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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과 예술, 공장과 예술이 공존하는 798예술거리

작성일201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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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흔히들 ‘예술’이라고 하면 거창한 것은 떠올린다. 예를 들어 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미술전이나 오페라공연, 뮤지컬 등 조용하고 격식을 차리는 좁은 의미에서의 예술을 생각하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예술도 있지만 젊음의 요즘에는 예술의 대한 의미가 조금씩 넓어지고 있다. 이처럼 광의의 ‘예술’이 적용되고 또 관광의 명소로 자리잡은 ‘베이징판 소호’, ‘베이징판 홍대거리’를 소개한다.

중국의 소호라 불리는 798예술거리의 입구는 어수선한 공장지대라서 실망하기 일쑤다. 그러나 공장 안쪽은 허름한 모습을 간직하고는 있지만 벽마다 예술가들의 그림과 조각이 전시되어 있다. 이 예술구역은 현재 ‘치지우빠 이슈취’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는데 이 지역은 원래 신 중국 성립 이후 1950년대 소련의 원조를 받아 건설된 6개의 무기공장이 있던 곳이었다. 이러한 공장의 건축은 근대 경공업 시기 서구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것으로 현재 서구에는 많이 남아 있지 않아 서양인들도 많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고 한다.

 

 

세월이 흐르면서 폐공장으로 변해버린 이곳에 2002년부터 중국의 가난한 예술가들이 하나둘씩 둥지를 틀기 시작했다. 임대료가 싸고 교통이 편리해 형편이 궁한 이들에겐 안성맞춤이었다고 한다.

이 지역의 공장들은 그냥 어두운 공장의 이미지뿐만 아니라 기둥도 그리 많지 않고 채광을 중시한 곳도 많다고 한다. 때문에 어떤 곳은 천장 전체를 투명한 유리로 처리한 곳도 있다. 이러한 공장의 특징은 예술의 소재로 이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798 거리는 공장이 가동되던 당시에 798.718,706 등의 명칭으로 불리던 공장들의 이름을 딴 것이다. 현재 이 공장들은 상당수 도태되었고 흔적만 남아 있다. 공장이 도태되던 당시 공장의 자리에 하나, 둘 젊은 예술가들이 몰려들어 작업실과 전시를 시작하며 예술을 꿈꾸는 젊은이들의 공간이 되었다.

 

  

 

 

하지만 현재도 몇몇 공장들이 여전히 가동되고 있으며 그 옆에는 개조한 예술품 전시장과 예술 서적을 판매하는 서점, 작업실, 카페 등등이 있다.

예술과 공장산업, 뭔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798예술거리에서는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으며 공존하고 있었다. 전통을 간직하며 그 위에 현대성을 추가하는 예술의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다.

 

 

베이징시는 이곳을 중국 현대예술의 근거지로 만들기 위해 오래 전부터 공을 들였다. 그 덕분에 이곳은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 때문인지 곳곳에 안내 표지판도 많았다. 베이징 올림픽 기간에만도 50여 만명이 이곳을 방문했다. 요즘엔 미술 전시뿐 아니라, 각종 공연과 이벤트, 퍼포먼스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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