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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숏패딩! 완벽한 숏패딩 고르는 법

작성일 2020.01.09
올해는 롱패딩 대신 옷장 속에 숨겨두었던 숏패딩을 꺼내야겠습니다. 기장이 짧은 숏패딩은 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에 큰 인기를 얻었던 아이템인데요. 최근 여러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다양한 디자인의 숏패딩을 주력 상품으로 선보이면서 올겨울 가장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올겨울 가장 핫한 패션 아이템 숏패딩
▲ 올겨울 가장 핫한 패션 아이템 숏패딩

올해 대세 아이템인 만큼, 다양한 색상, 재질, 가격대의 숏패딩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완벽한 숏패딩을 고를 수 있는 TIP을 준비했습니다.

숏패딩 속 충전재는 어떤 게 좋을까?


충전재는 보온과 쿠션 효과를 위해 패딩에 들어가는 소재를 말합니다. 충전재 종류는 천연 소재와 인공 소재로 나눌 수 있는데요. 천연 소재는 구스다운 (거위 털), 덕다운 (오리털) 등 동물의 털을 사용한 충전재를 말하고 인공 소재는 폴리에스터, 웰론과 같이 인공적으로 생산된 충천재를 뜻합니다. 각 소재마다 특징과 기능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가격, 보온성, 무게 면에서 4가지 소재를 비교해보겠습니다.

▲ 4가지 충전재 가격 비교
▲ 4가지 충전재 가격 비교

충전재 중에서는 구스다운이 가장 프리미엄 소재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만큼 가격대가 높습니다. 인공 소재 중에서는 웰론이 더 비싸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웰론은 폴리에스터를 미세 섬유로 특수가공한 것으로, 가성비 좋은 패딩을 찾는 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반면에 폴리에스터는 일반 솜을 가공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합니다.

▲ 4가지 충전재 보온성 비교
▲ 4가지 충전재 보온성 비교

외부 활동이 많아 강력한 보온효과가 필요하다면 구스다운 패딩을 추천합니다. 거위 털은 오리 털보다 약 1~1.5배 길고 더 많은 공기를 품을 수 있기 때문에 외부의 찬 공기를 차단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 4가지 충전재 무게 비교
▲ 4가지 충전재 무게 비교

솜은 깃털보다 무겁기 때문에 패딩에 인조 소재 함유량이 많을수록 무거워집니다. 웰론은 일반 폴리에스터의 단점인 무게와 보온성을 개선한 신소재인데요. 천연 소재보다는 무겁지만, 일반 폴리에스터보다 가볍기 때문에 가성비를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패딩에도 완벽한 비율이 있다?


▲ 솜털 : 깃털의 황금비율로 알려진 80 : 20
▲ 솜털 : 깃털의 황금비율로 알려진 80 : 20

소재도 중요하지만, 패딩의 보온력은 깃털(페더)과 솜털(다운)의 적절한 비율이 좌지우지한다는 사실! 솜털은 부드럽고 촘촘해 공기를 많이 품기 때문에 비율이 높을수록 따뜻합니다. 그러나 솜털만으로 이루어진 패딩은 부풀어 오르는 공간이 없을뿐더러 공기층도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보온력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패딩은 솜털과 깃털을 동시에 포함하고 있는데요, 이때 솜털과 깃털의 가장 이상적인 비율은 8:2 혹은 9:1입니다.

패딩 충전재의 비율은 필 파워 (fill-power)와도 연관성이 있습니다. 필 파워는 말 그대로 패딩을 ‘채우는 힘’으로 패딩을 눌렀다가 그대로 뒀을 때 다시 부풀어 오르는 복원력을 뜻합니다. 필 파워 수치가 높아질수록 내부에 따뜻한 공기를 많이 가둘 수 있기 때문에 보온력이 높다는 뜻인데요. 우리나라의 겨울을 버티기 위해서는 600에서 800 사이가 가장 적절합니다.

방수 기능 확인하기


등산복도 아닌데 방수 기능이 꼭 필요할까요? 패딩 겉감의 방수 여부도 중요합니다. 겨울에는 눈과 비가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외투의 방수 기능이 필수인데요, 최근에는 고어텍스(Gore-Tex)나 드라이벤트 (Dryvent) 와 같은 기능성 원단을 사용하는 브랜드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패딩 겉감이 폴리에스터나 면으로 이루어진 경우에는 물 흡수가 빠르고 내부 습기 배출이 어렵기 때문에 충전재의 공기층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윤리적인 소비를 위해 RDS 인증 확인하기


▲ 좌: RDS 인증 마크 / 우: 패딩 속에 새겨진 RDS마크
▲ 좌: RDS 인증 마크 / 우: 패딩 속에 새겨진 RDS마크

2019 트렌드 키워드에 ‘필必환경’이 선정되었죠. 친환경적인 소비와 라이프스타일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뜻입니다. 동물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비윤리적으로 채취한 동물 털에 대한 반감도 늘어났습니다. 최근 패션 업계에서는 거위와 오리의 비윤리적인 사육 및 채취를 중단하기 위해 ‘RDS’ 인증 마크를 선보였습니다. ‘RDS’는 Responsible Down Standard의 약자로 도축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모든 과정에서 윤리적인 가이드라인을 준수한 제품에만 주어지는 인증 마크입니다.
RDS 인증된 다운은 강제 먹이 주입과 살아 있는 조류의 털 채취를 금하고 자유로운 농장 사육과 동물 복지를 보증합니다. 또는 트레이시블 다운(Traceable Down)이라고 해서 전체 공급 체인의 투명성을 강조하고 모든 유통 과정 추적할 수 있도록 보장합니다.
RDS 기준을 준수한 브랜드는 http://responsibledown.org/find-responsible-down-standard/ 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동물 보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웰론 같은 인조 소재는 물론, 윤리적인 기준을 지키는 아웃도어 브랜드가 더욱더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이 있죠. 중고등학생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숏패딩이 또 다시 패션 아이템으로 돌아왔습니다. 겨울 외투는 이렇게 유행이 돌아오기도 하고 다른 계절 옷보다 비싸기 때문에 오래 입을 수 있는 장수템입니다. 나와 오래 함께할 아이템인 만큼 신중하게 고르는 게 중요한데요, 오늘 함께 알아본 패딩 고르는 법으로 올겨울엔 마음에 쏙 드는 숏패딩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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