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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서 만난 슈퍼스타 K, 이승은 씨를 만나다

작성일201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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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최근 <슈퍼스타 K 시즌2>가 일반인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성황리에 종결됐다. 가수의 꿈을 갖고 있는 일반 대중을 상대로 정규 앨범을 낼 수 있는 기회와 그 꿈을 이뤄주는 프로그램인데 이러한 대국민 오디션 프로그램은 비단 한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미국에선 <아메리칸 아이돌>, 영국에선 <브리티쉬 갓 탤런트>라는 명칭으로 이미 존재하고 있었던 프로그램. 한때 현 <슈퍼스타 K>의 참가자 존박은 아메리칸 아이돌 참가자로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런데 여기 한국인으로서 오스트리아의 대국민 오디션에 참가했던 사람이 있어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한껏 고취시킨 이가 있으니 바로 오스트리아의 대국민 오디션 <스타매니아>에 출연했던 이승은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지난 2008년 오스트리아의 대국민 오디션 <스타매니아>Sarah Lee라는 이름의 한국인이 참가했다. 그리고 그녀는 2,200여명의 참가자 중 110: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Top 20에 이름을 올린다. 오스트리아 사람들도 힘들다는 Top20에 들어간 한국인 이승은, 그녀의 이야기가 지금부터 시작된다.

 

 

- 음악하시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시작한 음악

 

 

부모님이 두 분 다 음악을 하시는데 그 영향으로 저도 자연스럽게 음악을 하게 된 것 같아요. 어려서부터 악기를 많이 다루고 하다보니까 관심이 생겼는데 그 도중에 아는 교수님께서 오셔서 함께 비엔나로 가서 음악을 해보지 않겠느냐 하셔서 중학교 때 여기로 오게 됐어요.”

 

 

음악을 하시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자연스레 음악과 함께 자라 온 이승은 씨. 그런 와중에 비엔나로 오게 됐고 취미로 노래를 즐기던 그녀는 친구들의 추천으로 가수의 꿈을 키우게 된다. 그러던 도중 오스트리아의 대국민 오디션 스타매니아를 알게 되고 이 곳에 출연하려 했지만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혔다는데....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해서 부르다보니까 친구들이 스타매니아라는 곳을 나가보라는 거예요. 그래서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더니 반대를 하셨어요. 부모님 앞에서 노래를 해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했죠. 그러더니 웃으시면서 그럼 나가되 1라운드에서 탈락하면 가수의 꿈은 포기해라. 그러셔서 나갔는데 예선은 쉽게 통과하고 Top 20까지 올라갈 수 있었죠.”

 

 

결국 부모님의 예상을 보기 좋게() 깨버리고 예선을 통과한 그녀. 당당히 Top 20에 이름을 올린다. 하지만 머나먼 타국 땅에서, 그것도 수많은 서양인들 사이에서 동양인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동양인이라는 것이 장점이예요. 혼자 다르게 생겼고 이색적인 느낌이 든다는 것. 어딜 가나 신기하게 생각하고 또 인터뷰 같은 것을 해도 거기에 초점을 맞춰서 하게 되고.... 근데 똑같은 것이 또 단점으로 작용하죠. 남들과 다른 것. 이게 개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기도 하고 또 너무 완전히 다른 것으로 보이기도 하고....”

 

 

하지만 그 단점을 장점으로 훌륭히 소화했기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승은 씨. 한국에서 슈퍼스타 K2 출연진들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하는 정도였다. 그렇다면 오스트리아에선 어떨까 이승은 씨는 스타매니아 프로그램 출연 이후 인기를 실감하고 있을까

 

 

사실 여기 사람들은 TV를 잘 안 봐서요. 그리고 스타매니아라는 프로그램이 어린 여자아이들을 타겟으로 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요. 길거리에서의 인기는 뭐 실감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냥 , 쟤 스타매니아에 나왔던 애.’ 이런 정도예요. 내가 방송에 나가긴 나갔었구나 이정도만 느꼈던 거지, 딱히 인기가 있었던 거나 그런 건 아니예요.”

 

 

우리나라에서 슈퍼스타 K 시즌 2가 성황리에 마무리된 것을 생각하면 조금 의아할 수 있는 내용이다. 예를 들어 현 슈퍼스타 K 시즌 2Top11이 길거리에 나선다면 많은 인파에 둘러싸일 텐데 오스트리아의 경우는 이와 다르다는 것이 의외였다.

 

 

 

 

- 한국인 이승은, 외국인 Sarah Lee

 

 

한국인 이승은, 그리고 외국인 Sarah Lee. 한국인으로서 외국에 나와 있는 그녀. 외국 나오면 평범한 사람도 모두 애국자가 된다는데 그녀는 어떨 때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낄까

 

 

한국 기업이 정말 많아요. 물론 현대도 마찬가지구요. 많은 사람들이 한국 기업을 좋아하고 많이 구입하거든요. 그럴 때 되게 뿌듯하고 기분이 좋죠. 근데 또 속상한 건 사람들이 그걸 한국의 기업인지 몰라요. 대부분 일본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 때 참 속상하죠.”

 

 

그녀도 역시 한국인이었다. 그렇다면 그가 어릴 적 보아왔던 한국의 젊은이들과 빈에서 만난 그녀의 친구들, 한국과 빈의 젊은이들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유럽의 젊은 사람들은 자립심이 강해요. 누구에게도 터치받지 않아요. 대신에 그만큼의 책임감도 물론 갖고 있어요.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확고한 자신이 생기면 거기에만 매달려요. 예를 든다면.... 내가 미용사라는 직업을 갖고 싶다고 하면 그 사람은 공부를 하지 않아요. 미용사라는 직업을 택하는데 학벌이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그 분야의 전문성을 기를 수 있는 다른 공부를 하죠. 한국에선 그게 대학교 때부터인데 여기에선 아주 어렸을 때부터예요.”

 

 

어떤 것이 더 좋고 나쁘다 라는 가치 판단의 기준은 개개인에게 있지만 어려서부터 전문성을 기르는 교육 시스템 또한 좋아 보인다. 거기에 자립심과 독립심까지 기를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다 키운 자식 군대 보내놓고 걱정돼 매일매일 군부대로 전화하는 현 실태를 생각하면 말이다.

 

 

- 기회는 널려있다. 문제는 잡을 준비가 돼있냐...

 

 

한국에서의 활동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그녀는 잘 모르겠다말했다. 성형은 하고 싶지 않다는 말과 함께 웃는 그녀. 흠칫 놀랐지만 인터뷰를 이어갔다. 그렇다면 많은 슈퍼스타 지망생들에게 먼저 그 과정을 거친 선배로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

 

 

저는 항상 준비를 하고 있어요. 기회는 많이 오는 것 같아요. 하지만 아무도 그게 기회인지 몰라요. 스스로가 준비가 돼있지 않기 때문인 것 같아요. 스스로를 갈고 닦으며 준비를 열심히 하다 보면 오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을 수 있을 거예요. 가만히 있으면 아무 것도 잡을 수가 없어요.”

 

 

 

 

스타매니아라는 커다란 프로그램에 출연한 가수 지망생답지 않게 카메라 앞에선 쑥스러워하던 그녀. 밝게 웃으며 열심히 자신의 길을 준비하던, 미소가 아름다웠던 그녀가 어서 빨리 세계 무대에 올라 노래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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