진 모델이었습니다.

아이오닉은 2016년 친환경 전용 모델로 등장했습니다. 하이브리드를 가장 먼저 출시했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연이어 출시해 세계 최초로 3가지 타입의 친환경 파워트레인 기술을 적용한 모델이 됐습니다. 차명인 아이오닉(IONIQ)은 전기적인 힘의 결합과 분리를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이온(ion)과 현대자동차의 독창성(unique)이 결합된 합성어로, 2012년 열린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의 차명을 계승한 것입니다. 아이오닉은 동력 성능과 연비를 향상시키기 위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에어로 다이내믹 유선형 실루엣을 선보이며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배터리 충전 54분


▲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빠른 충전시간으로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빠른 충전시간으로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전기차는 조용하고, 친환경적이며, 경제적이기까지 해 이제 누구나 자동차를 구입할 때 우선순위에 두는 차종으로 꼽힙니다. 예전에는 전기 충전소가 부족해 불편함이 많았지만, 지금은 인프라 확충도 늘어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운전자가 많아졌죠. 하지만 여전히 주저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주된 원인은 내연 기관 차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충전 시간인데요, 그래서 앞으로는 충전 시간이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전기차 특성상 빠른 충전은 운전자 편의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데, 2019년 출시 당시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80%까지 충전하는 데 54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게다가 내년 새로 출시할 '아이오닉5'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시간인 20분 내 충전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으로 450km 이상 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전비 136MPGe


▲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전비는 136 MPGe로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전비는 136 MPGe로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아이오닉은 효율성과 경제성 모두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공식 발표한 '전비(電費)'가 이를 입증하죠. 2019년 기준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전비는 136MPGe입니다. MPGe는 우리나라의 연비 단위인 리터 당 주행거리(km/l)의 미국식 단위인 갤런 당 마일(MPG : Mile per Gallon)에 전기를 뜻하는 e를 붙인 단위를 가리킵니다. 아이오닉의 MPGe인 136을 내연기관 연비로 환산하면 '휘발유 1리터 주유비로 약 57.8km를 주행할 수 있다'는 뜻이죠.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지난 2017년 미국 시장 데뷔 이래 줄곧 전비 분야 상위권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예전엔 배터리 1회 충전 주행거리로 전기차 효율성을 평가했지만, 최근에는 순수하게 거리당 비용이 들어가는 정도를 나타내는 전비가 전기차 선택에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합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단순히 배터리 용량을 키우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전비를 높이는 건 무게, 구동 효율성, 공력 성능 등 전체적인 요소를 신경 써야 해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기 때문이죠.

1회 충전 주행거리 271km


▲ 이오닉은 공기저항계수를 줄이기 위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이오닉은 공기저항계수를 줄이기 위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00kW 구동 모터와 38.3kWh 리튬이온폴리머 베터리의 고효율 시스템과 경량화한 차체 덕분에 완충 시 271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도심은 292km까지 가능해 데일리 카로 쓰기에 충분하죠.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아이오닉의 세심한 디자인은 여러 부분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먼저 유선형 실루엣은 공기저항을 자연스럽게 뒤로 흘립니다. 더불어 프론트 그릴을 막고, 휠에 에어커튼을 적용했으며, 뒤쪽에는 리어 스포일러를 더해 공기저항을 최소화했습니다. 프론트 범퍼 하단부에는 공기 유입을 제어하고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한 액티브 에어플랩, 차체 하부에는 언더 커버까지 추가했습니다. 이 같은 디자인적 노력으로 아이오닉은 '공기저항계수(Cd)' 0.24를 달성했습니다.

한 해 수출 76,729대


▲ 아이오닉은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모델입니다.
▲ 아이오닉은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모델입니다.

아이오닉은 해외에서도 주목받았습니다. 특히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세 가지 라인업을 모두 갖춘 후 맞이한 2018년은 수출 시장에서 아이오닉의 해였죠. 세 가지 모델을 모두 더해 7만 6천여 대나 수출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친환경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덕분에 글로벌 시장에서 내로라하는 친환경 모델들과 제대로 겨뤄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죠. 특히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AutoBild)'에서는 독일 동급 경쟁 모델과 동일한 점수를 매겼고, 앞서 말했듯 미국 환경보호청에서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전 세계 전비 상위권으로 뽑았습니다. 이처럼 아이오닉은 우리나라 전기차 배터리와 모터 기술이 세계적 기준으로도 뛰어나다는 걸 입증하면서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았습니다.

4단계 자율주행 4km


▲ 4단계를 만족하는 자율주행차, 아이오닉입니다.
▲ 4단계를 만족하는 자율주행차, 아이오닉입니다.

2016년 하반기에는 아이오닉 자율주행차가 전 세계에 기술력을 뽐냈습니다. 2016년 10월 아이오닉은 미국 네바다 주에서 모든 형태의 도로와 환경조건에서 운행 가능한 자율주행 시험 면허를 취득했습니다. 그 다음달인 2016년 11월에는 'LA오토쇼'에서는 현대자동차가 'SAE(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 : 미국 자동차공학회)'기준 4단계를 만족하는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를 처음 공개했죠. 그리고 12월에는 라스베이거스 도심에서 주야간 자율주행을 성공리에 마쳐 뛰어난 자율주행차 기술을 입증했습니다. 특히 이 시연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주변 도심 4km 구간 내 교차로, 지하도, 횡단보도, 차선 합류 구간을 비롯해 운전자가 실생활에서 경험하는 다양하고 복잡한 환경을 도로 통제 없이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습니다.

'롱기스트 런'이 심은 나무 22,250그루


▲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은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은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달리기를 통해 기부도 하고, 나무도 심는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은 2016년도를 시작으로 4년 동안 대한민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10만여 명의 에코러너가 총 누적 거리 2,486,340km를 달려 총 22,250그루의 나무를 인천 수도권 매립지에 심어 '아이오닉 포레스트'를 조성했죠. 2019년에는 ‘롱기스트 런 인 서울’ 수익금 전액을 서울에너지 복지 시민 기금에 기부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취약계층 친환경 보일러 교체를 지원했습니다. 또한, 2020년에는 롱기스트 런을 새로운 형태의 언택트 레이스로 운영하며 참가비 전액을 기부함과 동시에 자동차 시트 폐기물을 'TPU 폼 칩'으로 리사이클링해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어린이 러닝 트랙을 조성하는 데 활용할 계획입니다.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차게 달려온 롱기스트 런은 친환경 무브먼트를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2024년 아이오닉 브랜드 라인업 구축


▲ 이제 새로운 아이오닉이 우리 곁으로 찾아옵니다.
▲ 이제 새로운 아이오닉이 우리 곁으로 찾아옵니다.

이제 아이오닉은 전용 전기차 브랜드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아이오닉 브랜드는 최근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발돋움 역할을 할 것이고요. 브랜드명 아이오닉은 미래 지향적이면서도 순수한 친환경 기술을 상징하는 기존 아이오닉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아이오닉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성은 ‘전동화 경험의 진보’입니다. 전동화 기술에만 관심을 두기보다는 고객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미입니다. 고객의 더 나은 일상에 기여한다는 차원에서 현대자동차 브랜드 비전인 ‘휴머니티를 위한 진보’와도 일맥상통하죠. 아이오닉은 2024년까지 준중형 CUV, 중형 세단, 대형 SUV를 비롯해 총 3종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계획입니다. 내년 출시 예정인 CUV와 2022년 나오는 중형 세단, 그리고 2024년 발표할 대형 SUV 이름을 각각 아이오닉5, 6, 7으로 정할 계획입니다.

2016년 1월 처음 등장한 이후 4년 동안 아이오닉은 여러 기술 혁신을 통해 친환경, 자율주행 기술력을 계속해서 검증해 왔습니다. 또한,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펼치며 더 살기 좋은 자연환경을 가꾸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이제 아이오닉의 발걸음에 새로운 변곡점을 찍는 순간입니다. 앞으로 아이오닉 브랜드는 어떻게 우리 삶을 변화시킬지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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