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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을 위한 플레이스, 이치란 라면

작성일201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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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사진/김현진

 

일본에는 혼자 식사를하러 온 사람이라도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편히 식사를 할 수 있는 음식점이 있습니다. 그 곳은 후쿠오카에 위치한 이치란 라면가게 입니다. 이 곳은 특이하게 독서실 형태로 되어 있어 주변 사람들을 신경 쓰지않고 자신만의 공간에서 식사를 할 수 있게 손님들을 배려하였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이러한 특이한 구조의이치란 라면가게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 돈코츠 라멘 > 

 

사진/구글 

 

돈코츠라멘은 돈코츠(돼지뼈)를 육수로 만든 라면이며 일본 큐슈의 후쿠오카 하카타 지역에서탄생되어 하카타 라멘이라고도 불립니다. 돈코츠라멘은 진하고 약간은 묵직한 느낌이 드는 육수와 쫀득쫀득한면발이 특징입니다. 뼈에서 우러나온 육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고기는 뼈째 넣어 만들며 냄새제거를 위해서파, 양파 등을 함께 넣어 끓이면 국물이 깨끗하게 우러나온다고 합니다.라면에 곁들이는 재료에 따라 삶은 돼지고기를 올리면 챠슈라멘, 다진 파를 올리면 네기라멘이되기도 합니다. 

 

 

< 이치란 라면 가게 >

사진/김현진 

 

일본에는 혼자서 식사를하러 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을 위해 이치란 라면가게는 독서실과 같은 이색적인 1인용 식탁 구조로 혼자 온 사람들이 다른 사람 눈치를 보지 않고 편히 식사를 할 수 있게 배려하였습니다. 5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후쿠오카 대표 라면 전문점으로서 일본뿐만 아니라 해외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많습니다. 메뉴는 라면 하나밖에 없다는 점에서 라면에 대한 장인정신도 느낄 수 있습니다. 맛집을 넘어 관광 플레이스가 된 이치란 라면가게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외국인용 주문서도 있어 편리한 주문을위해 그들을 배려한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 이치란 라면가게 라면 주문 >

 

이치란 라면가게는다른 일반 음식점과 다르게 먼저 표를 뽑은 후 공석이 날 때까지 기다린 후 점원이 지정해 준 자리로 가서 앉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티켓 발권부터 추가 주문까지 이치란 라면가게만의 주문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사진/구글

 

1. 티켓발매기에서라면과 원하는 재료를 선택합니다. 돈을 투입한 후 제일 기본 메뉴인 라면을 선택합니다. 달걀, 버섯, 밥 등을원한다면 함께 선택할 수 있습니다. 티켓을 뽑은 후 점원이 안내하는 자리에 앉으시면 됩니다. 공석이 없을 시에는 자신의 순번이 될 때까지 기다린 후 점원이 지정해 준 자리로 가서 앉습니다. 오른쪽 사진에서 파란색으로 ”이라고 적힌 곳이 공석입니다.

 

 

사진/김현진

 

2. 자리에 앉으면주문서를 작성합니다. 이치란 라면은 자신의 기호에 맞게 라면의 조미료 량이나 기타 재료 등을 조절할수 있어 자신의 입맛에 맞는 라면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외국인용 주문지도 있으므로 일본어를 모르는분들은 점원에게 자신이 편한 언어의 주문서를 부탁하면 됩니다.

사진/김현진

 

3. 주문이 끝나면테이블 앞을 왔다갔다하고 있는 점원에게 주문서를 전달합니다. 그러면 곧이어 주문한 라면을 가져다 줍니다. 라면이 도착한 후에는 편히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테이블 앞의 발을 내려주는 소소한 배려를 느낄 수 있습니다. 물은 테이블 왼쪽에 있으며 자신이 떠다 마시면 됩니다.

사진/김현진

 

4. 기타 추가주문이있으면 추가 주문서를 작성하여 테이블 앞쪽에 있는 버튼을 눌러 점원에게 전달합니다. 

 

 

< 이치란의 돈코츠라멘 >

 

사진/김현진

 

이치란 라멘가게의기본 라면입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라면이 어느 정도 인지 보여드리기 위해 추가 주문과 조미료랑 조절을하지 않았는데요. 보시다시피 라면에 기름기가 많습니다. 국물은느끼하지만 첨가된 고춧가루에 의해 매운맛을 냅니다. 사람에 따라 선호하는 맛이 다르지만 대부분의 한국인들에게이치란 라면은 매우 느끼하기 때문에 처음 주문서에서 기름의 양을 자신이 원하는 만큼 조절하여 드시길 바랍니다. 흔히일본인들은 매운 음식을 못 먹는다고 합니다. 물론 매운 음식을 즐기는 일본인도 있지만 실제로 대부분의제 주변의 친구들은 한국인들에게는 아무렇지 않은 음식을 매워서 먹지 못할 정도 입니다. 그런 일본인들의음식이기 때문에 그다지 맵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치란 라면의 고춧가루는 맵싸한 맛이 납니다. 매운음식을 잘 드시지 못하는 분들께서는 고춧가루의 량을 적게 매운 맛을 즐기시는 분들께서는 량을 늘리시면 됩니다. 모든주문을 기본으로 했을 때 챠슈 2조각과 기본 면, 파의 구성으로라면이 나옵니다. (파의 유무는 주문서에서 정할 수 있습니다) 추가주문으로 또 다른 라면의 맛을 느낄 수 있으니 자신이 좋아하는 메뉴를 선택해서 드시길 바랍니다.

 

 

메뉴는 라면 하나. 그러나혼자 온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으며 가게가 정한 메뉴가 아닌 자신의 기호에 맞는 라면을 주문할수 있는 시스템으로 고객을 배려하는 운영체제로 인해 이치란 라면은 모두에게 인기 있는 장소가 되었지 않나 싶습니다. 최근 한국에서도 바쁜 생활로 인해 혼자 식사를 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식사를 거르거나 숨어서 식사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한국에도 1인을 위한 운영 시스템을 가진 음식점을도입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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