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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만들고 역사가 깃든 유럽의 카페에 가다.

작성일201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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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유럽 사람들의 커피 문화는 단순하지만, 깊은 매력이 있다.

요즘 우리나라에도 다양한 카페들이 생겨나고 있다. 커피를 마시는 장소 이외에도 친구들과 만나 대화하고, 공부할 수 있는 장소로도 이용되기도 하는 우리나라 카페, 하지만 체인형태의 커피숍이 너무 많아져 아쉬움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몇 백 년 전부터 카페에서 인생과 사랑을 꿈꾸고 카페 문화를 전 세계로 전파시켜온 유럽 사람들은 커피와 카페를 어떻게 여기고 있을까 유럽여행 속 커피 한잔의 여유, 진정한 유럽의 카페를 오스트리아 비엔나, 헝가리 부다페스트, 체코 프라하의 대표 카페 3곳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1.    비엔나에서 초콜릿 케익과 사랑에 빠지다, 비엔나 카페자허

 

비엔나 카페자허의 내부, 인테리어가 고풍스럽고 카페의 역사가 느껴진다. (사진=신혜민)

 

비엔나에 오면 꼭 방문하는 여행코스가 있다. 바로 카페자허(Sacher)이다. 1794년에 문을 연 빈 최초의 커피 하우스로, 모차르트가 자주 찾았던 카페이기도 한다. 카페자허는 비엔나 가장 번화한 거리인 케른트너 거리의 끝 쪽, 오페라극장 바로 앞 자허호텔 1층에 위치해 있다. 오페라극장 쪽 사람들이 줄을 서서 모여있다면, 그 곳이 카페자허일 정도로 항시 사람이 북적거린다. 카페자허가 이렇게 유명한 이유는 바로 자허 토르테라는 초콜릿 케익 덕분이다. 자허 토르테를 한 번 맛본 이들이라면 그 맛에 비엔나를 또 다시 찾게 된다.

 

  생크림과 함께 제공되는 자허토르테 (사진=신혜민)

 

자허 토르테는 자허의 케익(토르테)이라는 뜻으로, 그 맛은 진한 초콜릿 케익과 담백하고 고소한 우유 생크림이 어우러져 자허 토르테만의 독특한 맛을 낸다.

 

생크림이 듬뿍 얹어진 멜란지 커피. (사진=신혜민)

 

한때 우리나라 커피전문점 메뉴판 항상 등장했던 `비엔나 커피`를 기억하는가 그러나 비엔나에는 비엔나 커피가 없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비엔나 커피는 `아인슈패너`를 지칭하는 것이다. 아인슈패너의 사전적 의미는 한 마리의 말이 끄는 마차와 마부. 카페에 들어오는 것이 쉽지 않았던 마부들이 한 손에 말고삐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 설탕과 생크림을 듬뿍 넣은 커피를 마시게 된 것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비엔나커피로 불리우는 아인슈패너 커피. (사진=신혜민)

 

이런 아인슈패너는 멜란제(우유와 생크림을 듬뿍 얹은 커피)와 함께 카페자허에서 가장 유명 커피이다. 자허 토르테와 비엔나 커피 한 잔, 예술과 음악의 도시 비엔나에 방문한다면 카페자허에서 여유 한 모금 즐겨보길 추천한다.

 

가격 : 카페자허의 아인슈패너 3.64유로, 자허 토르테는 4.9유로.

10유로 이하의 가격으로 맛있는 커피와 자허 토르테를 먹을 수 있다.

위치 : 비엔나 가장 번화한 거리인 케른트너 거리의 끝 쪽 위치.

오페라극장 바로 앞 자허호텔 1층에 있다.

 

2.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카페 선정, 부다페스트 카페뉴욕

중세 건물을 연상시키는 부다페스트 카페뉴욕 외관 (사진=위키백과)

 

뉴욕이 아닌 부다페스트에서 만나는, 카페 뉴욕(New York Cafe)

부다페스트 카페뉴욕은 1894년에 세워졌던 옛 건물을 새롭게 단장해 최고급 호텔로 문을 연 뉴욕 팰리스 호텔 1층 카페이다. 이 카페는 아르누보 장식의 화려함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고풍스러운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부다페스트 카페뉴욕 내부 (사진=위키백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카페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이곳은 20세기 초반 헝가리의 예술가와 지식인들의 집합지로, 헝가리 작가페렌츠 몰나르이 카페는 예술가들에게 24시간 개방되어야 한다라며 열쇠를 도나우강에 던져버리기까지 했다고 한다. 또 부다페스트 출신의 영화 감독 마이클 커티즈(‘카사블랑카의 감독)가 예술가 수업을 시작했다고 고백한 장소이기도 한다.

 

카페뉴욕의 케익과 커피 (사진=신혜민)

 

항상 현대적인 인테리어에서 마시는 커피가 아닌 또 다른 중후한 멋의 카페에서 커피와 케이크 한 조각으로 헝가리 부다페스트 여행의 피로를 녹여보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이 아닐까

 

위치 : 메트로 2호선, Blaha Lujza ter역 하차. 도보로 2.

가격 : 2000~6000포린트 (한화 10,000~30,000원선)

커피,케익 이외에도 식사도 가능하다.

 

3.    아인슈타인도 사랑한 유명인사들의 아지트, 프라하 카페루브르

1902년도에 설립되어 수 많은 유명인사가 다녀간 프라하 카페루브르 외관. (사진=카페루브르 홈페이지)

 

낭만의 도시, 체코 프라하. 이 아름다운 도시에도 아주 특별한 카페가 있다. 바로 카페루브르이다. 루브르 프랑스에 있어야 할 것 같은 루브르라는 이름의 이 카페는 체코 최대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카페이다. 무려 1902년에 오픈하여 지금까지도 체코인 뿐 아니라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사랑을 받는 카페이다.

 

카페루브르 내부. (사진=신혜민)

 

이 카페가 더욱 특별해진 이유는 오랜 세월, 이 곳을 거쳐간 수 많은 유명인사 덕분이다. 당시 프라하의 대표적 지성인들인 아인슈타인과 카프카는 카페루브르의 단골 고객이었다.카페에 가면 그들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그들도 우리와 같이 이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많은 생각과 고민을 이 곳에서 느꼈으리라 생각한다.

 

카페루브르의 대표메뉴, 핫초코와 아이스크림 와플 (사진=신혜민)

 

카페루브르의 대표적 메뉴는 바로 핫초코이다. 이 곳에서 직접 만든 생 초콜릿을 녹여 만든 진하고 달콤한 핫초코는 여행의 지친 피로를 풀어준다.

 

카페루브르의 다양한 케익들 (사진=신혜민)

 

또한 카페루브르의 아이스크림 와플은 쫀득하고 고소한 와플에 직접 만든 아이스크림을 얹어 카페루브르 만의 맛을 낸다.

 

위치 : Narodni 22, 110 00 Praha 1 체코

영업시간: 오전 8:00 ~ 오후 11:30

대중교통: Narodni tida (120 m 남동)  B

 

 

역사와 전통 속에 그들만의 멋이 깃든 유럽 속 다양한 카페, 유럽여행을 간다면 유럽의 명소만 둘러보는 여행이 아닌 따스한 햇살 속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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