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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제 2의 꽃의 도시, 메데진 꽃축제를 가다!

작성일201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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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튤립의 나라, 네덜란드. 흔히 알려진 대로 네덜란드는 세계 최고의 꽃의 나라이다. 그렇다면, 세계 제 2의 화훼 산업을 자랑하는 나라는 어디일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놀랍게도 콜롬비아가 네덜란드의 뒤를 잇고 있다.

 

  이렇게 꽃은 커피, 에메랄드와 더불어 콜롬비아의 중요 수출품이다. 2007년에는 900만 달러(US) 이상을 수출했고, 수출량의 84%를 거대 시장 미국으로 보냈다. 미국 시장은 캐리비안 해를 건너기만 하면 되는 지리적인 이점이 있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한 채 비행기로 빠르게 수출할 수 있다. 그리고, 세계 어느 곳에서나 로맨틱함을 상징하는 장미의 생산량도 많아, 화훼 산업의 효자 품목이 되어 주고 있다.

 

 

 

 

  지역에 따라 기후가 천차만별인 콜롬비아. 그렇다면 기후에 민감한 꽃은 어느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을까 바로 '영원한 봄의 도시' 메데진 근교가 콜롬비아 화훼 산업의 중심이다. 연중 따뜻한 기후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금 덕분에 메데진은 세계 꽃 시장의 주축으로 떠오르게 되었다.

 

  꽃은 자연스럽게 안티오끼아(메데진이 속해 있는 주)의 상징이 되었고, 열정의 나라답게 지역 축제의 테마가 되었다. 1957년 5월 처음으로 'Feria de las Flores'(꽃축제)가 메데진에서 시작되었고, 그 이듬해부턴 안티오끼아 주의 독립을 기념하며 8월에 개최되기 시작했다.

 

  올해 8월까지, 50년이 넘는 세월 간 꽃축제는 계속해서 이어져 왔다. 10일 가량 되는 축제 기간 동안 도시의 모든 호텔이 가득 찰 정도로, 인기와 유명세는 해가 갈 수록 높아지고 있다. 정부에서도 콜롬비아 최고의 축제 '바랑끼쟈 카니발(Carnaval de Barranquilla)'만큼 꽃축제를 키우려고 노력 중이며, 그 규모도 점점 방대해지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도심 곳곳에서 수많은 볼거리가 펼쳐지지만, 수많은 말들이 거리를 행진하는 'Desfile a Caballo'를 축제의 진정한 시작으로 볼 수 있다. 이 날은 일정 지역의 도로가 차단되며, 그 도로 위를 수많은 말들이 행진하게 된다. 이른 시간부터 도심은 술과 음악 소리로 가득하였고, 사람들은 축제의 시작을 자축하기 시작했다.

 

 

  'Desfile a Caballo'는 1996년과 1999년 'The Parade of Classic and Old' 부분 기네스 기록을 차지하기도 한 전통있는 퍼레이드이다. 그래서인지, 뜨거운 낮부터 어둠이 내릴 때까지 끊임없는 장관을 연출해 주었다. 기수들은 관광객에게 멋진 묘기도 보여주며, 직접 말을 태워주기도 했다.

 

 

 

 

 

 

  꽃축제라고 지루하게 꽃만 보라는 법은 없다. 축제 기간 동안 수많은 클럽들과 거리에선 또다른 축제가 펼쳐졌다. 클럽마다 유명한 가수들이 열정적으로 노래했고, 거리에선 살사, 레게톤, 메렝게 등 매일 밤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지곤 했다.

 

 

 

 

 

 

  꽃축제의 폐막을 하루 앞둔 메데진의 거리는 절정을 향해 달려갔다. 분위기에 걸맞게 평소에 보기 힘든 올드카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화려한 꽃장식을 한 올드카들뿐만 아니라, 올드카가 태어난 시대의 옷을 입은 사람들이 거리 위를 지나갔다. 사람들은 마치 몇 십년 전 거리에 중절모를 쓰고 서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최대 100여년 전의 올드카, 그리고 하늘을 떠다니는 듯한 자전거 등이 이 날을 위해 최상의 상태로 유지되었다. 게다가, 클래식함과 세련된 색이 더해져 어디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만한 작품들이 거리를 누볐다.

 

 

 

 

 

 

 

 

 

 

 

 

  꽃축제의 메인 퍼레이드는 'Desfile de Silletero'이다. 스페인 식민 시절, 꽃을 운반하기 위해 사람들은 Silleta(시제타, 지게의 일종)를 매고 높은 산을 넘었다고 한다. 전통을 보존하고 그 뜻을 기리기 위해, 꽃축제의 마지막날 화려한 퍼레이드가 시작된다.

 

  악단의 연주와 함께 퍼레이드는 시작되었다. 수많은 꽃들로 장식된 시제타를 어린 아이부터 노인까지 어깨에 매고 걷는데, 최대 100kg까지 나가는 시제타도 있어 모든 사람들의 환호를 받았다. 시제타 뿐만 아니라, 밴드와 전통 춤 공연까지 다양한 볼거리는 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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