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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레이크루이스가 나를 불렀다

작성일201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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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8월 레이크루이스의 모습(사진=이현동)


그때, 레이크루이스가 나를 불렀다


레이크루이스. 이 글을 읽은 여러분도 한번쯤은 TV나 잡지, 혹은 책에서 이 아름다운 풍경을 보았으리라 생각한다. 이 곳은 캐나다를 대표하는 관광지로서, 캐나다를 소개할 때 빠지지 않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유네스코 선정 세계 10대 절경과 BBC에서 선정한 죽기전에 가봐야 할 곳 11위인 이 곳, 이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수 많은 수식어들을 뒤로하고 이 곳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내 삶에 가장 아름다운 결혼식은 꼭 이 곳에서 하고 싶다’라고 표현하겠다.





에메랄드빛의 그 호수는


 대한항공CF ‘레이크루이스’편(출처=대한항공CF)


 대한항공 CF ‘레이크루이스’편에서 말했다. ‘이 물이 다 얼면 정말 에메랄드가 되는 걸까’라고. 레이크루이스는 파란 물감을 풀어 놓은 듯 호수 전체가 에메랄드 빛을 띄고 있다. 레이크루이스의 물을 물병에 담아 냉장고에 고이 보관하여 에메랄드를 만들어 그 물음에 답해주고 싶지만 그럴 수 없었다. 다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정말 그 곳은 에메랄드 빛의 아름다운 호수였다.





캐네디언 로키의 
가장 아름다운 빙하호!


레이크루이스의 좌측의 페어뷰산,우측의 악마의 엄지산(사진=이현동)


 레이크루이스는 정면에 보이는 순백의 거대한 빅토리아 빙하와 로키산맥 그리고 에메랄드 빛깔의 호수가 함께 어우러진 아름다운 빙하호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그곳은 해발고도 1,732m, 최대수심 70m, 길이 2.4km, 폭 1.2km로 좌측에는 백두산과 같은 높이의 페어뷰산(해발2774m) 오른쪽엔 악마의 엄지산, 그리고 가운데에는 빅토리아산(해발 3464m)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다.
 로키산맥을 호위무사처럼 곁에 두고, 빙하와 에메랄드 호수까지 모두 가진 레이크루이스. 그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이 풍경이 이대로 변치않고 영원하기를 바랄 뿐이다.






호수의 길을 따라 걸으면,


호수를 따라 있는 산책로의 사람들(사진=이현동)


 대한민국의 허리가 태백산맥이라면 북미의 허리는 로키산맥이라 할 수 있다. 로키산맥의 산줄기를 따라 가다보면 레이크루이스처럼 빙하에 의해 깊게 팬 땅에 빙하가 녹으면서 형성된 호수들이 몇몇 있다. 그 중에서 레이크루이스는 만년설의 웅잠함과 호수의 낭만적인 풍경을 동시에 볼 수 있기에 당연 으뜸이라 할 수 있다. 호수의 산책로를 걷다 보면 주변에는 많은 연인들과 가족들이 호수의 풍경을 바라보며 그들만의 행복한 시간을 가지고 있어 그들을 바라보기만 하여도 기분이 좋다.
 가만히 걸터앉아 호수를 바라보다가, 문득 호숫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을 보았다. 행복한 모습의 가족, 연인들을 보니 이 장소가 더욱 특별하고 낭만적으로 느껴졌다. 그들을 보며 나 역시도 다시 이 곳에 올 때 반드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오겠다고 다짐했다.






‘Lake view’자리로 안내해주세요


레이크루이스의 페어몬트 샤또 호텔의 전경(사진=이현동)


레이크루이스에 가면 뒷편으로 호수만큼이나 아름답고 웅장한 ‘페어몬트 샤또 레이크루이스 호텔’이 있다. 빅토리아 양식의 옛 전통을 간직한 목조풍의 우아한 호텔은 전 객실이 호수 전체를 바라 볼 수 있어 여행자들에게는 꿈의 호텔이라 불린다. 여름철 이 곳에서 하루를 묵기 위해서는 일년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샤또 레이크루이스의 레이크뷰 자리, 애프터눈티 세트(출처=페어몬트 샤또 호텔 홈페이지)


레이크루이스의 또 다른 볼거리, 먹거리라 할 수 있는 것은 이 호텔의 에프터눈티 세트, 가격은 배낭여행자들에게는 조금 부담스럽겠지만 연인과 함께 혹은 중요한 만남이라면 꼭 즐겨보라고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조언한다.
시간은 12:00 ~ 15:00 사이, 가격은 CAD 43$ (40,000원 정도). 레이크뷰 자리에 앉아 티를 마시며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지금 이 순간에 무엇을 더 바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한가지 더, 혹시나 가게된다면 꼭 ‘레이크 뷰 자리로 안내해주세요’라고 말하라. 그래야 티타임이 더욱더 빛을 발할 테니까.






유키쿠라모토가 호수를 
바라보며 작곡한 ‘Lake Luise’


레이크 루이스와 페어몬트 샤또 호텔이 함께 보이는 풍경(출처=구글 이미지)


언제였을까 피아노계의 거장 유키쿠라모토가 이 호수를 바라보며 레이크루이스 라는 곡을 작곡한 때는.
3월 처음 레이크루이스 겨울의 풍경을 바라보고 두번째 이 곳에 찾아왔을 때 ‘Lake Luise’를 들으며 풍경을 바라 보았다. 예술에 무지한 내가 음악에 매료되다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아마도 그때 내가 느낀 감정이 바로 그것이라 믿는다. 예술에 있어 영감이 중요하다면 이 곳은 당연 예술가들이 거쳐가야 할 곳이라 감히 생각해 본다. 그리고 사랑과 낭만이 가득한 이 곳에 꼭 사랑하는 사람 혹은 가족과 함께 방문해보기를 바란다.







여름과 겨울, 같은 곳에서.


겨울 레이크루이스 전경(위),여름 레이크루이스 전경(아래)(사진=이현동)


 짧은 6개월 사이에 레이크루이스는 겨울에서 여름으로 바뀌었다. 겨울에 찾아 갔을때엔 하얀 순백의 산과 얼어붙은 호수의 모습이 마치 겨울왕국을 보는 듯 했는데 언제그랬냐듯 초록의 산과 고집스레 순백을 벗지 않고 만년설을 간직한 산과 에메랄드빛 호수로 변해있었다.
이 호수의 원래 이름은 ‘에메랄드 그린 호수’지만 후에 빅토리아 여왕의 넷째 딸 루이스 공주의 이름을 따 ‘레이크루이스’가 되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루이스는 이 곳에 오지 못했다고 한다. 이 아름다운 곳이 자신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 알고 있더라도 이 곳이 이렇게 아름다운 곳인지 루이스는 모를 것이다.
 루이스는 결국 이 곳에 오지 못해 그녀만의 이야기가 없었겠지만 나의 이야기는 멀리 멀리 전해져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이 아름다움을 공유하고 싶고 나아가 낭만적인 이 곳에서 낭만 가득한 사랑을 이루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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