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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김영중이 들려주는 포토테라피 이야기

작성일201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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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유행처럼 힐링이 대세인 요즘, 사진을 통해 여성부랑인, 다문화가정의 이주여성들을 위한 힐링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사진작가가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김영중. 그가 진행하는 포토테라피(Photo Therapy) 수업이 구리시에 위치한 ‘천국의 아이들’에서 진행된다고 하여 직접 방문해보았습니다. 


<포 토 테 라 피 >

그렇다면 포토테라피란 무엇일까요 김영중 사진작가는 포토테라피는 “사진치료”와 “치유적 사진” 두가지로 나뉠 수 있다고 설명해주었습니다. 그가 지향하는 포토테라피는 후자인 “치유적 사진.” 직접적인 사진 활동에서 능동적인 자가 치유가 이루어지는 테라피라고 합니다.


아직은 낯선 단어인 포토테라피. 김영중 작가는 포토테라피는 아직은 학문적으로 미완성상태인 연구과제라고 이야기합니다. 포토테라피를 단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중이라고 하는데요. 쥬디 와이저(Judy Weiser)가 주장한 ‘무의식은 여러 가지 상황적 요소와 경험에 따라 매우 다르게 나타난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내면의 이야기를 사진을 통해 꺼내고, 이를 통해 자연적으로 치유가 된다고 믿고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사진 수업을 통해 자신을 가꾸고 돌보는 것에 미숙했던 여성 부랑인들은 포토테라피 이후 스스로 양치를 하고 세수를 하는 등과 같은 발전이 있었다고 합니다.


포토테라피 수업 중인 김영중 사진작가 (사진 이종민)

 

 

<김영중 작가는 왜 포토테라피를 시작하게 되었을까요>

김영중 작가는 어떤 사람일까요

원래는 상업사진과 패션사진을 찍는 사진작가였던 김영중 작가는 더이상 그런 보여주기 위한 사진에는 흥미가 생기지 않아 예술의 사회적 기여를 위해 포토테라피 공부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보여주기 위한 것보다는 머릿속에 있는 걸 표현하고 커뮤니티에 도움을 주고 싶었다는 그는 현재 경기문화재단의 프로젝트 중 하나로 천국의 아이들에서 다문화 가정의 이주여성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사진 이종민


<천국의 아이들에서 전해오는 따뜻한 이야기>

현재 김영중 작가와 이주여성들은 다문화 가정 어머니가 전하는 가족 이야기라는 큰 틀을 바탕으로 책을 출판할 예정입니다. 이주여성들은 현재 김영중 작가와 함께 하는 수업이 포토테라피라는 사실은 알지 못합니다. 책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고만 알고 있는 것이지요 포토테라피 수업은 사진을 찍는 수업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것은 아닌데요. 스님들과 함께 하는 메디테이션과 같은 이주여성들의 지친 심신을 달래주고, 그들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더 열릴 수 있는 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이런 시간을 통해 진정한 자아를 찾고, 사진을 통해 진정한 소통을 나눌 수 있게 된다는 게 중점입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엔 메디테이션이 진행되었는데, 봉사활동을 온 안양예고 학생들과 함께 하나가 되어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였습니다. 함께 울고 웃으며 짧은 시간이였지만 수업을 통해 마음이 안정된 듯해 보였습니다. 김영중 작가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유수진 작가는 이주여성들이 사진을 찍고 보여주며 자신의 이야기, 혹은 자신의 가족의 이야기를 할 때 가장 아름답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기회를 통해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생겨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늘 전한다며 포토테라피가 치유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고 말했습니다. 매주 수업이 시작되기 전 찍은 사진을 김영중작가에게 전송하는데요. 10, 15장씩 보내는 이주여성들도 많다고 합니다. 김영중 작가는 포토테라피에서는 사진을 어떤 카메라로 얼마나 근사한 사진을 찍는 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바라보는 것, 나만이 찍을 수 있는 유일한 사진을 찍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기술적으로 잘 찍는 사진이 아닌 이야기에 깊이가 있는 사진이 가장 좋은 사진이라는 그의 말에 저 또한 제 자신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메디테이션 수업 중인 어머니와 안양예고 학생들 (사진 이종민)

어머니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 (자료 날개프로젝트)



<김영중 작가와 함께하는 날개프로젝트>

포토테라피 외에도 김영중 작가는 최근 나미비아, 태국, 한국의 청소년들과 함께 사진전 “The Good”을 개최하였습니다. 이는 날개프로젝트 중 하나로, 국제 청소년들의 미디어를 통해 소통과 나눔의 예술을 위해 기획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들이 생각하는 좋은 것에 대한 사진을 찍는 것이 주제였는데, 국적과 문화가 다른 만큼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예술로 승화된 아름다운 사진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중 몇가지를 소개합니다.



 

날개프로젝트에 참여한 한국 학생들의 사진 (자료 날개프로젝트)


날개프로젝트에 참여한 나미비아 학생들의 사진 (자료 날개프로젝트)

날개프로젝트에 참여한 태국 학생들의 사진 (자료 날개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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