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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워 먹고 튀겨 먹고 지붕으로 쓰는 과일?!

작성일201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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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그 이름 바로 바.나.나.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가면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으면 바나나~!

노란 껍질로 감싸져 있는 노란 속살.

그냥 먹어도 맛있고, 말려 먹어도 맛있고, 초코 시럽을 뿌려도 맛있고,

우유와 함께 윙~돌린 쉐이크도 맛있다.

다이어트와 변비에도 좋다는 그 바나나!

그 바나나를 또 다른 모습으로 만나보자:)

 

 

동남아에는 수 많은 과일이 있다. 하지만 그 중에 가장 유용하게 쓰이는 과일은 바로 바나나가 아닐까한다.

일년 삼백육십오일, 사시사철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평균 30도를 웃도는 이 곳.

물도 많고 햇빛도 많은, 항상 뜨거운 이 곳.

열대 과일의 천국인 이 곳.

바로 캄보디아.

 

캄보디아 올림픽시장 근처에서 바나나를 파는 모습

 

이 곳 캄보디아에서는 바나나가 단순한 과일이 아닌 생필품이다.

구워 먹고 삶아 먹고 튀겨먹을 수 있는 음식이며, 바나나의 잎은 캄보디아 인들의 생활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바나나는 그 종류만 해도 400여종이 넘으며, 그 형태도 맛도 조금씩 다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노랗고 긴 바나나가 모두 같은 것이 아니다.

캄보디아에서는 보통 다섯 종류로 바나나를 나눈다. 이 다섯 종류는 맛과 질감이 조금씩 다르고,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 된다.

 

열대 과일 용과와 바나나.

캄보디아어로 바나나는 "쩨익" 으로, '쩨익 뽕모안' '쩨익 덤봉' 등 각자의 이름이 있다.

 

캄보디아 시내를 다니면, 작은 리어카에서 구운 바나나를 판다.

껍질을 깐 바나나에 소금물로 간을 한 후 석쇠에 구워 요리를 한다.

겉은 약간 바삭 하게 익고 짭짤한 맛이 나지만, 속은 따듯한 바나나 그대로의 단맛이 난다.

먼지와 매연으로 뒤덮인 도로 위에서 그냥 팔지만, 식사 대용으로 먹기에 좋다.

튀긴 바나나와 말린 바나나는 대형 마트부터, 휴게소까지 다양한 곳에서 팔고 있다.

 

바나나 나무에서 바로 따 온 바나나

 

이처럼 다양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바나나는, 신에게도 바치는 귀한 음식이기도 하다. 캄보디아는 집집마다 작은 제단을 만들어 놓는데, 향을 피우고 과일이나 음식을 올려 놓는다. 특히 명절 때는 그 규모가 더 커진다.

이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과일도 바로 '바나나'이다.

 

캄보디아의 추석인 '쁘줌번'. 절에서 조상 혹은 신에게 바치는 상에도 바나나가 있다.

 

 

 

바나나가 음식이 아닌, "생필품"인 모습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이 학교의 지붕!

지붕을 통해서, 캄보디아의 생활 가장 깊숙하게 들어 와 있는 과일이 바로

바나나 것을 알 수 있다.

 

 

당장이라도 쓰러질 듯,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는 이 시골 학교의 지붕은

바나나 잎으로 만들어졌다.

현재 수도 프놈펜과 도심 시내는 대부분 시멘트와 벽돌 집이고 나무 집이지만, 

다수의 캄보디아인들은 바나나 잎으로 만든 집에서 살고 있다.

지붕 뿐만 아니라 벽, 바닥 모두 바나나 잎으로 둘러 싸여있다. 

가장 흔하고, 쉽게 얻을 수 있어 집을 짓는 데 좋은 재료로 사용되는 바나나 잎.

이 집들은 마치 한국의 초가집을 연상케 한다.

 

바나나잎의 또 다른 변신!

바나나 잎은 오랜 세월 동안 접시나 그릇처럼 사용 됐다.

널찍한 잎사귀는 바로 이렇게 귀여운 접시로 바뀌어진다.

 

바나나 잎을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가위와 이쑤시개를 준비한다.

 

각진 모서리를 둥글고 예쁘게 자른다.

 

 

이쑤시개를 꽂아 고정시키면 완성!

 

이 음식은 바로 캄보디아 전통음식인 "아목"이다.

생선을 카레소스와 버무려 요리한 것으로, 바나나 잎으로 만든 그릇에 담아 먹는다.

이 외에도 다양한 요리에서 바나나 잎을 사용한다.

한국에서 송편을 찔 때 솔잎을 넣는 것 처럼, 찹쌀을 바나나 잎으로 싼 후 쪄서 먹는 음식도 있다. 이렇게 바나나잎으로 요리하면, 옅지만 맛있는 바나나향이 나서 식감을 더 자극한다:)

 

이렇게, 커다란 잎은, 이렇게 쟁반으로도 사용한다.

 

 

캄보디아에서는 바나나를 이처럼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우리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쓰이고 있는 바나나!

접시와 쟁반이 없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캄보디아만의 맛과 향을 내기 위해 전통의 방식 그대로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구운 바나나와 바나나잎 접시를 처음 만나는 사람들도,

 캄보디아 바나나들의 매력에 푹 빠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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