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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e to me를 통해 배워보는 얼굴의 심리학!

작성일201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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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혹시 미국 드라마 ‘Lie to me’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을까, 생각한 적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집중하세요.
이제부터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 비결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최근 흥행에 성공했던 미국 드라마 ‘Lie to me’는 매우 신기하고 재미있는 내용을 다룹니다. 바로 사람들의 마이크로 익스프레션, 즉 찰나의 순간에 스쳐지나가는 표정을 분석하여 그 사람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죠. 이러한 거짓말 분석을 통해 범죄 수사를 돕고 사건의 범인을 찾아나가는 것이 바로 Lie to me의 스토리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칼 라이트만 박사는 실제 모델이 있습니다. 바로 표정 심리학자인 ‘폴 에크먼’이죠. 정서와 행동과 관련해 수많은 연구를 했던 박사입니다. Lie to me에 나오는 여러 가지 분석 방법도 전부 폴 에크먼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Lie to me처럼 사람들의 거짓말을 파악할 수 있는 걸까요

안타깝게도 대답은 ‘No’ 입니다. 인간의 마음과 생각이란 예상보다 훨씬 복잡하기 때문에 단편적인 손짓, 표정만으로 거짓말 여부를 확증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감정을 완벽히 숨길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감정은 표정으로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따라서 사람의 표정 변화에 대해서 민감할 수만 있다면, 상대가 지금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쯤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단언할 수는 없겠지만, 상대의 감정을 알면 상대가 거짓말하고 있는지 아닌지 파악할 수도 있겠죠.

 

자 그렇다면 폴 에크먼이 연구했던,
감정에 따른 표정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볼까요

 

 

슬픔과 괴로움
[sadness]
  

 

 

  슬픔의 표정은 얼굴 전체에 나타나며, 가장 확실한 신호는 눈썹 안쪽이 위로 추켜 올라간 것입니다. 입술이 양 옆으로 팽팽히 당겨지고, 아랫입술은 앞으로 튀어나와 벌어집니다. 양쪽 뺨이 들려 올라가고 턱 끝이 말려 올라가게 되죠.
  슬픔을 나타내는 눈썹 신호와 입 신호가 분리되면 다른 정서로 인식되곤 합니다. 특히 눈은 슬픈데 뺨이나 입술은 행복한 표정이라면, 행복했던 시절을 회상하는 슬픔이나 혹은 웃음으로 슬픔을 덮으려 하는 슬픔이 됩니다. 
 

 

분노
[anger]

 

 

  붉은 입술선이 가늘어지고 입술도 얇아지는 것은 화났을 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표정 변화입니다. 다른 표정은 다 감추어도 이 입술 때문에 그 사람이 화났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죠.
  화난 입술은 정사각형이나 직사각형으로 벌어지거나, 위아래 입술을 앙다뭅니다. 눈썹은 아래로 내려가 가운데 쏠리고, 눈은 소위 말하는 ‘노려보는’ 모습이죠. 이러한 특징이 나타나지만 미세한 수준이라면 화를 참는 표정이거나 화가 나기 시작하는 시점의 표정이다.

 

 

놀라움과 두려움
[surprise & fear]

 

 

  위쪽 눈꺼풀이 최대한 높이 치솟고 눈썹은 위로 올라가 가운데로 몰립니다. 입술은 귀를 향해 일직선으로 뻗고, 턱도 함께 뒤로 당겨집니다.
  눈과 입의 표정은 분리될 수 있어서 눈은 분노, 입은 두려움을 나타내는 신호를 조합하면 분노와 두려움을 동시에 느끼는 표정이 됩니다. 누군가의 말을 경청하는 사람이 눈꺼풀이 움직이지 않고 눈썹만 치켜 올라간다면 이는 감탄, 혹은 불신의 신호이기도 합니다.

 

 

역겨움과 혐오
[disgust]

 

 

  역겨움, 혐오의 표정에서는 코, 입, 뺨의 변화가 중요합니다. 양쪽 뺨은 올라가고 아래 눈꺼풀도 위로 올라갑니다. 코에 주름이 생기고 입 꼬리의 대칭이 무너져 일그러진다. 대칭이 무너지는 것이 혐오감의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입 꼬리에 힘이 살짝 들어가면서 웃는 표정과 유사해지면 이는 업신여김, 의기양양한 경멸감을 표현합니다. 역겨움과 혐오는 분노 표정의 눈, 입과 조합될 수도 있습니다.

 

 

기쁨
[Happiness]

 

 

  진짜 기쁨을 느꼈을 때 얼굴에 나타나는 표정은 광대쪽의 근육과 눈 주변의 근육이 함께 수축한 결과입니다. 광대근은 의지에 복종하지만 눈둘레근은 달콤한 감정을 느낀 영혼에 의해서만 움직입니다. 따라서 가짜 기쁨, 거짓 웃음은 눈둘레근의 수축을 야기할 수 없죠.
  특이한 표정으로 ‘어금니 악물고 참는 웃음’이 있는데, 이는 입술을 꽉 다물고 아랫입술을 위쪽으로 올리고 있는 표정으로, 마음은 전혀 즐겁지 않지만 웃어야만 할 때 나오는 표정입니다.

 

 

 

 

  거울을 보면서, 혹은 다른 사람들의 표정을 자세히 관찰하면서 위와 같은 내용을 정확히 기억한다면 여러분도 lie to me의 칼 라이트만 박사나 질리언 포스터 박사처럼 다른 사람들의 숨기고 싶은 감정이나 생각을 파악할 수 있게될 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점쟁이처럼 상대방의 마음을 맞추게 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중요한 건, 실제로 표정을 읽는 능력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만큼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죠.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굳이 공부하지 않아도 본능적으로 상대방의 감정을 어느 정도는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표정을 글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상대방에게 관심이 있고, 상대를 관찰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조금만 더 상대방에게 관심을 가진다면 여러분은 스스로가 가진 마음을 읽는 능력에 놀라게 될 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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