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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현대의 동아리를 소개합니다!

작성일2015.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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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강동휘
영현대의 동아리를 소개합니다!
영현대의 동아리를 소개합니다!

3월이면 새 학기가 시작되고 캠퍼스는 새내기들의 설렘으로 가득 찬다.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캠퍼스에는 활력이 넘치고 괜시리 마음이 두근두근 거리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우리의 마음을 가장 설레게 하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동.아.리. 다들 학창시절 한번쯤은 송중기 같은 동아리 선배, 수지 같은 동아리 후배를 꿈꾸어보지 않았는가? 두근두근한 4년 간의 대학생활을 함께할 동아리. 오늘은 영현대 기자단이 속한 이색 동아리들을 만나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몸이건강해야 학업에도 충실하지, 체육 동아리!



서강대학교 스킨스쿠버 동아리 YPOS


물 속 세상을 탐험하는 스킨스쿠버
물 속 세상을 탐험하는 스킨스쿠버

스킨스쿠버, 조금은 생소하게 들릴 수 있겠다. 흔히 스킨스쿠버 하면 공기 통을 메고 물속을 헤엄치는 스쿠버다이빙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스킨스쿠버라는 말은 스킨다이빙과 스쿠버다이빙의 합성어이다. 스킨다이빙이란 우리가 스노클링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물 표면을 헤엄치는 다이빙을 말한다. 스쿠버다이빙은 "SCUBA: Self Contained Underwater Breathing Apparatus"의 약자이며, 말 그대로 물 속에서 자력으로 호흡하며 헤엄치는 스포츠를 말한다.


수면을 헤엄치는 스킨다이빙 (왼쪽), 물속으로 깊이 들어가는 스쿠버다이빙 (오른쪽)
수면을 헤엄치는 스킨다이빙 (왼쪽), 물속으로 깊이 들어가는 스쿠버다이빙 (오른쪽)
사진: 서강대학교 스킨스쿠버 동아리 YPOS

최근 들어 각종 레저 산업의 발달로 인해 스킨스쿠버에 대한 관심은 급증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 무려 36년 전부터 스킨스쿠버를 해 온 대학 동아리가 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올해 37기를 맞는 서강대학교의 스킨스쿠버 동아리 YPOS를 만나보자.

YPOS는 서강대학교의 중앙동아리로써 체육분과에 속해있다. 매년 10명 이하의 인원을 뽑는 소규모 동아리기도 하다. YPOS의 자랑이라면 소규모인 만큼 부원들 사이에 끈끈한 관계나 즐거운 동아리 활동 외에도 부원들의 각별한 주의와 노력 덕분에 36년의 세월 동안 사상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물 속에서 빛나는 YPOS 동아리 깃발
물 속에서 빛나는 YPOS 동아리 깃발

또한 기나긴 역사 덕분에 초창기 기수에는 아버지가 활동하고, 몇 십 년 뒤에 딸이 같은 동아리에 가입하여 활동했던 흥미로운 사례도 있었다. YPOS의 부원이 되면, 먼저 스킨스쿠버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 지식을 배운다. 이론을 충분히 습득한 후에는 동아리에 구비 되어있는 각종 장비들로 조립 해체 착용 연습 등을 하고, 정기적으로 서울 시내에 있는 수심 5m의 수영장에서 연습을 한다. 충분한 이론 습득과 연습을 마치면 여름에는 제주도나 울릉도 등 우리나라의 바다를 누비고, 겨울에는 따뜻한 나라로 겨울 원정을 떠나기도 한다.

▶YPOS의 활동 영상을 보고 싶다면 https://youtu.be/Nri8z9xh3eU


스쿠버다이빙을 할 때 볼 수 있는 풍경들
스쿠버다이빙을 할 때 볼 수 있는 풍경들
사진: 서강대학교 스킨스쿠버 동아리 YPOS

스킨스쿠버에 대한 오해와 진실

▶스킨스쿠버는 부자들만 즐기는 스포츠다?
답은 NO이다. 흔히들 스킨스쿠버 동아리에 가입하기 전에 장비를 직접 준비해야 하는지, 혹은 회비를 많이 내야 하는지 묻곤 한다. 그러나 YPOS의 경우에는 이미 졸업하신 선배들의 빵빵한 지원 덕분에 동아리 내에 모든 장비를 구비하고 있기에 그저 건강한 신체만 갖추고 있다면 충분하다.

▶스쿠버다이빙을 하려면 수영을 반드시 할 줄 알아야 한다?
이것 또한 NO이다. 스쿠버다이빙을 할 때 물론 수영을 할 줄 알면 더욱 좋겠지만, 수영을 못한다고 해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는데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다. 물 속에서 (우리가 흔히 오리발이라고 부르는)핀 킥만 할 줄 안다면, 누구나 스쿠버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
안타깝게도 답은 YES이다. 아무래도 수압의 영향을 받는 스포츠이기에 기흉과 같은 질환을 앓고 있거나, 축농증 혹은 중이염 등과 같은 질환을 앓고 있을 경우에는 스쿠버다이빙을 할 수 없다. 그러나 스킨다이빙을 할 수는 있다. 즐거움도 즐거움이지만 스킨스쿠버를 하는 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동남아 원정 훈련 중에 볼 수 있었던 고래상어
동남아 원정 훈련 중에 볼 수 있었던 고래상어
사진: 서강대학교 스킨스쿠버 동아리 YPOS

땅 위의 세상보다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다면, 거북이나 산호 등 각종 바다생물이 보고 싶다면, 지금 당장 SAFUN (SAFE&FUN) 다이빙을 하러 가보자!


산은 산이요, 산을 오르는 국민대학교의 산악부


국민대 산악부 신입생 홍보 포스터
국민대 산악부 신입생 홍보 포스터

탐험정신과 도전정신으로 똘똘 뭉친 동아리 산악부! 산악부는 대학산악연맹 소속이다. 활동하는 분야로는 암벽등반, 야영, 산악스키, 클라이밍, 종주 등이 있다. 즉, 산악부와 등산부는 엄연히 다른 동아리이다. 실재로 한 해 신입생 중 다수는 산악과 등산의 차이점을 모른 채 산악부에 입문하곤 한다.


설악산 동계훈련 중인 모습
설악산 동계훈련 중인 모습
사진: 국민대학교 산악부

산악부에 들어오게 되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세상이 열리게 된다. 주말마다 가게 되는 '산행'을 평소 엄마 아빠와 오르내리던 등산이라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온갖 장비와 식량, 텐트를 짊어 지고 산에 오르고, 여태껏 평지를 걸어 왔다면 지금부터는 우뚝 선 바위를 자일에 의지해 두 다리와 두 팔로 올라가야 한다.


국민대 산악부는 올 2월에 동계 훈련으로 4박 5일간 설악산에 다녀왔다. 그들의 생생한 산행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자.


Q 우리는 왜 산에 오르는가


국민대학교 산악부
국민대학교 산악부

배호경(12학번, 현 대학산악연맹 회장): 그러게......내가 왜 가는 걸까......
이동근(14학번, 국민대 산악부): 암벽 등반이 재미있다. 오르면 오를수록 성취감이 있다. 작년에 처음으로 선등(첫 번째 주자로 암벽을 등반하는 일로, 후등자의 안전을 위해 줄을 거는 일)을 서봤는데, 처음엔 무서웠지만 더 어려운 코스도 달성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더라.
문서진(14학번, 국민대 산악부): 산에서밖에 지평선이 안보이기 때문이다.
여필관(14학번, 국민대 산악부): 정상에 도달했다는 희열보다는 산을 오르는 동안 땀을 흘리며 힘겹게 내딛는 한걸음.


Q 텐트에서 생기는 일


동계훈련 중 모습
동계훈련 중 모습
사진: 국민대학교 산악부

하루의 훈련이 모두 끝난 후 텐트 안은 세상 어디보다 아늑한 공간이다. 산행, 특히 야영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되는 것 중 하나가 산림보호다. 음식은 물론 그들의 흔적을 최대한 남기지 않는 것이 관건. 때문에 양 조절 실패 시 신입생들의 '짬처리'가 이루어진다. 흥건하게 남은 라면국물이 가장 힘들어하는 짬 처리 과목 중 하나다.


칼 바람 부는 언덕에서 머리카락이 모두 얼어붙은 부원들
칼 바람 부는 언덕에서 머리카락이 모두 얼어붙은 부원들
사진: 국민대학교 산악부

이번 동계훈련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기억으로 남아있는 코스가 귀때기 청봉이다.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휘청거릴 정도로 설악산에서 가장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다. 부원들은 이번 동계 때 가장 힘들었던 구간이 귀때기라고 이야기한다.

이동근: 죽을 것 같았다. 그때만큼은...... 정말....... 귀때기 청봉은 정말 추울 때 가면 안 된다. 걸음이 느린 동기가 있었는데, 다른 곳에서는 격려하면서 갔지만 그때만큼은 제발 빨리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걷는 것 같지만 조금씩 왼쪽으로 간다, 몸이. 갈 데가 안 된다. 심지어 날아갈 뻔 했다! 아, 동계가 끝나서 다행이다. 올해는 군대 가서 동계 안가도 되니까.........


의욕만은 100점, 국민대 산악부원들이 해 보고 싶은 것


문서진: 안데스 산맥 넘기! 한번 걸어서는 가봤는데, 6000미터 고지 정도는 가보고 싶다. 그런 곳은 등산만 해서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 등반 경험이 있어야 갈 수 있는 곳이니까. 앞으로 꾸준히 체력도 키우고, 산에 대해 좀 더 익숙해 지면 도전해 보고 싶다. 그러려면 산이랑 더 친해져야 할 것 같다.
강예림: 해벽! 떨어져서 물에 풍덩 빠질 수 있는 해벽을 등반해 보고 싶다.

등반을 하다 보면 완전히 자신에게 몰입하는 순간이 있다. 오로지 눈앞에는 우뚝 선 바위와 자일 하나에 몸을 맡긴 나 자신이 있을 뿐이다. 오직 픽스 하기 전까지 올라가야 내려갈 수 있기에, 아무리 힘들어도 등반 도중에 그만둘 수 없다. 강한 정신력으로 모든 상황을 해결해야 하며, 그런 과정에서 자신과의 대화가 이뤄지기도 한다. 물론 머리 속이 백지상태가 되어 아무 생각도 안 나기도 하지만...... 이 모든 어려움을 딛고 비로소 정상에 올랐을 때, 그 성취감과 휴식의 달콤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다. 그런 '맛'을 알기에 다시, 또다시 산으로 가는 것이 아닐까?


동아리하면 뭐니뭐니해도 학업과 연관된, 학술 동아리!



우리 정원은 우리가 꾸민다, 경남과기대학교 조경학과 학술동아리 칠엽수


칠엽수 부원들이 직접 꾸민 공간
칠엽수 부원들이 직접 꾸민 공간
사진: 경남과기대학교 조경학과 학술동아리 칠엽수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의 학술동아리인 칠엽수는 89학번 선배들이 모여 만든 동아리라고 한다. 초기에는 뜻이 맞는 선후배들이 친목과 화합을 목적으로 모임을 가졌으나, 지금은 이와 더불어 현장답사와 수목연구, 실내 환경에서의 조경 등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조경학과 건물 4층 정원과 학생회관 3층의 옥상 정원은 칠엽수 선배들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교내의 남는 공간을 활용한 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꾸며졌다. 조경학과의 취지에 알맞게 도시문화와 자연의 조화를 꿈꾸는 사람들이라고도 볼 수 있다.

칠엽수의 회장 23기 이선범 학생의 말을 들어보았다.

이선범: 동아리 초창기에는 2학년 4명, 1학년 3명 총 7명으로 구성되어 매년 4명, 3명으로 번갈아 가며 선배들이 지명하여 만장일치 방식으로 선발하였는데, 93학년도부터 한 학년에 7명씩 동아리 부원을 선출하기 처음 시작하여 지금은 칠엽수라는 이름에 걸맞게 한 학년에 7명씩 선발하고 있다.


선후배가 함께 화합하는 '한마음 칠엽수 송년의 밤'
선후배가 함께 화합하는 '한마음 칠엽수 송년의 밤'
사진: 경남과기대학교 조경학과 학술동아리 칠엽수

이선범: 우리 동아리는 아무나 들어올 수 없어 자부심이 있고 다른 학생들이 부러워하며 그에 따른 모범이 되기 위해 과 생활에 열심히 하며 학업에도 열심히 하는 동아리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의 마음으로 뭉쳐있다는 생각으로 구호가 있다. 그 구호는 바로 "한마음! 칠엽수! 파이팅!!"이다.


조경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
조경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
사진: 경남과기대학교 조경학과 학술동아리 칠엽수

현재 칠엽수의 동아리 활동은 지도교수님과 함께 학과 자체 내의 농장이나, 아니면 교수님의 농장에 가서 여러 연구 활동들을 하고 있다. 그 곳에서 교수님 또한 함께 활동을 하시기에 여러 학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형태로 동아리 활동을 구성한다. 뿐만 아니라, 여름방학 중에는 총 엠티가 있어 졸업한 고 학번 선배들 및 재학생들이 한곳에 모여 놀이도 하며 화합하는 자리를 갖는다고 한다.


이 동아리는 뭐지? 특이한 동아리!



蕪에서 有를 창조하는 경희대학교 지존방송연구회


방송제 역대 포스터
방송제 역대 포스터
사진: 경희대학교 지존방송연구회

지존방송연구회는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 내 학회다. 1965년 신문방송학과가 개설되었고 그로부터 6년 뒤인 1971년에 ‘방송연구부’라는 이름으로 처음 학회가 만들어졌다. 개교 66주년 된 학교에 45년 된 학회, 동아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역사가 깊다.

1989년 제1회 비디오 방송제를 시작으로 2014년 26회 방송제를 실시하였다. 단편영화, 뮤직비디오, CF, 등 장르 불문의 영상물들을 만들며, 매년 3월 새내기를 모집하는 ‘새내기 워크샵’, 5월에 신입생들이 처음으로 하는 영상제인 ‘새내기 영상제’, 11월엔 1기부터 현 기수까지 모두 모이는 ‘방송제’를 시행하고 있다.


방송제가 끝난 후
방송제가 끝난 후
사진: 경희대학교 지존방송연구회

영상제가 있기 전에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방학 때는 학회원들의 협동심을 기르기 위해 MT를 간다. 그 외에 시간에는 학회원들끼리 또는 개인적으로 영상을 만들며 영상제를 준비한다.


GV (Guest Visit) 하는 중
GV (Guest Visit) 하는 중
사진: 경희대학교 지존방송연구회

영상을 제작하면서 연기, 촬영, 편집, 연출까지 다양한 역할을 경험하면서 영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또한, 졸업한 선배들은 지상파 3사의 PD, 보도채널의 촬영기자, M본부의 아나운서, 주요 일간지의 기자까지 여러 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기억나는 에피소드


촬영하는 모습
촬영하는 모습
사진: 경희대학교 지존방송연구회

1학년 때 배우로 영상에 참여를 하게 되었는데, 마침 그 역할이 고등학생 역할이라 한 친구의 교복을 빌려 입었다. 그 친구는 ‘강릉고등학교’ 출신의 친구였고, 촬영이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에 한 아주머니께서 갑자기 나를 붙잡으시더니 ‘강릉고등학교 출신이니’라고 물으셨다. 전후 상황을 설명하기 애매하여 그렇다고 했더니 ‘내 아들도 강릉고 출신인데…… 밥 굶지 말고 다녀’라며 눈물이 고인 눈으로 나를 바라보시면서 용돈을 주고 가셨다. 의도치 않게 거짓말을 한 것 같아 아주머니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던 하루였다.


▶지존방송연구회 온라인 라이브러리: http://khujijon.tistory.com/


우리가 배우는 언어로 꾸미는 연극, 한국외대 포어과 원어연극학회 JOVENS


JOVENS 37기 로고
JOVENS 37기 로고
사진: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포르투갈어과 원어연극학회 JOVENS

‘JOVENS(죠뱅스/ 포르투갈어로 ‘청년들’이라는 뜻)는 39년이라는 긴 역사를 지닌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포르투갈어과 원어연극학회다. JOVENS는 말 그대로 전공언어인 포르투갈어로 연극을 하는 학회로, 신입생들이 주축이 되어 활동을 하고 연말마다 연극을 무대에 올린다. 구체적으로는, 연극 연습 전 포르투갈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초 훈련과정인 Treino(뜨레이누)를 통해 포르투갈어를 학습하고 그 후엔 대본을 외운 후 본격적인 연극연습에 돌입하게 된다. 특히 기초 포르투갈어 훈련 과정은 신입생 생활을 모두 경험해왔던 재학생 및 브라질 연수 경험자 선배들이 모두 함께 참여하여 팀티칭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렇듯 JOVENS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바로 ‘전통이 있는’ 학회라는 점이다. JOVENS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양어대에서 가장 오래된 학회이며, 실제로도 포르투갈어과의 대부분의 교수님들께서는 JOVENS 출신이다.’ 여기까지가 교과서적인 JOVENS 소개다.


지난 3년 간 연극포스터들
지난 3년 간 연극포스터들
사진: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포르투갈어과 원어연극학회 JOVENS

하지만 ‘제.대.로.된’ JOVENS 소개를 위해서는 이런 조신하고 얌전한 멘트만으로는 부족하다. JOVENS는 ‘흥’과 ‘끼’로 넘치는 ‘놀 줄 아는 청년들’의 집합체이기 때문이다. 사실 JOVENS에서는 포르투갈어 실력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연극이 끝날 때쯤이면 누구든 브라질 길거리를 지배할 만한 포르투갈어 실력을 지니게 될 테니 말이다. 넘치는 ‘끼’와 ‘흥’만 있으면 된다. 자신은 이러한 끼와 흥이 없다고 주눅들 필요도 없다. 깜깜한 무대 속 조명 한 줄기에 발을 내딛는 순간, 우리는 이미 ‘끼쟁이’다. 무대 안에서 그 동안 몰랐던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곳이 바로 JOVENS다.


2013년 연극 ‘레미제라블’의 일부 장면
2013년 연극 ‘레미제라블’의 일부 장면
사진: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포르투갈어과 원어연극학회 JOVENS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포르투갈어 연극이라니. 아리송할 당신을 위해 2015년 JOVENS 회장직을 맡은 한국외국어대학교 포르투갈어과 임조현군이 짤막하면서도 인상 깊은 인터뷰를 들려주었다.

▶다른 학회들과 차별되는 JOVENS 만의 강점은 무엇이 있나?
임조현: 음.. JOVENS만의 강점이라. JOVENS의 강점은 그 무엇보다도 학회원들 간의 ‘연대’가 깊다는 데에 있다. 39년이라는 긴 역사 속에서 만들어진 선후배 간의 끈끈한 정은 그 어떤 학회도 따라올 수 없다고 자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방학 연극 연습 중에는 선배님들이 후배를 위해 저 멀리에서부터 빵을 보내주시기도 한다. 가끔씩 후배들을 직접 찾아오셔서 연극 지도를 해주시기도 한다. 또 JOVENS를 거쳐간 수많은 선배님들이 남미,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고 계시다는 점도 자랑할 만하다.

▶포르투갈어로 하는 연극이라, 참으로 신선하게 들린다. 사실 모국어로 하는 연극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 포르투갈어로 연극을 할 경우 생기는 어려움에는 무엇이 있나?
임조현: 음, 우선 배우들이 2시간 가량의 연기를 펼치기 위해 포르투갈어 대사를 모두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 가장 어렵다. 사실 학회를 들어오는 신입생의 경우 포르투갈어를 배운 적이 없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니까. 우리말로 치면, 가나다라도 모르는 상태에서 몇 개월 안에 수 많은 포르투갈어 대사를 숙지해서 연극 무대에 올라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포르투갈이나 브라질로 연수를 다녀온 선배들의 지도에서부터 실제 브라질에서 근무하고 계시는 선배님, 심지어는 학과 교수님들의 발음지도까지 모두 누려볼 수 있는 학회가 바로 JOVENS기 때문이다. 아, 물론 포르투갈어를 잘 모르는 관객들을 위해 연극 당일에는 무대 오른쪽에 한국어 자막을 제공하는 스크린이 설치된다.


감격의 커튼콜 순간들
감격의 커튼콜 순간들
사진: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포르투갈어과 원어연극학회 JOVENS

JOVENS에서가 아니면 우리나라에서 만나보기 힘든 포르투갈어 연극, 궁금하지 않은가 당신을 위한 이색적인 연극이 올 연말에도 펼쳐질 예정이니, 기억해두었다가 방문해보면 어떨까 평생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임을 확신한다.

JOVENS, para Sempre! 청년들이여, 영원하라!


이상으로 영현대 기자단만큼이나 톡톡 튀는 그들의 동아리를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직도 무슨 동아리에 가입할지 걱정하는 당신, 마음에 담아둔 동아리가 있다면 주저 말고 언제나 열려있는 학교의 동아리 방문을 두드려 보는 것은 어떨까?


영현대기자단10기 강동휘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영현대기자단10기 박란 | 한국외국어대학교
영현대기자단10기 박준영 | 경희대학교
영현대기자단10기 안승원 | 국민대학교
영현대기자단10기 황하나 | 서강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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