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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미국 생산법인, 그 특별한 만남

작성일2012.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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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영현대 기자단이 방문한 미국 현대자동차 생산법인 [사진=안세현]

 

     한 대의 자동차를 만드는 데에는 한 사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자신이 맡은 업무를 세분화 하고, 그 업무를 각자가 완벽하게 소화해 내었을 때 비로소, 자동차 한 대가 만들어지게 된다. 그만큼 자동차를 만드는 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부품을 하나하나 조립하고, 색을 입히고, 필요한 크기로 자르는 과정 모두 자동차를 만드는 데에 빼놓을 수 없는 과정들이다. 그리고 운이 좋게도, 이번 영현대 기자단은 현대자동차 미국 생산법인을 방문해서, 한 대의 자동차가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 직접 눈으로 보고, 또 주재원들을 만나서 값진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었다.

 

 

 

▲ 영현대 기자단의 법인 방문을 환영하는 문구

 

     흔히, 기업들은 대도시에 위치하고 있을 것만 같은데, 현대자동차 미국 생산 법인은 바로  이 곳, 남부 농업최대 도시인 앨라바마에 위치하고 있었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이러한 생산 법인이 들어서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미국 앨라바마(Alabma) 주는 미국에서 가장 못 사는 주에 손꼽히는 곳이었다는 사실이다.

 

     지리적으로 남부에 위치한 만큼, 앨라바마 주에서는 농업이 중심이 되었는데, 자동차 산업이 보급되면서, 현대자동차 미국 생산법인이 자연스럽게 앨라바마 주에 위치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현대자동차 미국 생산 법인은 현재, 앨라바마 주 경제의 가파른 성장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지 법인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지역사회에서 충원하면서, 지역사회 내 고용창출과 함께, 현대자동차의 이미지도 급상승하게 되었고, 주 정부 내에서 현대자동차를 따로 관리하는 부서까지 생길 정도로, 앨라바마 주에서는 현대자동차 미국 생산 법인에 많은 신경을 써주고 있다.

 

     특히, 이러한 생산 법인 내에서는 김영일 홍보팀장과 함께 자동차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장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영현대 기자단이 방문했을 때 역시, 많은 근로자들이 자동차 한 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부지가 넓은 만큼, 생산 공장의 크기도 어마어마했다.

 

     이러한 현대자동차 생산 법인 내에 위치하고 있는 생산라인은 프레스 공장, 차체 공장, 도장 공장, 의장 공장, 그리고 엔진 공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었다. 프레스 공장에서는 근로자들이 시간당 540매의 알루미늄 부품을 생산하고 있었고, 차체 부품의 저장을 담당하고 있었다. 즉, 프레스 공장은 '저장고'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특히, 이러한 프레스 공장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북미 최고의 생산성을 내는 공장으로 지목이 되었을 정도로, 실제로 그 위엄을 뽐내고 있었다.

 


 ▲미국 현대자동차 생산법인의 전반적인 소개를 해준 김영일 홍보팀장

 

     다음으로 영현대 기자단이 발걸음을 옮긴 곳은, 차체 공장이었다. 이 곳에서는, 무인자동 이송 시스템이 적용되어서,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고도 278대의 로봇들이 작업을 수행하고 있었다. 특히, 차체 공장은 국내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생산 공장들보다도 차체조립 용접화 비율이 높다고 한다.

 

     이어서, 도장 공장을 둘러보았는데, 이 곳은 말 그대로 차체에 색을 입히는 곳이었다. 도장 공장에서도 차체 공장과 마찬가지로 로봇 64대가 작업을 수행하고 있었고, 모든 업무가 자동화 되어 있었다. 흔히, 공장이라고 하면, 수많은 노동자들을 볼 수 있을 것만 같지만, 도장 공장은 그러한 편견을 깬 곳이었다.

 

     특히, 도장 공장에는 최신식 기술뿐만 아니라, 환경친화적 원료가 도입되었고, 이 덕분에 도장 공장은 현재 미국 환경보호기관의 공해물질 규제치를 만족시키고 있다. 결국, 도장 공장은 품질 좋은 자동차도 만들면서 환경도 생각하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장소였다.

 

     우리 기자단이 차체 공장, 도장 공장을 지나, 다음으로 들른 곳은 의장 공장이었다. 이 곳은, 제시간 배송(Just-In-Time Delivery System)을 도입해서, 현대자동차 고객들의 입맛을 만족 시켜주는 곳이었다. 특히, 의장 공장에서는 지역사회에서 고용된, 수많은 앨라바마 주민들을 볼 수 있었다.

 

     실제로, 현대자동차 미국 생산 법인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모습을 직접 느낄 수가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엔진 공장이었다. 이 곳에서는 엔진 등 기타 부품의 검사가 이루어지고, 부품의 하자를 확인하는 곳이었다. 또한 엔진공장에서는 공장 간 물량에 따른 전환 배치를 하여, 유연한 인력 운영을 하고 있었다.

 

     약 30분 동안 현대자동차 생산 공장을 둘러보면서, 자동차 한 대가 쉽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다. 모든 근로자들의 정교한 작업 덕분에 품질 좋은 제품이 생산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그렇게 우리 기자단은 공장 투어를 끝내고 다시 본부로 돌아와서, 현대자동차 생산 법인 담당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 영현대 기자단의 인터뷰에 응해 준 경영지원본부 정호인 상무  [사진=안세현]

 

     우리 기자단이 인터뷰를 한 경영지원본부 정호인 상무는 작은 체구에 안경을 쓴 모습이 마치 푸근한 ‘동네 아저씨’같은 느낌이었다. 그가 너무나 푸근한 인상을 지니고 있어서, 기자단이 인터뷰 하는 내내, 긴장하지 않고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의 대학 생활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뭐든지 열심히 하라”고 강조를 했다. 그의 지론은, 학창 시절, 공부든, 연애든, 동아리 활동이든 뭐든지 열심히 하다 보면 자신의 길이 보인다는 것이었다.

 

     특히, 정 상무가 대학을 다니던 시절은 1980년대였다, 이 당시 국내에서는 사회운동이 활발했고, 학업에 뜻을 두었던 사람들에게는 암흑기였다. 하지만 이러한 암흑기에서 정 상무가 대학생활을 보냈기에, 오히려 학업에 더욱 열중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와중에, 또 다시 “열심히” 하라는 이야기를 거듭 강조한 정호인 상무. 누구나 ‘열심히’ 하는 것은 쉽지만, 한 일에 몰두해서 ‘미친듯이’ 열심히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만큼, 자신이 좋아하면서 하고 싶은 일이 공부든, 연애든 뭐든지 집중해서, 시간이 흐르는 것도 모르는 채로 열심히 하다 보면, 길이 보일 것이다.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우리는 정호인 상무의 호탕한 성격을 엿볼 수 있었다. 본래, 남의 눈치를 보는 것을 싫어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은 무조건 열심히 했다는 그. 마지막으로 그의 2012년 계획을 묻자, 그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제 계획은, 현재 회사 내에서 쏘나타와 엘란트라를 아주 품질 좋게 잘 만들어서, 미국 고객들이 너도나도 열심히 살도록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웃음) 또 이미 현대 제품을 구매한 사람들은, 현대자동차를 더욱 사랑할 수 있도록 그러한 차를 만드는 것이 제 비전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목표는, 제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꿈을 가지고, 함께 그 꿈을 실현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직장생활, 그리고 가정생활을 누렸으면 합니다.”

 

     어떻게 보면, 너무나도 소박한 계획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가장 쉽고, 단순한 계획이면서도, 실행하기는 참 어려운 계획. 여기서 또 한번 정 상무의 지론인 ‘열심히 해야 한다’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의 그의 자리에 오르기 까지, 부단한 노력이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렇다면, ‘주재원’으로서, 정호인 상무의 삶은 어떠할까 ‘주재원’은 흔히, 본사에서 파견되어 해외 지사에 근무하고 있는 우리나라 직원들을 일컫는다. 보통 4년 정도는 해외에서 근무를 하게 되는데, 갑작스럽게 자신의 거주 환경, 그리고 업무 환경이 바뀌고, 함께 일하는 동료들의 변화 역시 고스란히 받아들여야 하는 사람이 바로, ‘주재원’이다. 누군가가 해외로 발령을 받고, 해외 지사에서 근무한다고 하면, 막연하게 사람들은 부러워하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실제로 ‘주재원’으로서의 삶은 마냥 즐거운 것일까

 

     경영지원본부 정호인 상무가 현대자동차 미국 생산법인이 위치하고 있는 앨라바마 주에 온 지도 어느덧 3년이 되었다. 그는 주재원으로 생활하는 데에 있어서, 회사를 대표해서 온 사명감이 자신을 더 ‘열심히’ 생활하게 한다고 했다. 역시, 여기서 그의 지론을 또 한 번 알 수 있었다. 또한, 그는 국가를 대표해서 나온 사람인 만큼, 현지에서 자신이 더욱 잘해야 한다는 생각도 늘 잊지 않는다고 했다.

 

     사실, 한국 본사에서 활동하는 것보다 해외로 파견되어 활동하는 것이 더욱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언어 장벽, 그리고 문화 장벽도 있겠지만, ‘나’와 다른 외모, 사고, 가치관 등을 지닌 사람들을 통솔해서 법인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것 같았다. 그렇기 때문에 부담감도 많았겠지만, 이러한 부담감과 긴장 속에 하루하루를 살다가도, 현대자동차가 미국 자동차 시장 내에서 인기가 치솟을 때면, 가장 보람을 느끼는 사람들 역시, ‘주재원’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정호인 상무와의 인터뷰가 끝난 후, 우리 영현대 기자단은 현대자동차 미국 생산 법인에서 마련해 준, 저녁 회식자리에서 현대자동차 미국 생산법인을 총괄을 담당하고 있는 또 다른 주재원인 임영득 법인장을 만날 수 있었다. 그 역시, ‘죽기 살기로 열심히 했다’는 말을 거듭 반복하면서, 자신이 경제적으로 가난했던 대학생 시절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꺼냈다. 돈이 부족해서, 이것저것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공부를 했다는 임 법인장. 그는 무엇이든지 죽기 살기로 열심히 하면, 안 될 것은 없다면서 영현대 기자단을 격려해 주었다. 이렇게 항상 무엇이든지 열심히 하는 임영득 법인장 개인의 생활 습관 덕분에, 지금의 현대자동차 미국 생산 법인이 눈부신 업적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앞으로 현대자동차 미국 생산 법인의 행보가 무척 기대된다.

 

 ▲ 현대차는 미국 내에서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통해 기업 이미지 제고에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임영득 법인장과 경영지원본부 정호인 상무 두 사람 모두, 현대자동차가 앨라바마 주민들에게 한국의 이미지를 잘 보여주는 것, 또 ‘현대’라는 기업의 이미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만큼, 자신들이 한국을 대표해서, 그리고 현대자동차를 대표해서 파견된 주재원답게, 모든 행동 하나하나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어서, 취업난 땜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한국의 대학생들에게, 뭐든지 열심히 하면 ‘진심’은 통할 것임과 더불어, 한국의 대학생들이 자신들의 모습으로부터 힘을 얻어, 어려운 취업난을 쉽게 극복하기를 바란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흔히, 대기업의 신입사원이 임원이 되는 데에는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걸린다고 한다. 인터뷰를 하면서 우리 기자단이 느낀 것은, 취업 준비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꿔보는 임원의 자리는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니었다. 그만큼 임영득 법인장과 정호인 상무의 ‘치열한’ 노력 끝에 얻을 수 있었던 값진 자리라고 생각이 된다. ‘젊음’을 무기로, ‘실력’을 꾸준히 연마한다면, 이들처럼 부러움을 사는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 현대차 미국 생산법인을 이끌고 있는 임영득 법인장(가운데)

 

     고국을 떠나 타지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날 영현대 기자단이 현대자동차 미국 생산법인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은, 누가 뭐래도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현대자동차와 ‘한국’을 위해 이바지 하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이 있기에, 오늘도 미국 시장 내에서 현대자동차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이들의 눈부신 활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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