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아빠 차 플레이리스트: 그 시절, 아빠 차에서 들었던 그 노래

작성일 2020.03.30
▲ 아빠 차 스테레오에서 흘러 나오던 노래를 추억해볼까요?
▲ 아빠 차 스테레오에서 흘러 나오던 노래를 추억해볼까요?

“어, 이 노래 우리 아빠 차에서 듣던 건데”

귀성길 아침 꽉 막힌 고속도로도 행복하게 해준 그 노래, 우리 가족 여행 주제곡이었던 그 노래, 아빠의 출퇴근 길에 작은 응원이 되어준 그 노래. 우리는 이 노래를 '아빠 차 노래'라고 부르곤 합니다. 어딘가 촌스럽고 유행이 지난 듯한 노래도 아빠 차 뒷좌석에서 들으면 괜히 신나고 기분 좋아졌던 기억이 납니다. 성인이 되어서 아빠 차를 타본 적은 한 손가락에 꼽을 만큼 적지만, 탈 때마다 아빠의 글러브박스 속에 놓인 낡은 앨범들을 보면 그 시절, 그 노래들이 떠오릅니다. 갓 성인이 된 대학생 새내기부터 이제 사회에 발을 내딛는 졸업생까지, 20대라면 “아빠 차 노래” 하나쯤은 마음속에 품고 있을 것 같은데요, 7명의 대학생의 추억 여행으로 완성된 “아빠 차 플레이리스트”를 소개합니다.

20대에게 아빠 차란?


▲ 여러분의 추억 속 아빠 차는 어떤 모습인가요?
▲ 여러분의 추억 속 아빠 차는 어떤 모습인가요?

누군가에게는 부끄러웠던 가족 차, 또 누군가에게는 신나는 관광버스 같은 존재 ‘아빠 차’라는 짧은 단어 속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특히 아빠 차에서 들었던 노래를 들으면 어린 시절 추억에 폭 잠기게 되는데요. 20대가 기억하는 아빠 차 노래는 어떤 게 있을까요?

아빠 차 플레이리스트 첫 번째 노래, 이종용의 '겨울 아이'


▲ 제보자 이은영 씨는 '겨울 아이'를 들을 때마다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고 합니다.
▲ 제보자 이은영 씨는 '겨울 아이'를 들을 때마다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고 합니다.

아빠 차 플레이리스트의 첫 번째 곡은 우리나라 국민 캐럴, 이종용의 '겨울 아이'입니다. 배우 수지 씨가 2011년에 편곡을 해서 대중들에게 더욱 큰 인기를 얻었던 노래인데요. 현재 대학교 3학년인 제보자 이은영 씨는 원곡을 들을 때마다 어린 시절이 생각난다고 합니다. 다가오는 겨울에도 그 시절을 떠올리며 이종용의 '겨울 아이'를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아빠 차 플레이리스트 두 번째 노래, 거북이의 '비행기'


▲ 에디터 가족의 여행 테마곡인 '비행기'가 수록된 앨범입니다.
▲ 에디터 가족의 여행 테마곡인 '비행기'가 수록된 앨범입니다.

아빠 차 플레이리스트의 두 번째 곡은 많은 가족 여행의 테마곡이었던 거북이의 '비행기'입니다. 특히 여름철에 아빠 차를 타고 국내 여행을 다닐 때 자주 들었는데요, 이 노래가 나올 때마다 온 가족의 어깨가 들썩들썩했던 게 생각납니다.

아빠 차 플레이리스트 세 번째 노래, 7공주의 '러브송'


▲ 일곱 공주는 지금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 일곱 공주는 지금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아빠 차 플레이리스트의 세 번째 곡은 7공주의 '러브송'입니다. 현재 23살인 조소현 씨는 “7공주를 빼고 그 시절을 논하지 마라!”라고 할 정도로 '러브송'을 좋아했다고 하는데요. 이 노래를 들으며 아빠 차 뒷좌석에서 언니랑 공주 놀이를 한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아빠 차 플레이리스트 네 번째 노래, 임재범과 박정현의 '사랑보다 깊은 상처'


▲ 여러분에게도 사랑보다 멀고 우정보다 가까운 사이가 있으신가요?
▲ 여러분에게도 사랑보다 멀고 우정보다 가까운 사이가 있으신가요?

아빠 차 플레이리스트의 네 번째 곡은 임재범과 박정현이 부른 '사랑보다 깊은 상처'입니다. 갓 대학교를 졸업한 이주형 씨는 누나와 함께 이 노래를 따라 부른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돌이켜보니 아빠 차에서는 이처럼 감수성 풍부한 노래들이 자주 나왔던 것 같은데, 그때 우리 아빠는 이런 노래를 들으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아빠 차 플레이리스트 다섯 번째 노래, Westlife의 'My Love'


▲ 팝송은 아빠 차 플레이리스트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 팝송은 아빠 차 플레이리스트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아빠 차 플레이리스트의 다섯 번째 곡은 Westlife의 'My Love'입니다. 아일랜드 출신인 보이밴드 Westlife는 2000년대 초반의 '방탄소년단'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글로벌한 인기를 누렸는데요. 이들의 대표곡인 'My Love'는 국내에서도 뜨거운 사랑을 받았습니다. 찬송가 같은 멜로디와 따라 부르기 쉬운 가사로 중·고교 영어 시간에 교육용 노래로 쓰이기도 했는데요. 25살 윤이재 씨는 “등교할 때 아빠 차에서 듣고 영어 시간에 또 듣던 노래였다”라며 그 당시 'My Love'의 인기를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아빠 차 플레이리스트 여섯 번째 노래, 이문세의 '옛사랑'


▲ 스무 살이 넘어 다시 이문세를 들어보니 사뭇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 스무 살이 넘어 다시 이문세를 들어보니 사뭇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아빠 차 플레이리스트의 여섯 번째 곡은 이문세의 '옛사랑'입니다. 처음 이 노래를 들었을 때는 “아빠는 왜 이렇게 재미없는 노래를 좋아해?”라며 투정 부린 기억이 납니다. 그럴 때마다 아빠는 “이거 되게 슬픈 노래야”라고 말씀해주셨고 어른이 되어서야 비로소 아빠의 말에 공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빠 차 플레이리스트 일곱 번째 노래, 부활의 'Never Ending Story'


▲ 진정한 명곡은 입으로 불려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Never Ending Story'처럼 말이죠.
▲ 진정한 명곡은 입으로 불려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Never Ending Story'처럼 말이죠.

아빠 차 플레이리스트의 일곱 번째 곡은 부활의 'Never Ending Story'입니다. 대학교 3학년인 김민서 씨는 “아빠가 운전하면서 이 노래를 열창하다가 엄마한테 혼난 기억이 난다”라며 유쾌한 에피소드를 전했습니다. 무려 17년 전에 발표된 노래지만, 지금 들어도 촌스럽지 않고 그리움을 담백하게 표현한 가사가 매력적인 곡입니다.

아빠 차 플레이리스트 여덟 번째 노래,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


▲ 칵테일도, 사랑도 무엇인지 모르고 들었지만 그 기분은 알 것 같았습니다.
▲ 칵테일도, 사랑도 무엇인지 모르고 들었지만 그 기분은 알 것 같았습니다.

아빠 차 플레이리스트의 여덟 번째 곡은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입니다. 밝고 명쾌한 멜로디 때문에 바닷가에 놀러 온 듯한 기분이 드는 곡입니다. 28살 박제훈 씨는 초등학교 1학년 때 가족과 국토대장정을 하며 듣던 노래였다고 하는데요, 성인이 되어서 힘든 시기가 다가왔을 때도 이 노래를 들으며 긍정적인 기운을 얻었다고 합니다.

아빠 차 플레이리스트 아홉 번째 노래, John Lennon의 'Imagine'


▲ 'Imagine'을 들을 때는 나도 모르게 눈을 감게 됩니다.
▲ 'Imagine'을 들을 때는 나도 모르게 눈을 감게 됩니다.

아빠 차 플레이리스트의 아홉 번째 곡은 John Lennon의 'Imagine'입니다. 이는 1971년에 발표된 노래로 부모님 세대에게도 추억의 노래입니다. 26살 김하은 씨는 교회 수련회에서 이 노래를 듣고 가사에 감동하여 아빠 차에서도 틀어 달라고 조른 적이 있다고 합니다. 'Imagine'이야말로 시대를 뛰어넘는 하나의 문화유산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빠 차 플레이리스트 마지막 노래, 체리필터의 '오리 날다'


▲ 오리는 사실 날 수 있었지만, 노래가 주는 감동은 변함이 없습니다.
▲ 오리는 사실 날 수 있었지만, 노래가 주는 감동은 변함이 없습니다.

아빠 차 플레이리스트의 마지막 곡은 체리필터의 '오리 날다'입니다. 초등학교 때 아빠 차에서 이 노래를 듣고 담임 선생님께 “오리는 왜 못 날아요?”라고 물어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중학생 때 수학여행을 가서 야생 오리가 파닥거리다가 공중에 뜨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죠. 동심은 깨졌지만,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아빠랑 휴게소에서 춤추던 어린 시절이 생각나서 웃음이 절로 납니다.

아빠 차 뒷좌석에서 즐겨 들은 노래들을 성인이 돼서 다시 들으니 반갑기도 하고 언제 시간이 이렇게 흘렀나 싶으면서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합니다. 올가을 아빠 차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따뜻한 추억 여행을 하는 건 어떨까요?

해당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 영현대 저작권이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의 상업적 이용을 금지하며, 비영리 이용을 위해 퍼가실 경우 내용변경과 원저작자인 영현대 워터마크 표시 삭제는 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