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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첫인상을 결정하는 DRL의 매력

작성일 2020.10.15
모든 자동차는 주간주행등(Daytime Running Lights, DRL)을 의무적으로 달고 나옵니다.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크기 때문이죠. 주간주행등은 안전을 지키기도 하지만, 자동차 인상을 결정하는 역할도 합니다. 그렇다면 주간주행등은 자동차 디자인에 어떻게 기여할까요? 현대자동차가 그려낸 다양한 디자인을 만나보겠습니다.

아반떼



7세대 아반떼는 앞서 그랜저가 선보였던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을 적용했습니다. 이 그릴에 일체형으로 통합된 헤드램프는 날카로운 아웃라인으로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매력을 더했습니다. 상단에는 주간주행등이 또렷한 눈매를 완성하며, 특히 보닛 파팅라인이 주간주행등을 사선으로 가로질러 범퍼와 펜더 파팅라인과 자연스럽게 연결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쏘나타



8세대 쏘나타 주간주행등은 기술과 감성이 절묘한 조화를 이뤘습니다. 그라데이션 히든 라이팅 램프는 평소에는 헤드램프를 감싸는 평범한 크롬 가니시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시동을 켜면 크롬 가니시에서 은은한 LED 불빛이 빛나기 시작합니다. 비결은 정교한 레이저 가공입니다. LED를 뒤덮은 크롬층에 레이저 가공 밀도를 점차적으로 늘려 그라데이션 효과를 극적으로 표현합니다.

그랜저



그랜저 주간주행등에도 역시 히든 라이팅 램프가 적용됐습니다. 시동을 끄면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의 일부처럼 보이지만, 시동을 켜면 전면부 양쪽에 LED가 환하게 빛납니다. 렌즈 표면에 알루미늄을 얇게 입힌 후 레이저로 미세한 구멍을 뚫어 빛을 투과시킨 것입니다. 렌즈 각도나 반사 뒤틀림, 타공 형상에 따른 배광 성능을 수차례 분석해 만들어낸 독특한 DRL입니다.

베뉴



베뉴는 다른 현대자동차 SUV와 마찬가지로 컴포지트 헤드램프를 적용했지만, 조금은 다릅니다. 바로 LED 주간주행등의 위치입니다. 코나와 싼타페의 주간주행등이 위쪽에 있는 반면, 베뉴의 주간주행등은 하단 프로젝션 헤드램프의 주위를 사각형으로 감싸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베뉴의 양 볼이 귀엽다는 말을 자주 듣기도 합니다.

코나



더 뉴 코나의 주간주행등은 더 얇고 정교한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보닛과 그릴 사이의 예리한 모서리는 상어의 코(Shark Nose)에서 영감을 받았는데, 이 부분과 조화를 이뤄 날카롭고 강인한 인상을 완성했죠. 주간주행등과 헤드램프만 보면 마치 상어의 날카로운 눈과 아가미를 닮았다는 느낌도 듭니다.

투싼



2015년 3세대 이후 5년 만에 등장한 4세대 투싼은 그랜저나 아반떼와 같이 파라메트릭 다이내믹스 디자인을 과감하게 적용했습니다. 일정한 규칙에 따라 체계적으로 배열한 도형으로 역동성을 살린 디자인 주제입니다. 주간주행등은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과 경계를 허물었습니다. 시동을 켜면 점등되는 날개 모양의 히든 라이팅 램프로 존재감을 드러내죠.

싼타페



페이스리프트로 새로워진 싼타페는 수평으로 배치된 그릴과 대비되는 T자형 주간주행등이 돋보였습니다. 특히 끝부분이 'ㄷ'자로 꺾여 상하로 길게 뻗은 모양새가 한층 날렵한 눈매를 완성했죠. 게다가 현대자동차 디자인 아이덴티티로 자리잡은 그릴 일체형 헤드램프를 주간주행등이 수직으로 가르는 디자인은 유니크한 멋을 더했습니다.

팰리세이드



팰리세이드는 분리형 컴포지트 램프를 관통하는 수직 형태의 주간주행등을 통해 고유의 독창성과 세련미를 강조했습니다. 상단 램프부터 가운데 ‘악어의 눈’을 지나 하단 메인 램프까지 이어지면서 활이 휘어진 모양의 주간주행등을 완성했죠. 이러한 주간주행등 디자인 덕분에 멀리서도 팰리세이드를 한 번에 알아볼 수가 있죠.

지금까지 현대자동차 대표 모델들의 주간주행등을 살펴봤습니다. 사고율을 낮추는 주간주행등은 이제 디자인 핵심 요소이자, 개성창출 수단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전면부 램프가 자동차 인상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주간주행등을 더 돋보이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이제 앞으로 어떤 주간주행등 디자인이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을까요? 주간주행등의 진화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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